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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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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귀한 자식이라도

ㆍㆍ 조회수 : 4,099
작성일 : 2026-05-24 00:48:39

미운짓이나 상처 받는 일 반복되면 예전처럼 자식에게 마음이 덜 갈까요

참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너무 그렇게 희생하지마라 소리 들을 정도로 모성이 강한 스타일이에요.

저는 굉장히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스타일이고 아이는 아빠를 닮아서 극 T 의 성향입니다.

이성적이고 인간관계에 연연해 하지도 않구요.

그런 성향 덕분에 딸이지만 자라면서 친구관계 문제로 고민하거나 신경쓰는걸 본적이 없어요.

리더십 강하고 자기 할일 알아서 하고

학교에서도 모든 아이들과 두루 잘 지내지만

또 아주 깊이 속을 다 터놓을 정도로 죽고 못사는 친구는 없는 그런 아이에요

어릴때 부터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저희 애는 원래 T니까 라며 인정하더군요

저는 속으로 인정머리 없다고 욕해요

제가 아파도 걱정하거나 도와주는게 전혀 없어요. 저는 직장 다니면서 방학때 점심 굶을까봐 제 점심 못먹어도 급하게 운전해와서 밥 차려주고 다시 들어가고 그러면서 키웠거든요. 제 몸이 아파도 그렇게 먹을거 챙기고 해도 엄마 밥 먹었는지 한번을 안물어보더라구요. 어버이날 생일날 편지같은거 받아본적 없구요

그런 특별한 날 아니어도 일상에서 매일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 받고 사춘기 지나면서

지랄병도 겹치고 하다보니 예전만큼 아이가 예쁘지가 않네요

그냥 마음이 좀 멀어진다고 할까요

애교나 이런건 일절 없구요

사근사근한걸 바라는건 아닌데 말한마디를 해도 참 어쩜 저렇게 감정이 없을까 싶을때가 많아요

키우면서 내내 이렇게 다른 성향으로 상처를 받다보니 대학가고 직장다니고 독립하면

자주 안보고 살아도 별로 안그리울것 같고 그렇네요. 

물론 지금도 최선을 다해 먹이고 공부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고 있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애달픈 마음이 없다고 해야하나요

어디다 말은 못하고 남들도 자식한테 이런 감정이 드는지 문득 제가 이상한건가 싶기도해요

 

 

IP : 211.234.xxx.1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만
    '26.5.24 1:42 AM (218.153.xxx.137)

    저도 같은 감정 느끼고 있어요.대학 졸업반이 다 되었는데, 밖에서 사온 음식을 딱 제것만 사오고 부모한테 먹어보란 소리도 없고, 한번 먹어보자 해도 주지도 않네요. 집안일 하나 사소한 심부름도 거의 안시켜서 키워서 엄마가 해주는 일에 감사함도 못느끼는 것도 같고 요즘 섭섭함이 쌓이네요.이렇게 정떼면서 독깁하는 건가요? 다른 집도 이런가요? 싸가지없게 키운 제 잘못도 있지만 저는 부모님한테 이런 교육을 따로 받아본 일이 없어 어이가 없고, 이제 독립적인 성인으로 대하고 빨래개는거, 생리팬티 빠는거 이런거는 시켜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할런지 모르겠지만..좀 어이가 없고 인생 허무하네요.

  • 2. 행복만
    '26.5.24 1:43 AM (218.153.xxx.137)

    오타..독김 아니라 독립

  • 3. 아빠
    '26.5.24 2:06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닮아 극T라면서요 공부나 자기책임은 똑부러지게 잘하면 그거 감사한거예요
    이과형 T아빠닮아 아스퍼거틱한 딸들있어요 일일이 가르치세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아이면 원칙대로 배운대로 또 합니다
    너무 헌신하지 마시고 주고 받을것 없다는 생각으로 쉬움없이 해주세요
    감정에 끌려 지할일 못하고 징징대는 성격보다는 자기할일 똑부러지고 당차게 사는 자식이 나으니까
    생일 카드 한번 못받아보고 님아프실때 위로한번 못받는거는 엄마라 받는거 당연한거고
    진심 감사를 어찌 표현하는지 몰라 그러니 하나하나 가르치셔야합니다

