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좁은 골목을 겨우 교차하며 지나는데
앞서 가던 택시가 갑자기 서 버려요
앞에 차 안올때 빨리 지나가야 되는데
택시 앞에 차가 있나 보니 없어요
손님이 내리나 싶어 기다려도
비상등만 켜고 안 움직여요
답답해서 제가 가서
"기사님! 안가세요?" 하니까
본인차가 전기찬데 밧데리가 없어서
차가 안움직인데요
연세 많으셨고
P에 놓으라는 말도 잘 못알아듣고
갸우뚱하며 번호판을 보니 노랑색이예요
난 택시는 전기차도 노랑색인가 했어요
앞뒤로 차가 막혀버리고
청년들이 그 택시를 한 쪽으로 밀고
소통을 시켰는데요
오다가 생각하니 치매증상이 아니었나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