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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재미없고 무료해요

.. 조회수 : 4,944
작성일 : 2026-05-02 12:50:25

저는 목요일부터 쉬었어요

근데 삶이 재미없어요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 다녀왔구요

그간 관리해서 다행히 대부분 수치는 좋아졌다는

얘기 듣고 기뻤지만 그때 뿐이네요

 

그리 높지 않은 급여에

수도권 남부 싸구려 집 사고

노후 준비하고

아픈 엄마 병원비 등등에 돈 들어가니

제가 쓸 여윳 돈이 없어요

월급 받으면 카드값 딱 110만원만 쓸 수 있어요

나머지 소액 저축하고 집 대출 값고

엄마 용돈 20만원 드리고..

(엄마는 저의 생명의 은인이라 외면하기 힘들어요)

이래야 퇴직전까지 집 대출값고

돈 좀 생겨요

그래서 어디 갈 엄두도 안 나요

고속도로가 명절보다 더 막혔다는데

저는 집에 혼자 있어요

 

애시당초 가난한 집에 태어나

물려받은거 없었고

혼자 모든거 일궜거든요

 

아이 낳기 전

폭력 남편 만나 이혼하고

혼자된지 좀 오래된

나이 50넘은 외동인데

모든게 부담스러워요

중고등 및 대학 시절 친구들

결혼하고 연이 다 끊겼구요

이 나이 사람 새로 만나기 무서워요

전 남편 같은 사람 만날까 무섭고

교회 등에서 동성 친구들 만나도

자식 자랑 돈자랑 등등

코드도 안 맞구요

그래서 사람 만나는게 싫어요

 

어릴적 안 좋은 기억으로(성폭행)

혼자 여행다니는거 무섭고

더구나 버는 돈도 그리 많지 않아

여행 갈 돈도 없고 

취미도 뭐 어릴때 음악 등등 배울 기회 없었어요

학원 문턱 넘어본적 없었거든요

 

다들 저처럼 사시는건가요?

오랫만의 긴 연휴인데

무료하고 삶이 재미없어요

 

 

 

IP : 112.152.xxx.2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6.5.2 12:59 PM (221.161.xxx.93)

    가까이 계시면 제가 하루 친구 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머네요.

    집 초대해서 맛있는 거 만들어서
    맥주 한잔 곁들이고
    커피도 한 잔 내려드리며 수다 떨고 싶네요.
    남은 연휴.. 맛있는 거 드시며 보내세요.

  • 2. ..
    '26.5.2 1:01 PM (172.225.xxx.189)

    어릴적 상처나 환경상의 이유로 새로운것에 도전하는것에 머뭇거리게 되는거
    충분히 이해할수 있지만
    그렇게 살면 재미없는 삶인것도 어쩔수 없아 감수해야해요.
    물론 쉽지않겠지만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 새로운 공부등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해야 삶의 재미가 생겨요.
    새로운게 꼭 거창하게 커다란게 아니더라도
    새 커피잔, 새로운 지식같은 소소한 새로움도 좋고요.

  • 3. ㅁㅁ
    '26.5.2 1:08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아이도 없는데 너무 안정적?인 길만 살아오신듯 싶네요
    저야 애들이라도 있으니 애들우선으로 살았지만

    생을 참 쉽게 사는이도 많던데요
    사촌들 가끔보면 볼때마다 짝지가 달라져있음
    이혼한 애들 삼혼도 기본
    사별한 애들도 또만나고 또 헤어지고

  • 4. . .
    '26.5.2 1:10 PM (211.234.xxx.16) - 삭제된댓글

    오랫동안 무료하게 살다가...억지로 읽고 억지로 걸어요. 이제 두달 됐습니다

  • 5. . .
    '26.5.2 1:11 PM (211.234.xxx.16)

    오랫동안 무료하게 살다가...억지로 읽고 억지로 걸어요. 이제 두달 됐습니다. 억지로라도 하니 즐거워집니다. 뭐 하나 잡아서 억지로라도 해보세요

  • 6. 사과
    '26.5.2 1:14 PM (58.231.xxx.128)