  • 4. 아빠
    '26.5.24 2:09 AM (175.213.xxx.37)

    닮아 극T라면서요 공부나 자기책임은 똑부러지게 잘하면 그거 감사한거예요
    이과형 T아빠닮아 아스퍼거틱한 딸들있어요 일일이 가르치세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아이면 원칙대로 배운대로 또 합니다
    너무 헌신하지 마시고 주고 받을것 없다는 생각으로 아쉬움 없을정도만 해주세요
    감정에 끌려 지할일 못하고 징징대는 성격보다는 자기할일 똑부러지고 당찬 자식이 나으니까
    생일 카드 한번 못받아보고 님아프실때 위로한번 못받는거는 엄마라 당연한거라 생각하니까요
    진심 어찌 표현하고 어른에게 나누는법을 몰라 그러니 하나하나 가르치셔서 사람 만드세요

  • 5. 저도 들어요
    '26.5.24 6:12 AM (121.166.xxx.208)

    이혼후 당장 현금들어오는 직장이 필요해, 학력나이 고려 않고 최저시급이라도 월급받는 곳을 취업해 자존심 버리고, 열심히 키웠건만, 큰돈을 버니깐 지에미 모습이 우스운지..이제는 참지않아도 되는 양 본성이 드러나는 아일 보구,
    자식 헛 키웠다 싶어요, 진정 내가 이렇게 키운거구나,, 싶어 무섭기도 합니다.
    몇번 실망스러운 모습에 아들에 대한 기대, 의지 없어지구요, 절대 다시는 먼저 찾지 않겠다 다짐했어요

  • 6.
    '26.5.24 7:29 AM (116.122.xxx.50)

    다들 비슷할거예요.
    요즘 세대가 다 그런건지...ㅠㅠ
    잘된건 내탓, 안된건 부모탓이나 남탓..
    정치흐름도 비슷..
    세상이 그렇게 변해가는건가봐요

  • 7. ㆍㆍ
    '26.5.24 7:56 AM (211.234.xxx.93)

    고딩 공부하다 늦게 데리러가서 집에 오면
    간식좀 먹고 빨리 씻고 들어가래도 새벽까지 불켜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한참 있다 씻어요
    엄마 출근하는데 잠이 부족해서 너무 힘들다고 몇번을 얘기해도 아랑곳 않구요
    애는 젊으니 버티겠지만 저는 새벽에 자서 새벽에 일어나고 너무 힘든데 엄마가 아프다해도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이렇게 배려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일이 일상에서 늘 있다보니 자꾸 정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이렇거 정떼고 독립하는건지ㅜㅜ

  • 8. 어쩔수없어요
    '26.5.24 8:02 AM (211.234.xxx.130)

    극 티하고 결혼한 원글님 탓 ㅎ
    그냥 앞가림 잘해줘서 고맙지요
    내 마음은 스스로 위로하고 챙겨주심 됩니다
    전 오히려 너무 감성적인 딸아이
    버거워요
    내가 죽을때까지 절 힘들게할 것 같아요
    다른 의미에서요
    오히려 극 티 아이는 홀가분합니다
    알아서 살것이고 내가 죽어도 크게 상처 받지 않겠지만
    극 에프인 아이는 마음이 쓰여요
    쟤 어떻하나 ㅠㅠㅠ
    긍정적인 면만 보세요
    그건 태생이라 딸내미 잘못도 아니랍니다~~

  • 9. 어느정도
    '26.5.24 8:15 AM (121.136.xxx.30)

    다 비슷하지않을까요 다정다감하지않은 딸도 있더라고요 아들은 뭐 더하고요
    그래도 그렇게 정을 떼서 독립해주니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있구요 내가 해주고싶어서 하는건데 뭔 댓가를 바라나 싶은 마음도 있구요 고등때나 갓 대학 진학했을때는 야멸차고 못된짓만 하더니 점점 나이들수록 엄빠가 고생한단거 조금씩 생각폭이 넓어지는지 이해하려고하는 부분도 생기더라고요
    지금 모습으로 단정짓진 마시고 아이마음도 자라겠거니 하면서 기다려보세요
    너무 힘든건 적당히 내려놓거나 돈으로 해결보면서요

