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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줄 건 제사 뿐인데 아들타령했던 집안

ㅎㅎ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26-05-08 08:51:28

제 시부모요. 물려줄 건 제사뿐이었는데

제가 딸 둘 낳았다고 얼마나 시비를 걸었는지 몰라요. 지금 애들 다컸는데 생각하니 어이없네요. 

 

첫째 딸 낳았을 때는 실망해서 병원 시가 차로 40분 거리인데 멀다고 시부모가 오지도 않더라고요. 뭐 잘났다고 제왕절개해서 병원에 오래 누워있냐 타박만 들었어요. 우리 아들 밥만 못 챙겨먹는데 얼른 퇴원하라고 하고요. 남편 회사 보험에서 그 비용이 100%커버됐는데도요. 

둘째 가졌을 때 또 딸이면 소박 놓겠다고 시모가 협박했어요. 임산부한테요.

 

 시누이가 아들 진짜 많은 집안 장남한테 시집 가서 아들 둘 낳았는데요. 얼마나 비교하고 그 집 애들 귀히 여기고 저희 애들 여자라고 걔들 심부름 시키고 우리 애들만 집안 일 시키고요. 시부모가 걔들 볼 때마다 눈에 꿀 뚝뚝 저한테 니가 이집안 시집와서 한 게 뭐있냐고...시모 시누 전업주부고 딱히 한게 없어보이던데 아 아들 낳았다 그거. 

 

시일 좀 지나 시누이가 제사 거부해서 그집안은 제사 안 지낸다기에 저도 제사 거부했어요. 어차피 전업주부 본인들 딸도 안하는데 왜 제가 해야 해요. 

 

지금 저희 서울 중상위권대 나와 큰애 대기업 다니고 둘째는 명문대 과수석 입학. 시누이 아들들 평범 미만이라 그 집 보다 잘 됐어요. 저도 애들 크고 재취업해서 남편보다 잘 벌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급친절 ...이제 애들이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싫어하고 안 보고 싶어해요. 저도 덧정 없어서 싫어하고 남편만 셀프로 왕래하고 있어요. 자기들 한 거 고스란히 받고 있어요.

 

지난 주말에 어버이날 다가왔다고 남편이 시가에 전화하다가 애들 바꿔주려고 하니 애들이 손사레를 치네요. 하늘같이 귀했던 외손자들하고 잘 보내야죠.

 

시가 아들타령 제사타령 재벌도 아닌데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재벌도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IP : 175.223.xxx.6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
    '26.5.8 8:54 AM (125.143.xxx.103)

    그 시대는 그런 시대였겠지요
    그러니 원글님도 그런 소리 듣고 참은거 아닌가요
    이제와서 지난일 되짚어봐야 뭐하겠어요
    시절이 바뀐걸,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시절 보내세요
    지금을 행복하게 사세요

  • 2. .......
    '26.5.8 8:54 AM (119.71.xxx.80)

    살아보고 주변보니 없는 인간들이 더 유세고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지 더 발작하보 요구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희도 원글님네랑 비슷해요. 이 세상에 하등 쓸모없는 인간인데 생존본능은 어마어마해요.

  • 3. 축하축하
    '26.5.8 8:56 AM (61.43.xxx.77)

    세상에서 젤 부러운 분입니다~

    그런데 그 노인네들 그리 배우고 자라서
    그렇게 사는게 전부인 세상인 줄 알아서 그랬을
    거예요. 저도 시엄니 엄청엄청 밉고 싫어서
    약 먹기 까지 했던 사람인데 몰라서 그랬겠지
    싶으니 이젠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고요.
    내게 잘 하셨음 내가 참 잘 해 드렸을텐데
    생각하면서 당신복 당신이 까먹은거지라고
    생각하며 살기로 했어요.

  • 4.
    '26.5.8 8:56 AM (175.113.xxx.65)

    이 세상에 하등 쓸모없는 인간인데 생존본능은 어마어마해요.
    극공감이 갑니다.