    원글님. 저는 내년50되는데요.
    젊을때 외모도 좋아서 직업도 좋았고. 남편 잘 만나서. 돈걱정없이 잘 살고 있어요. 다행히 아직 아픈데 없고 부모님들도 건강하시고요. 해외도 거진 다 가보고 올해도 미국가요.
    근데 저도 삶이 무료하고 재미없어요
    경기 남부 좋은 곳에 넓은집 리모델링해서 사는데 그 즐거움딱 3달 이상 안가요. 돈 있어서 밴츠 사도 되는데 타고 갈곳은 마트
    말고는 없고요. 고향 갈때나…
    아들 사춘기인데 성격이 너무너무 특이해서 키우기 너무 어렵고. 차라리ㅜ내가 죽는게 편하겠다 싶을만큼요.
    그나마 딸이 이쁜짓 많이 해서 살아요.
    아마 제 속 모르는 사람은 저더러 완벽하다 할거에요
    하지만 저 아침마다 학교. 회사 가족들 가고 나면 이집이 창살없는 고급 감옥같아요. 저도 주변에 친구없고 가족도 멀리 살고.
    삶이 재미없네요. 실은 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 7. ㅡㅡ
    '26.5.2 1:26 P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집 가까운데
    사람 많이 다니는 산 찾아서 등산해 보세요.
    이번 연휴에 꼭 도전해 보시길요.
    돈도 별로 안 들고,
    정신육체적으로 건강해지고.
    탄천이나 공원 가서 걷기도 하시고.
    텀블러에 커피 담아 나가서
    공원이나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마시고.
    이어폰 꽂고 라디오 들으세요.
    라디오가 은근 활력과 위로가 됩니다.
    지금 내가 즐길 수 있는거 찾아 행복하게 삽시다.

  • 8. ㅇㅇ
    '26.5.2 1:29 PM (118.32.xxx.196)

    좋은 글이 많네요
    윗님 돈이 있어도 재미없다며 위로해주는 글도 좋고 위에 새로운거 해봐야 된다는 글과 더불어 억지로라도 해야된다는 글 ...
    원글님이 돈때문에 위축되어 무료 한가 싶은
    글에 돈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결국 내 마음의 문제구나 싶네요
    저도 별거중이고 아무도 없고 무료하다 모든게 시큰둥 하네요
    예전엔 혼자 잘 돌아다녔는데 별거하니 마음의 상처가 재미없게 만든건지 지금까지 침대에 누워 있네요
    원글님 우리 함께 힘내고 소소한 활력을 키워요~

  • 9. 차라리
    '26.5.2 1:35 PM (118.235.xxx.182) - 삭제된댓글

    무료하고 재미없을 때가 행복한 거에요.
    나이들어 여기저기 수치 올라가고 아프니
    무료하고 재미없지만 건강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요.
    다른 걱정 하나 없이 무료하기만 한다면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에 감사하며 그림 그리듯
    하루하루 예쁘게 스케치해보세요.
    전 나이들어 삶의 목표가 즐겁고 신나게 살기에서
    건강걱정없이 소소하고 잔잔하게 사는 걸로 바뀌었어요.

  • 10. …..
    '26.5.2 1:50 PM (116.35.xxx.77)

    요즘 제가 큰 도움 받고 있는것
    청소
    청소
    청소
    기분전환 최고 입니다.
    주말마다 오늘은 또 어디 뭘 청소 할까 찾게 되네요.

  • 11. 저는
    '26.5.2 2:13 PM (182.211.xxx.204)

    조용히 집에서 넷플릭스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요. 자연 속을 걸을 때하구요.

  • 12.
    '26.5.2 2:19 PM (118.235.xxx.204)

    시군구에 활동하는 모임들 꽤 있어요
    아님 문화센터 운동이나 음악배울수있는 수업 듣는건 어떤가요

  • 13. ..
    '26.5.2 2:33 PM (182.220.xxx.5)

    외로우신 것 같아요.
    뭔가 배우러 다녀보세요. 방송통신대 다녀도 되고요.
    건실한 곳에 건실한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싸구려 집이라는 표현이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싶어요.
    비싸지 않은 집일지라도
    편안하고 아늑하는 한 곳일텐데요.

