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산 또는 사산을 하면 다음에 임신하기 싫어지나요?

..........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26-04-13 18:35:04

우리 부모대는 유산 또는 사산을 해도...계속 아이를 낳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지금 젊은 세대들은 유산 또는 사산을 하면..그냥 팔자거니 해서

더이상 아이를 갖지 않을려는 사람 많은것 같네요

 

IP : 221.167.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4.13 6:48 PM (203.166.xxx.25) - 삭제된댓글

    지난 번 정기 검진 때까지 힘차게 뛰던 아이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고,
    모니터 속에서 잠잠히 떠 있는 태아를 볼 때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담당의사도 당황해서 초음파 연결되는 스피커를 다시 껐다가 켜면서 재확인을 하고,
    모니터도 다시 껐다가 끄는 동안 흐르는 정적이 얼마나 길던지...
    밖에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하는 간호사의 목소리도 또렷이 기억나네요.
    다음 날 금식하고 차가운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의 서늘함가 발이 시리던 기억도 생생하고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다음 번 임신에도 또 겪게 될까 봐 임신 기간 내내 불안하고 두렵고 그랬어요.
    반 년 정도 쉬었다가 더 나이들기 전에 임신 시도하라 해서 또 임신하고, 또 유산하고...
    결국엔 아이를 낳았지만 유산 경험은 아직도 남들에게 말하기 전부터 눈물부터 나는 일이 되었어요.
    사산은 더 극한 경험이겠죠.
    남편이 받은 충격도 커서 부부관계 자체가 힘들어진 사람들도 많아요.

  • 2. ...
    '26.4.13 6:49 PM (203.166.xxx.25) - 삭제된댓글

    지난 번 정기 검진 때까지 힘차게 뛰던 아이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고,
    모니터 속에서 잠잠히 떠 있는 태아를 볼 때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담당의사도 당황해서 초음파 연결되는 스피커를 다시 껐다가 켜면서 재확인을 하고,
    모니터도 다시 껐다가 끄는 동안 흐르는 정적이 얼마나 길던지...
    밖에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하는 간호사의 목소리도 또렷이 기억나네요.
    다음 날 금식하고 차가운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의 서늘함과 발이 시리던 기억도 생생하고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다음 번 임신에도 또 겪게 될까 봐 임신 기간 내내 불안하고 두렵고 그랬어요.
    반 년 정도 쉬었다가 더 나이들기 전에 임신 시도하라 해서 또 임신하고, 또 유산하고...
    결국엔 아이를 낳았지만 유산 경험은 아직도 남들에게 말하기 전부터 눈물부터 나는 일이 되었어요.
    사산은 더 극한 경험이겠죠.
    남편이 받은 충격도 커서 부부관계 자체가 힘들어진 사람들도 많아요.

  • 3. ...
    '26.4.13 6:54 PM (203.166.xxx.25) - 삭제된댓글

    지난 번 정기 검진 때까지 힘차게 뛰던 아이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고,
    모니터 속에서 잠잠히 떠 있는 태아를 볼 때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담당의사도 당황해서 초음파 연결되는 스피커를 다시 껐다가 켜면서 재확인을 하고,
    모니터도 다시 껐다가 끄는 동안 흐르는 정적이 얼마나 길던지...
    밖에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하는 간호사의 목소리도 또렷이 기억나네요.
    다음 날 금식하고 차가운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의 서늘함과 발이 시리던 기억도 생생하고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다음 번 임신에도 또 겪게 될까 봐 임신 기간 내내 불안하고 두렵고 그랬어요.
    뱃 속에 아이는 이미 없는데도 한동안은 내 몸이 그걸 모르고 입덧도 계속 해요.
    반 년 정도 쉬었다가 더 나이들기 전에 임신 시도하라 해서 또 임신하고, 또 유산하고...
    결국엔 아이를 낳았지만 유산 경험은 아직도 남들에게 말하기 전부터 눈물부터 나는 일이 되었어요.
    사산은 더 극한 경험이겠죠.
    수술 후에 마취된 상태로 침대에 실려 나오는 아내를 본 남편이 받은 충격도 커서 부부관계 자체가 힘들어진 사람들도 많아요.

  • 4. ...
    '26.4.13 6:56 PM (203.166.xxx.25)

    지난 번 정기 검진 때까지 힘차게 뛰던 아이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고,
    모니터 속에서 잠잠히 떠 있는 태아를 볼 때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담당의사도 당황해서 초음파 연결되는 스피커를 다시 껐다가 켜면서 재확인을 하고,
    모니터도 다시 껐다가 끄는 동안 흐르는 정적이 얼마나 길던지...
    밖에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하는 간호사의 목소리도 또렷이 기억나네요.
    다음 날 금식하고 차가운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의 서늘함과 발이 시리던 기억도 생생하고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다음 번 임신에도 또 겪게 될까 봐 임신 기간 내내 불안하고 두렵고 그랬어요.
    뱃 속에 아이는 이미 없는데도 한동안은 내 몸이 그걸 모르고 입덧도 계속 해요.
    반 년 정도 쉬었다가 더 나이들기 전에 임신 시도하라 해서 또 임신하고, 또 유산하고...
    결국엔 아이를 낳았지만 유산 경험은 아직도 남들에게 말하기 전부터 눈물부터 나는 일이 되었어요.
    태동까지 느꼈다가 임신 후기에 사산하는 것은 더 극한 경험이겠죠.
    수술 후에 마취된 상태로 침대에 실려 나오는 아내를 본 남편이 받은 충격도 커서 부부관계 자체가 힘들어진 사람들도 많아요.