  • 5. ....
    '26.5.8 8:59 AM (1.227.xxx.206)

    아들아들 했어도 대놓고 막말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원글 시어머니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손녀들밖에 없는데
    지금도 조카들이 아들 낳았다고 하면
    아버님 아시면 샘낸다고
    아버님한테 말도 못 꺼내게 하세요

    시대가 바뀌었어도 아들 사랑은 여전하세요

  • 6. ...
    '26.5.8 9:14 AM (211.234.xxx.149)

    지금 7080 할머니들이 원조 남미새예요. 아들이 종교이자 남편이고 애인이죠. 자기들도 차별 받고 살았으면서 며느리 까내리고 손녀딸 차별하고 아들 악귀가 붙었는지 몹쓸 저주병에 걸린건지 뇌가 그래요. 포기하고 돌맹이라고 생각하세요.

  • 7. 시절이
    '26.5.8 9:41 AM (118.235.xxx.241)

    그랬어요. 요즘은 딸없음 노후 외롭다 힘들다 타령하듯
    어차피 친손주들은 이뻐해도 친가조부모 안좋아해요
    장례식장 가도 요즘은 외손주들이 울더라고요

  • 8. 그 당시
    '26.5.8 9:47 AM (180.75.xxx.230)

    태어난 남녀 성비차이를 보면 알잖아요.

  • 9.
    '26.5.8 9:56 A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키워준 외손주나 울겠죠.

  • 10. 글쎄
    '26.5.8 10:01 AM (175.223.xxx.207)

    외손주 우는 건 키워줘서겠죠.

  • 11. ...
    '26.5.8 10:07 AM (219.255.xxx.142)

    저희랑 똑같네요.
    제 시어머니는 아들기다리며 병원에 있었는데도 제가 딸을 낳자 아이보러 가지도 않았어요.
    애xx들 다 똑같이 생겼는데 기집애를 뭐하러 보냐고요.
    시아버지는 그래도 예뻐해 주셨는데 일찍 돌아가셨어요.
    장례식장에서 발인때 손주 나오라는데 저희딸 나갔더니 여자가 왜 나오냐고 ㅜㅜ

    그 아이 S대 한번에 들어가니 버선발로 뛰어나와 사랑한다고 하던데 저는 온몸에 소름 돋으면서 없던 정도 떨어졌어요.

    저희도 물려받은건 제사뿐이네요.
    그넘의 제사에 어찌나 집착하는지...
    그리고 매일 손녀딸 보고 싶다고 징징 거리세요.
    태어난 순간부터 20년을 악담만 하던 손녀가 왜 갑자기 보고 싶은지 이해불가네요.

  • 12. 안키워줘도
    '26.5.8 10:09 AM (118.235.xxx.241)

    엄마랑 아이들이 밀착되서 외가를 더 편해하죠.
    내엄마가 편해야 아이들도 편하니까

  • 13.
    '26.5.8 10:18 AM (1.218.xxx.109) - 삭제된댓글

    갑자기 조혜련씨 집안 떠오르네요
    온갖 뒤치닥거리 딸들이 다하고 온갖 좋은 거 먹게 해주고
    옷 사다주고 온갖 좋은 거 구경시켜줘도 고마워할 줄 모르고
    오직 할 줄 아는거라고는 성적본능만 충만한 콘크리트 아들바라기 조혜련 엄마
    거의 맹목적 아들 종교이더군요

  • 14. 새들처럼
    '26.5.8 10:23 AM (175.117.xxx.172)

    딸 둘이라고 다음엔 아들일지 모르니 하나만 더 낳으라고 꿇어앉히고 대답 강요하고
    서울 불면증 병원에 데리고 다니면서 옆에 세워놓고 며느리가 아들을 안 낳아줘서 잠을 못잔다고 의사한테 얘기하고
    아들 낳은 시누이한테 니가 하나 더 낳아서 오빠네한테 주라고 하질않나
    우리 둘째 고딩때 니가 아들이었으면 참 좋았겠다 대놓고 말해서 둘째아이가 웬만하면 할아버지 안보려고 하는데

    그래놓고도 자식들한테 잘 못한다고 싫은소리만 하네요
    하긴 그 소리 듣고 아들딸은 벌벌 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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