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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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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넋두리

**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26-07-14 10:30:24

애 때문에 .. 애가 아파서.. 애가 ..

아이 얘기하면서 연차, 반차 쓰면서 일하는거 매번 참 힘드네요

아이가 어릴 때는 더 여유가 없었어서 오히려 그냥 당장 닥친 아이 케어만 생각했던가봐요

아이가 조금 더 크고 나서는 스스로 회사에 눈치도 더 보이고

이래저래 몇년째 아이로 인해 뭔가를 회사에 눈치보며 얘기하는 상황에 위축이 됩니다

 

좀 만 더 버티면 아이도 좀 더 단단해질테고

엄마보다는 친구 찾아갈테고

힘내야지.. 버텨서 나중에 아이 학원비 걱정 말아야지 하면서 버틸테지만

마음이 참 유독 오늘따라 복잡복잡하네요 ㅠㅠ

 

엄마 속 긁는 말을 뒤에서 하는데 참.. 그러지 마시지.. 너무 속상하네요 

 

 

 

IP : 1.235.xxx.2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7.14 10:47 AM (118.130.xxx.27)

    얼마나 힘드신지 조금은 짐작이 갑니다
    지금 하나는 군대에 하나는 이제 졸업을 앞두는 아이를 저도 워킹맘으로 키웠어요
    그 시절에는 결혼하면 회사 그만두고
    임신하면 회사 그만두던 시절이었는데
    회사에서 저 혼자 애키우는 워킹맘이던 시절
    위축되고 작아지고
    내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뭘까?
    나의 인생에 제일 중요한 건 뭘까?
    지금 회사를 그만둔다면 다음 스텝은?
    원글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회사는 그저 동료일뿐입니다.
    내가 반차를 내고 연차를 내지만 내가 회사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 한다는 거 그들은 압니다
    설령 몰라주면 어때요
    나의 인생에 충실하세요
    먼 훗날 힘든 시간 잘 버텼구나 스스로 기특하게 여길겁니다

  • 2. ㅇㅇ
    '26.7.14 10:49 AM (125.130.xxx.146)

    남편에 대한 원망은 없나요..

  • 3. 지나가다
    '26.7.14 10:54 AM (210.221.xxx.96) - 삭제된댓글

    아이 낳기 전까진 회사에서 에이스였어요. 그래봤자 10년차 미만이지만 빠릿빠릿하게 일도 남보다 많이 했고.

    그런데 아이 키우면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람이 1인분에 한계가 있는지라, 남자들 정치력에 못끼고, 또 저만큼 열심히 하고 능력도 좋은 후배들이 속속 들어오니 어느 순간 밀리더라고요. 그마저도 회사 주인이 한번 바뀌고 나니 저는 이전 오너의 사람으로 분리돼 승진에서마저 밀리고.

    그래도 월급은 조금씩 오르고, 어디 가서 선배님 소리, 전문가(우리 업계에서지만) 소리 들으며 아직 사회생활 하고 있어요. 아이 키우면서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관두고 사라진 동료가 너무 많아서... 실무에 남은 자로서(승진하지 못한) 노익장을 발휘하곤 해요.

    아이는 그 사이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중3, 더 이상 제가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랐어요. 공부는 본인이 하기 나름이죠. 평일은 아침에 빵 차려놓고 출근하고, 저녁엔 과일 손질해 두면 밤에 와서 먹고, 중간중간 아이가 엄카로 결제하는 거 보며 아, 편의점 갔구나, 학원 앞에서 저녁 먹는구나 카드 문자메시지가 소식통이에요. 혹시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진학하게 되면 이제 정말 내 품의 자식이 아닌거죠.

    다 가질 순 없지만, 이왕 낳은 아이는 성심껏 키워야죠. 일보다는 건강이 우선이고, 마음이 힘들다면 언제든 관둬도 되지만, 또 그 일이 아직까지 좋다면, 혹은 경제력이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라면 또 다녀보세요. 세상 눈치 보지 마시고, 나를 우선하고, 내 가족을 우선합시다.

    말하고 보니 내가 나한테 하는 위로 말이네 참 ㅜㅜ

  • 4. **
    '26.7.14 11:08 AM (1.235.xxx.247)

    첫댓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모르겠어요 .. 그냥 이 상황이 싫다가 제일 커요
    그 외에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런 갈피는 사실 모르겠어요
    그냥 당연히 회사 계속 다녀야지!! 하면서 무의식인듯 의식인듯 다닙니다
    그러다가 애가 한번씩 아프면 이렇게 징징이가 또 됩니다..

