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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데 너무 소심하고 착한 딸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ㅇㅇ 조회수 : 891
작성일 : 2026-07-03 09:18:18

진짜 애 성격 때문에 이렇게 속상할 줄이야 싶어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또릿또릿하고 마냥 똘똘하더라고요 

학습적으로는 한번도 나쁜 피드백을 받은적이 없고 

지금 만 6세인데 뭐든 시키면 다 잘하는 아이에요 

 

운동이든 미술이든 공부든 

학원에 보내놓으면 일관적으로 선생님들이 꼭 하는 말이 

"어머니 애들이 ㅇㅇ(저희딸)을 너무 좋아해요"

"어머니 아이들이 ㅇㅇ(저희딸) 을 기다려요" 이래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안 싸우니까요 

근데 너무 소심해요 

 

유치원에서 친구 누구가 블럭 갖고 놀다가 자기한테 소리를 질렀대요 

그래서 그럼 너도 지르지 그랬냐 했더니 

(유치원에서 큰소리가 나면 둘다 불려가서 선생님한테 해명하고 둘다 잔소리를 듣나봐요) 

선생님 앞에 가야 될까봐 그냥 참았대요 

그러면서 나도 블럭 갖고 놀고 싶었는데.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려요 

 

사고력 수학 보내놨더니 

그룹수업이라 정답 만들고 다들 애들이 정답을 말하는데 

자기는 정답을 알고 있었는데 답을 말할수가 없었대요 

왜냐면 다른 누구누구가 정답을 먼저 말해서 

나도 할 수 있었는데....  이래요 

 

발달치료 받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그집 엄마랑 친해서 애들을 자주 놀렸는데 

그 발달치료 받는 친구(자폐 이런건 아니고 사회성 치료인데)  엄마가 

얘가 다른 애들이랑은 잘 못 노는데 ㅇㅇ(저희딸) 이랑은 잘 논다고 

ㅇㅇ(저희딸) 이 친구들한테 져주고 그런게 있는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좀 속상해요 ㅠㅠㅠㅠ 

 

저는 성격이 안이랬거든요 

진짜 웅변대회 나가 상받고 방송반 하고 저도 학교에서 공부 잘했지만

못지 않게 표현력이 좋아서 진짜 무인도에 가도 살아남을 거라는 평을 듣는 아이였는데 

 

저희 아이는 왜 이렇게 소심할까요 

크면서 변할까요? 

제발 변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IP : 175.208.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6.7.3 9:23 AM (211.234.xxx.242)

    어릴땐 속상한데 좀 크면 저 손해볼 짓은 안하고 지 앞가림은 하더라고요 내애가 좀이라도 손해보고 당하는 게 싫다 하면 어릴때는 엄마가 애 따라 다니면서 밀착케어 하고 그렇게 키우다보면 어릴때 그렇게 당하더니 하며 옛말 하던 시절이 있었구나 할 꺼에요

  • 2. 타고난
    '26.7.3 9:50 AM (182.62.xxx.85)

    성격은 바꾸어지지 않아요.
    우리애가 그런성격이었는데
    진짜 공부로 힘들게한적은 없는데
    사회성이 부족하니 공부잘했던게
    사회에서 무쓸모가 되더라고요.
    정말 아주 공부잘해서 사짜붙은 직업갖거나
    혼자 하는 사업이나 일을 해야편안하더라고요. 남이랑 어울리는게 힘든..
    저는 운동,악기 많이 가르쳤어요.
    지금은 청년인데 마음이 힘들면 음악으로 달래고 주변에 나가 걷거나 뛰는게 일상입니다.

  • 3. 세상에
    '26.7.3 9:58 AM (175.124.xxx.132)

    똘똘한데 이렇게 너그럽고 착한 딸이라니..
    원글님이 잘 키우셨네요. 최고~!!!

  • 4. ......
    '26.7.3 10:03 AM (116.46.xxx.72)

    타고난 성향은 그대로 갑니다.
    아빠쪽 성격도 체크해보세요.
    고2인 우리딸 공부 잘하고, 초딩때 부터 학교가면 어떻게 키웠냐 소리 항상 들었어요. 저도 원글님같아서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됐거든요.
    근데,타고난 성향이라 초등부터 고등까지 아이들과 트러블없이 잘 지내고 반듯해요.
    인싸는 아니지만 조용히 본인 할것 하는스타일이고, 중심에서 나가지도 않고 제자리 잘 지켜요.
    아이가 변화고 싶으면 성격이 조금 변화겠지만, 우리딸은 본인 성격 좋아해요.

  • 5. 지구
    '26.7.3 10:54 AM (14.63.xxx.156)

    제 아이들도 착해요
    이런 착한 아이들만 모아놓고 사는 동네 있음 좋겠어요

  • 6. 대학생딸
    '26.7.3 11:21 AM (211.109.xxx.7)

    대신 친구 없는 걱정은 한번도 한 적 없네여. 그냥 엄마가 차분하게 억울한 이야기 잘 들어주면 언젠가 본인도 적당히 정 못 견디면 자기도 손절하더라구요. 엄마의 아쉬움이 있지만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이사 가도 금방 단짝 생기고 그렇게 컸어요

  • 7. 그린올리브
    '26.7.3 1:42 PM (110.12.xxx.49)

    그게 왜 고민인지 모르겠어요.
    초저때 엄마들 자기 이익 잘 챙기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데
    그런 아이가 친구들에게 인기 있나요?
    이익이면 얼마나 이익이고 손해면 얼마나 손해인가요?
    아이들이랑 배려하는 마음으로 잘지내면 너무 고마운거 아닌가요?
    그런 아이들 커서도 비슷한 친구 사귀고 잘지내요.저는 칭찬해주었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어디가서 뭐 학폭에 연루되길하나. 센친구들이랑 엮여서 맘고생하기를 하나 샘들이나 친구들이나 항상 환영 받는데 뭐가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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