  • 10. 맞아요
    '26.5.24 8:28 AM (211.234.xxx.108)

    쟤는 어디 갖다놔도 잘 살겠구나
    내가 없어도 크게 흔들리거나 상처받지 않고 꿋꿋하게 무난하게 살겠다 싶은 안도감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좀 변하기도 할까요
    지금 당장 제가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너무 지치다보니 하루하루 버티는게 쉽지 않네요
    고딩이지만 내가 해줄수 있는것만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간섭이나 터치는 안하려고 해요. 관심가져봤자 짜증만 내니 저도 점점 무심해지게 되는것 같아요

  • 11. __
    '26.5.24 8:30 AM (14.55.xxx.141)

    3년만에 만났어도
    고개만 끄떡하고 자기방으로 들어가는 딸도 있어요ㅠㅠ

  • 12. ...
    '26.5.24 8:55 AM (222.112.xxx.158)

    저두 이제 보니 제가 자식잘못키웟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후회돼요
    제가 안가르친 제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면서 저두 자꾸 맘의 문이
    닫히네요
    이래서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것같아요

  • 13. ㅇㅇ
    '26.5.24 9:09 AM (107.116.xxx.122)

    저도 제 자신이 이럴줄 몰랐는데 아이에게 정이 떨어졌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들로요.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로 커버려서 이젠 더이상 저도 그렇게 헌신적으로 안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제 노후 대책 잘해서 자식한테 의지하지 않기로 했어요.
    제가 먼저 죽으면 아빠 부탁한다고 했는데 아빠 들여다 보지 않을거 뻔하네요.
    다 각자 도생하고 이젠 더이상 정 안주렵니다.

  • 14. ...
    '26.5.24 9:18 AM (1.227.xxx.206)

    인정머리 없고 이기적인 게 T는 아니에요
    T는 아프다면 위로는 안 해도 약은 사다주거든요

    부모 위해 공부해 주는 사춘기라 더 그럴 수는 있는데
    섭섭한 건 말로 표현하세요

    고등이라고 엄마가 체력적으로 힘든 건 이해가 좀..

    독서실에서 일찍 오든지 알아서 혼자 오라고 하세요

  • 15. ..
    '26.5.24 9:37 AM (211.226.xxx.47) - 삭제된댓글

    고딩이면 입시 끝날 때까지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고 봐주세요.
    겪어보니 그 시절 공부 하고 안 하고를 떠나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항상 불안한 상태로 예민해ㅊᆢ
    당장 내 앞만 보기에도 벅차고 다른 데 신경 쓸 틈이 없는것 같
    대학 들어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 16.
    '26.5.24 9:41 AM (39.123.xxx.130)

    극T랑 싸가지 없는 이기주의는 다른거죠.
    딸 입장에서는 치대는 엄마가 이해 안 가고 귀찮을지도.
    섭섭하다 어쩌구 하면 오 지져스 또 시작이네 하겠죠.
    그냥 성향의 다름을 인정하고 본인인생 살아요.

  • 17. 교육
    '26.5.24 9:53 AM (211.208.xxx.21)

    극티랑 싸가지없는 거는 완전 별개죠

    버릇없는 언행할때 교육 안했나요?
    교육해도 저런건가요?

  • 18. ㆍㆍ
    '26.5.24 10:32 AM (211.234.xxx.50)

    싸가지 없을땐 훈육 당연히 하구요
    치대지도 않아요 치대다니 표현이 참...
    서운하다 이런 말 해보거나 어버이나 생일날 선물이나 꽃 편지 없어도 그거에 대해 말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오히려 말을 너무 안해서 그런가 싶기도해요
    주변 고딩 엄마들 전업이어도 라이딩 하고 늦게 자고 다들 체력적으로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애 대학 보내면 폭싹 늙는다는말 나오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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