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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틱장애 치료해보신분 계세요??

벌써 4년째 조회수 : 4,596
작성일 : 2011-09-26 12:12:03

아이가 지금 10살인데 틱장애가 있어요.

6살때부터 생긴거 같고요. 그때부터 손톱까지 물어뜯어 지금깍지 손톱깎아본 적이 없네요.

6살때 부터 7세때까지는 그리 심하지 않고 좀 괜찮았다가 하다가 그랬는데

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심해졌어요. 요즘이 제일 심한거 같아요.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리기, 머리 옆으로 돌리기.

자기가 고칠수 있다고 노력하는데 안되네요.

아무일 없이 그냥 지내면 덜하는데 뭔가 나가서 발표를 해야하는 상황이나 이런게 생기면 그날은 아주

아주 심해져요.

뭐 모른척해라 이런거 이제 통하는거 같지도 않고 치료를 해보려고 해요.

제가 사는 곳이 수원이라 아주대에 예약을 해놨는데 11월달에나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성빈센트 병원에 전화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전화통화가 안되네요. 이곳은 일주일내로 예약 될거라고

클리닉 간호사가 그러던데.

이 모든게 다 제 탓인거는 알겠는데 이제 지치고 너무 슬퍼요. 잘 키울려고 노력한거 밖에 없는거 같은데

아이는 점점 나아지지 않고..

병원가면 나을수는 있는건지요..괜찮아지겠지 하며 너무 오래기다린것도 같고..

 

IP : 218.209.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니
    '11.9.26 2:05 PM (211.211.xxx.170)

    병원 치료는 받는 게 좋아요.
    틱이 있는 아이들은 틱 자체의 문제보다 그 아이의 기본 성정을 이해하고 읽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치료가 사실 그런거죠. 여리고 예민한 마음 치료해 주고 상처를 아물게 해 주고 긴장이나 강박을 헤아려주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물치료도 도움이 많이 되요.
    하지만 틱이라는게 치료를 한다고 다이나믹하게 사라지지는 않더군요.
    치료를 하고 상담을 하다보면 양육방법이나 이런 코칭도 받게 되니까 엄마의 힘든 마음도
    같이 극복할 수 있어요.
    사실 그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엄마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의연해야 하거든요.
    엄마가 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지까지 가는게 가장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그거 엄청 힘들죠.
    저도 우리 아이의 틱이 심해질 땐 뭔가 아이의 마음이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해서 한 번 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곤 해요.
    한번에 나아질 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숨쉬고 밥먹는 거처럼 함께 하는 거라 생각하세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개선되는 것을 보실 수 있답니다.
    병원엔 꼭 가세요. 비용이 들더라도 검사도 다 받으시고 놀이치료나 모래치료 같은 거 필요하다 하면 받으시구요. 약 먹어야 한다하면 먹여 보시구요..

  • 2. hmm
    '11.9.26 3:10 PM (125.241.xxx.74)

    저희 아들도 중학생이 되면서 서서히 그 행동이 줄어들고 고등학생인 지금은 그 잔재가 약간 남아있긴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에요.

    지금으니 눈앞이 캄캄하고 절망적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여유를 갖고, 길게 내다보시고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신경써 주세요.
    그리고 (제가 병원에서 들은바론)콜라나 햄버거류 등 인스턴트 음식은 되도록 멀리 하도록 노룍하시구요.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건 없으니 여유를 가지시길.

  • hmm
    '11.9.26 3:15 PM (125.241.xxx.74)

    제가 쓴 글이 앞부분은 실수로 날아가고 뒷부분만 남았네요.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눈깜빡임부터 시작된 틱이 점점 심각해져서 어깨 들썩임, 갑자기 고개 획 돌리기 등으로 나날이 심해져서 저희 가족의 고통과 불안은 극에 달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으
    1. 이로 인해 아이에게 자꾸 이 스ㅜㅂ관을 지적해서 아이에게 (내가 심ㅂ각한 장애를 갖고 있구나)란 인식을 심어주지 않도록 주의 하시란 점

    2.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대부분의 틱이 사춘기를 기점으로 자연히 없어지거나 사그러 든다는 점입니다.

  • 3. 고칠수 있지만
    '11.9.26 3:35 PM (203.229.xxx.2)

    정신과에 가서 약물치료 하면 많이 나아지지만,일단 틱은 심리적인 부분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니만큼 너무 '잘' 키우려고 하지 마시고 기대를 내려놓으시는 연습이 필요하세요. 아이가 이에 대해 스트레스 받다 정신적으로 처리가 안되면 몸으로 처리하는 게 틱이라고 보심되요,. 혹시 공부든, 규율이든 강했다면 꼭 부모님 마음을 내려놓는 게 필요합니다. 물론 약물 치료 필수입니다.

  • 4. 그런데..
    '11.9.26 3:58 PM (14.32.xxx.204)

    아이의 틱이 왜 엄마탓이라고 하시나요? 자책하지 마세요.
    틱 자체가 유전인데....가족이나 친척어른 중에 아마 틱 증상을 가진 분이 있을거예요.
    틱 있는 아이들이 불안도가 좀 높고 산만하기도 하고 강박증도 좀 있고....그렇죠.
    심할 경우에는 약을 먹는 게 가장 효과가 좋고요. 불안함을 줄여주는 놀이치료도 있어요.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처음엔 괴롭고 힘들겠지만
    그로써 아이가 이상한 행동으로 놀림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는 아이에게 득이 됩니다.
    틱 자체는 큰 병원 가실 필요도 없고요.
    동네 소아정신과만 가도 금방 진단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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