  • 14. ...
    '26.5.2 2:35 PM (211.234.xxx.8) - 삭제된댓글

    https://yeyak.seoul.go.kr/web/main.do

    여기 가보시면 무료로 하실수있는게 많아요
    공연정보는 여기도 참고하시구요
    https://culture.seoul.go.kr/culture/main/main.do?ready=Y

    전국에 지자체에서 여는 무료공연,체험들이 꽤 많더라구요
    꽃꽂이도 있고 운동도 있고 다도체험도 있구요.
    날씨좋을때라도 물한병챙겨서 밖에 많이 나가서 걷고 다녀보세요.

  • 15. ...
    '26.5.2 2:36 PM (211.234.xxx.8)

    전국에 지자체에서 여는 무료공연,체험들이 꽤 많더라구요
    꽃꽂이도 있고 운동도 있고 다도체험도 있구요.
    한강에는 거의 매주 뭐라도 행사있구요.
    날씨좋을때라도 물한병챙겨서 밖에 많이 나가서 걷고 다녀보세요.

  • 16. ㅓㅓ
    '26.5.2 3:04 PM (1.225.xxx.212)

    저두요. 정신과적문제일수도 있나 의심도 들어요

  • 17. 진짜요
    '26.5.2 3:15 PM (220.70.xxx.163)

    지자체에 행사 강연 공연 교육 무지무지 많아요
    한국에서 태어난 걸 절로 감사하게 됩니다
    저는 얼마전부터 구 문화원에서
    생전 처음 피아노 미술 배우는데
    연필 쥐는법 ㆍ도레미 악보 읽는 것부터 가르쳐줘요
    가끔씩 몇주짜리 강의도 듣고
    공짜 음악회도 가고 바자회 어린이날 행사등등
    다 혼자서 다닙니다
    내가 사는 행정지역 아니라도 인근 구역 지자제도 이용 가능
    구하면 열리리로다 교회는 안 다니지만 진리의 말씀

  • 18. 에휴
    '26.5.2 3:44 PM (218.54.xxx.75)

    재미를 추구하지 마세요.
    님의 삶은 물질 세상 기준으로는 평균보다 높은 수준 같고 안정적이고 좋아요.
    엄마에 대한 고마움으로 보살피고 싶단 뜻은
    님 마음도 따뜻하고 품성이 바른 분 같고요.
    재미없어서 안 행복한거 같다면
    사람을 만나야 해소될거 같잖아요?
    물론 인간관계 잘 맺고 소통하면 참 좋아요.
    누구한테나 좋은 인간이 맺어지지는 않거나
    내 자신의 문제로 안될수도 있어서
    괴로움도 각오해야 사람을 만납니다.
    혹시 이성을 만나고 싶다면 그건 일부러라도 피하시는게
    남은 여생에 도움이 될거니까 조심하시고...
    저는 님 상황이 아주 좋다고 말씀드려요.
    좋은 책 읽고 자연을 좀 가까이 하시고
    바흐 음악 들으시라고 추천드려봅니다,
    이런게 또 큰 재미입니다~ 사람보다요~

  • 19. 꿀벌
    '26.5.2 3:44 PM (223.39.xxx.192) - 삭제된댓글

    무료한게 행복하고 감사한거라 생각해 보셔요
    가지고 있는게 많은 분인데 감사함이 없네요
    저 50대 중반에 취업해서 걸어다니는데 너무 감사해요
    다리가 있다는게요
    눈이 있어서 손이 있어서 이렇게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게
    감사하게 느껴져요
    내가 할수 있는거 부터 찾아 보세요
    혼자서도 행복해질 일이 의외로 많아요
    저는 책읽고 영화보는거 좋아하니 내 시간이 절대로 필요한데 아이들과 남편 매 식사 준비하기가 어렵지만 이런 시간들이 있으니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행복하구나라고 생각해요

  • 20. 아침일찍
    '26.5.2 4:06 PM (123.212.xxx.231)

    집 근처 산을 10키로 걷고 와서
    씻고 누웠는데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산에 이미 철쭉 병꽃은 다 지고 아카시아가 피기 시작해요
    다들 님처럼 살지 않아요
    그러니 기운내서 즐겁게 살아보세요
    큰돈 들거나 누가 필요하지도 않아요
    건강한 시간을 잘 누려야지요
    다 늙어서는 지금보다 더 큰 후회에 시달립니다

  • 21. ......
    '26.5.2 4:20 PM (211.49.xxx.97)

    별일없는게 행복한겁니다.무료하다는건 별일없는거죠.밥 잘먹고 소화잘되고 화장실 잘 댕기는것고 얼마나 고마운건지 그걸 알면 다 좋은거에요.

