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이 적힌 불경이라서 딱딱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주 다이나믹하고 계율 하나하나에 얽힌 스토리들이 정말 흥미롭네요.
또한 부처님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셨을까 짐작도 되구요.
당시 남자 승려의 계율은 250가지, 여성의 경우 348 가지 였는데요
사고가 터질 때 마다 하나 씩 추가하는 방식이였대요.
그 중
딱 하나만 이야기 해볼게요.
부처님께서 한밤중에 출가할 때 최단시간내에 가능한 멀리 떠나기 위해 말을 타고 떠났는데요.
이 때, 마부 찬나를 같이 데리고 갑니다. 이유가 있었는데 말을 반환해야 했고, 갖가지 장신구와 옷을 돌려보내기 위해서 였어요. 출가의 메세지도 전달해야 했구요. ( 미리 말하면 성 밖으로 못나옴)
그런데 여기서 찬나라는 사람이 나중에 부처님 속을 엄청 썩힙니다.
세월이 흘러, 부처님께서 승단을 이루고 고향에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찬나는 부처님을 따라 갑니다.
그리고 승단에 입적하는데 이 사람이 어떻게 말썽을 부렸냐면
자기는 부처님께서 출가할때 함께 했던 사람이었다면서 공공연히 자부심을 표출하고 다닙니다.
잘못된 행위를 타이르는 사리불이나 목건련한테도 (대선배들) 막 대들죠.
부처님이 직접 찬나를 불러 타이르면 그 때는 네 알겠습니다. 잘 할게요. 그러고는 뒤돌아선 또 말썽부리는 식이었대요.
이 사람 때문에 생긴 계율도 있을거에요.
아무튼 부처님께서는 입적하기 얼마 전에 유언을 미리 남기시는데
찬나에게는 아무도 말걸지 말고 가르치지 말고 상대하지 마라 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었대요. 찬나는 이후 아무도 자신을 상대해주지않자, 충격을 받고
처절하게 참회하면서 수련을 하였고 나중엔 아라한이 되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