  • 5.
    '26.4.13 7:13 PM (1.234.xxx.42)

    트라우마가 있겠죠
    회복이 잘안되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임신한 상태에서도 불안하지 않겠어요?
    위에 경험하신 분 글 읽으니 마음 아프네요

  • 6.
    '26.4.13 7:13 PM (125.137.xxx.224) - 삭제된댓글

    유산되고 3년있다 애갖고 무사히낳고 둘째임신했을때
    혹시 잘못될까봐
    누가들으면 이것도 이상할것같긴한데
    뱃속에동생있다 이야기도 안해주고
    엄마살쪄서 몸조심해야해 하다 아기데리고왔네요
    다행히 애가터울이작아서 그냥그냥넘어가서
    둘다10살넘게 잘자라고있어요

  • 7. 에고
    '26.4.13 7:29 PM (122.32.xxx.106)

    님 산부인과에서 근무하세요?

  • 8. 저도요
    '26.4.13 7:55 PM (74.75.xxx.126)

    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 성공했는데 윗분이랑 똑같이요. 아이 심장이 뛰지 않아서 계류유산이 된거죠. 의사선생님이 저보고 셋중 하나 선택하라고 하던데요. 수술을 하거나 약을 먹거나 자연적으로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그 중 세번째가 통증은 가장 심하다고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그런 글을 몇 번 읽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유산되었다던 그 아이 올해 대학 갔어요, 군대 갔어요, 그 때 수술했으면 어쩔뻔 했나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세번째를 택하고 처방전이 있어야 살수 있는 가장 강력한 타이레놀을 옆에 두고 드라마를 보면서 기다렸죠. 남편은 그 주말에 지방 출장있다고 해서 혼자. 생각보다 훨씬 더 참혹하고 통증도 심하고 하혈한 거 치우다 울고 토하고 또 하혈. 다 끝나고 나니 전쟁터에서 혼자 살아남은 것같은 외로움까지 느껴지더라고요.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

    하지만 다음달에 딱 한 번만 더, 정말 마지막으로 시험관 해보자고 했는데 임신이 되고 순조롭게 출산도 하고나니, 그 날밤의 피바다는 깨끗이 잊게 되더라고요. 연애도 그렇잖아요. 상처받고 헤어진 기억 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면 잊혀진다고요. 임신 출산에서 트라우마 생긴 분들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 9. . .
    '26.4.13 9:24 PM (221.143.xxx.118)

    저는 유산하고 아이가 정말 간절해졌어요. 그래서 운동 열심히 하고 몸 만들어 아이 가져 키우고 있어요. 트라우마는 없었는데 너무 불안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무리되는거 안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좋은 음식 예쁜 과일만 먹고 그랬어요. 정말 예뻐요. 꼭 낳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4265 조수진, 김홍걸, 강선우, 이영선과는 다른 잣대 ㄱㄴ 09:41:19 38
1814264 미국 주식 촉이 좋으신 분! 소프트웨어 좀 더 갈까요? 주주 09:41:07 50
1814263 [공단검진]채변검사 이상시 대장내시경 하면 무료인가요? 대장 09:36:29 76
1814262 뉴스타파 댓글팀 영상이요... 만일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 4 .. 09:36:16 101
1814261 홈플러스 대체로 롯데마트로 장보기 했는데 괜찮네요 4 .. 09:32:56 201
1814260 하정우가 소유한 업스테이지가 네이버도 탈락한 국가정책에 선정.. 10 설마설마 09:24:22 365
1814259 고혈압 4 000 09:20:53 267
1814258 고2 아들과의 부딪힘.ㅠㅠ 15 belief.. 09:19:14 695
1814257 가수 소유는 왜 갑자기 돈자랑을 하는 거에요? 7 00 09:07:06 1,424
1814256 할머니들 성함 7 오월 09:02:18 649
1814255 시골땅 파는데 개인거래 가능한가요 4 ㅇㅇ 08:55:25 430
1814254 급질:아기 우유와 우윳병 살 곳? 18 ..... 08:43:51 486
1814253 오늘 전남친이 사는 도시로 갑니다 21 하아 08:24:05 2,792
1814252 사전투표날의 소회? 4 ᆢᆢ 08:20:42 527
1814251 수박이 말인데요 2 Melon 08:19:17 780
1814250 양향자의 '빈칸 공약' 현수막 촌극에 "선거 포기했나&.. 3 웃겨죽어요 08:17:58 871
1814249 맨발걷기로 무좀 걸릴수있어요? 8 08:09:08 1,162
1814248 혜화역 근처 대학생 딸아이 급하게 옷 사입을 쇼핑몰 있을까요? 7 시골아짐 08:02:53 1,155
1814247 사전 투표, 교육감 이름 꼭 확인하고 가세요 6 한번 07:57:17 663
1814246 감기몸살에 메뉴 골라주세요 4 몸살 07:52:14 337
1814245 주의) 부산 교육감 후보 순서 9 더불어 07:30:54 706
1814244 인간답게 산다는게 뭘까요? 9 ㄴㄴ 07:24:09 1,378
1814243 민주당보다 더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더 노회찬답게 24 조방아 06:56:11 1,269
1814242 사전투표했는데 눈물나요 35 더불어함께 06:50:19 4,427
1814241 조국 '부정선거 감시단' 뜨자 김용남 "황교안과 단일화.. 17 폼찾자 06:36:28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