    아이를 낳은 이상 또 아이에게 지금은 엄마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인 이상
    나.. 를 포기하는건 당연한거라고 여기며 달려왔고 후회는 없는데..
    현재 내 인생이랄게 뭐가 있나 싶기는 합니다 ㅠㅠ

  • 5. **
    '26.7.14 11:10 AM (1.235.xxx.247)

    남편에 대한 원망... 까진 없는거 같은데 뭐 맘에 안들어서 화는 자주 나요

  • 6.
    '26.7.14 11:35 AM (211.234.xxx.19) - 삭제된댓글

    저 아이 초5에요. 그 동안 정말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래도 아이 잘 컸어요. 직장일과 육아를 함께 하려니 뭐 둘 다 별로죠. 저는 그래도 가족이 1번이 되게 하느라 애썼어요. 성과는 중간이고 승진은 제가 그냥 바닥으로 깔았어요. 중간만큼 하고 성과는 최소한만 가져가자 하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직장과 가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려 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 7. .....
    '26.7.14 11:35 AM (211.218.xxx.194)

    그래도 회사는....
    나처럼 자꾸 반차내는 사람도 자르지 않고, 월급도 주잖아요.

  • 8.
    '26.7.14 11:36 AM (211.234.xxx.19)

    저 아이 초5에요. 그 동안 정말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래도 아이 잘 컸어요. 직장일과 육아를 함께 하려니 뭐 둘 다 별로죠. 저는 그래도 가족이 1번이 되게 하느라 애썼어요. 성과는 중간이고 승진은 제가 그냥 바닥으로 깔았어요. 팀에 기여는 중간만큼 하고 승진과 인센티브는 최소한만 가져가자. 내가 한 것 보다도 적게 가져가자 팀을 위해서 이러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직장과 가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려 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 9. **
    '26.7.14 12:01 PM (1.235.xxx.247)

    회사는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왔어요
    아이 없을 때는 회사 일에 훨씬 더 에너지를 많이 쏟았는데 ㅠㅠ 아이 낳고는 진짜 뇌도 낳았는지.. 잦은 실수에 구멍이 많아지긴 했죠
    그러다보니 좀 자신감도 떨어지고 더 눈치보이죠
    급여나 상여 등 차등이 있지만 뭐 돈 몇 백이 중요한가..그러고요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정신이 없고 멀티가 힘든 사람인데 멀티로 하려니 힘드네요
    언젠가 저도 이 시기를 이렇게 가까스로 버텼다..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날이 오려나요~~

  • 10. **
    '26.7.14 12:02 PM (1.235.xxx.247)

    아이가 잘 커주면 이 힘든 시절들이 다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은데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지도 늘 물음표입니다 ㅠㅠ

  • 11. 저는
    '26.7.14 1:24 PM (59.18.xxx.145)

    결국 그만뒀어요ㅜㅜ
    아이가 6학년인데도 너무 자주 아파서요
    그때마다 회사에도 얘기하기 못할짓이고
    아픈 아이 혼자 두는게 마음이 너무나 힘들어서요..
    다 좋고 다 나쁜건 없더라구요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선택을 하세요

  • 12. 진짜
    '26.7.14 1:48 PM (203.244.xxx.27)

    다 지나가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그래도 아이 보면 예쁘고 행복하시잖아요.

    저도 한때는 연차 소진의 대부분이,
    아이 학교 상담, 아이 학교 쉬는 날, 아이 아파서.....
    아이를 위해 온통 휴가를 썼더군요. 반차, 년차....두루두루
    아이가 둘이라 각각을 위해 쓰다보니 휴가는 매년 금방...스르르
    근데 그 아이들이 이제 다 컸어요.
    자기 일도 소중하지만
    저에게도 참 잘 하고 다정다감... 아직도 엄마를 찾구요.

    다만, 지금 그 휴가 중 하루를 님을 위해서도 써 보셔요.
    집에서는 회사 간 것으로 하고 말이죠. 딱 하루 정도는 나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나만을 위한 하루도 괜찮아요.

  • 13. **
    '26.7.14 2:54 PM (1.235.xxx.247)

    59.18 저는 관두지 않을거라는 답은 정해놓고 있는거 같아요~~ 그게 더 행복한 선택인지까지는 아직 확신은 없는데 그래요 ^^;; 퇴사하셨지만 아이 곁에서 맘껏 눈치보지 않고 챙겨 줄 수 있으시니 그건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일거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4. **
    '26.7.14 2:56 PM (1.235.xxx.247)

    진짜님~ 저도 딱 하루라도 저만 위해서 써야지~~ 하고 째려보고 있었건만..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ㅠㅠ 올해는 가능할 줄 알았는데 여직입니다 후..
    아이가 좀 더 크면 좀 더 건강하고 단단해지면 연차 내고 거두절미 그냥 시간 스테이로 호텔가서 쉬고 오려구요!! 그 날이 곧 오면 좋겠습니다~~

  • 15. ㅇㅇ
    '26.7.14 3:23 PM (125.130.xxx.146)

    남편에 대한 원망이 없다는 것에 놀랍습니다
    가정내 평등은 아직도 요원하네요

  • 16. 평등이라는게
    '26.7.14 3:52 PM (203.244.xxx.27)

    꼭 다 같이 해야 하는게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남편과 같은 회사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 위해 휴가 낸 것은 오로지 제 몫이었어요.
    대신 남편은 아이들 아침 등교를 시켜 준다거나, 퇴근 후 다른 일을 해 주면 해 줬죠
    젊을 때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지금은 동지이자 영원한 친구..같아요.
    역할의 차이,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불평등은 아니었어요
    아마 원글님도 그러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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