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생이고 평소에도 식이 조절 계속해와서 비만은 아니었어요.
BMI 20이지만 체지방율 33%...
근육 별로 없고 뼈가 얇은 체질이라 팔다리는 앙상한데 뱃살이 너무 심각해서 한번 시도해봤어요.
술과 야식 때문에 생긴 뱃살인데....절주 효과도 있다고 해서 이 참에 술이나 끊을까 싶기도 했고요.
갱년기에 주책이라고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 눈바디 좀 개선해보려고 했죠 ㅎ
시너지를 기대하며 기구 필라테스도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입맛 없고 배고픈 느낌도 없고 2주동안 1~2kg 쉽게 빠지더라구요.
설사는 없었는데 변이 묽어진 느낌은 들었구요(원래 변비 체질이라 이건 오히려 좋았습니다)
음식이 위에 오래 남는다더니
여행가서 숯불에 고기 구워먹었는데 몇시간 지나도 속에서 숯불향이 계속 올라와서 안좋더라구요.
술 좋아하는데 술도 너무 맛이 없고.ㅎㅎ
그밖에 별다른 위장장애는 없어서 나한테 잘 맞나 싶었는데
너무너무너무 피곤하고 졸리네요.
낮에 하루종일 멍해서 일하는 데에 지장이 있을 정도예요.
입맛 줄어들고 과식 안하게 된 건
기대했던 효과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살을 빼야하나 현타가 좀 왔달까요 ㅎ
주말에 속초 여행 갔는데 맛집 가서 비싼 음식들 시켜놓고 못 먹는 나를 보니 이게 사는 건가 싶고 ㅋ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