  • 22. 돈 있거나
    '26.5.2 5:03 PM (211.234.xxx.186)

    없거나 인생이 재미없고 무료한건 똑같아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경쾌한 왈츠 틀고 청소하고
    밥해 먹고 오늘은 어디로 행차할까 정해 나갔다오면
    즐거워요.하루 7000 ~12000보 걸으니 건강에 좋고
    잠도 흠뻑 잘 자구요
    휴일에 집에만 있지말고
    '전철타고 가는 하루'라는 동영상 보고 그대로 다니면
    돈 안들고 재밌더라구요

  • 23. 영통
    '26.5.2 5:23 PM (106.101.xxx.161)

    뭐든 공부해 보세요.

    배울 게 너무 많아요.

  • 24. mm
    '26.5.2 6:49 PM (125.185.xxx.27)

    지자체에 행사 강연 공연 교육 무지무지 많아요
    한국에서 태어난 걸 절로 감사하게 됩니다
    저는 얼마전부터 구 문화원에서
    생전 처음 피아노 미술 배우는데
    연필 쥐는법 ㆍ도레미 악보 읽는 것부터 가르쳐줘요
    가끔씩 몇주짜리 강의도 듣고
    공짜 음악회도 가고 바자회 어린이날 행사등등
    다 혼자서 다닙니다
    내가 사는 행정지역 아니라도 인근 구역 지자제도 이용 가능
    구하면 열리리로다 교회는 안 다니지만 진리의 말씀

    ---------------------
    그런곳에 가봐도 되겠죠.
    하지만 첫날부터 스트레스일거에요
    자식은 몇살? 다 키웟냐? 부터 시작할거에요 주위에서
    없다 혼자다 하면...은근하게 쑥덕공방 시작될거고요

    한국사회 여자혼자 살기 굉장히 힘든 나라에요

    전 거짓말 하고 다녀요. 없는 애도 만들어서
    그래야만 그걸 온전히 배우고 ..이런저런 말들에 스트레스 안받거든요

  • 25. ㄴㄴㄴ
    '26.5.2 7:30 PM (220.70.xxx.163)

    제가 피아노 미술 배운다 썼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해요
    몇년씩 다니는 수업도
    남편 자식 직업 거주지 등 개인적 질문
    남에게 한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 26. ...
    '26.5.2 7:35 PM (126.205.xxx.100)

    무슨 말인지는 알겠고 공감도 되지만,
    솔직히 힘든 일 겪어보셨으니 알지 않나요.
    삶이 재미없고 무료하다는게 얼마 복에 겨운 소리인지요.
    무료할 일없게 괴로운 일 생겨보면, 아 그때가 좋은 날이었구나.. 알지요.
    돈이 없어서 재미없는게 아니라 변화와 도전을 차단하면 당연히 재미없어요.
    미학적으로도 그래요. 변화통일균형이 적절할때 조화롭다고 말해요. 통일만 있으면 지루하고요.
    매일 동네 산에서 피고지는 꽃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고,
    힘들던 오르막이 덜 힘들어지는 체력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며 지내시는 시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지는 글입니다.

  • 27. 저는
    '26.5.2 7:57 PM (74.75.xxx.126)

    하루라도 쉬는 날 생기면 너무 행복해요. 가만히 앉아 있는데 웃음이 실실 나와요. 콧노래도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날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해요.

    그러다 정 심심하시면 가까운 책방도 가고 다이소도 가고 국밥집 가서 혼밥에 낮술 한잔도 좋죠. 전 밀렸던 유튜브만 봐도 하루가 후딱 가던데요.
    혼자 노는 데 취미를 붙여보세요. 안 그러면 우울해져요.

  • 28. ..
    '26.5.2 8:20 PM (124.54.xxx.2)

    요즘 제가 큰 도움 받고 있는것
    청소
    청소
    청소
    기분전환 최고 입니다. 22

  • 29. 싱글
    '26.5.2 8:46 PM (58.29.xxx.32)

    카페에 가입해서 소소하게 글도올리고 소통해보세요 햇볕날때 무조건 하루 30분이라도 맞으며 걸어보세요 나보다힘든사람이 더 많습니다 서로 돕고나누며 감정일기도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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