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이해타산과 나름 영민한 머리회전을 자랑하던 분인데
시동생들이 치매를 의심하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거 같아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고, 발목이 안좋다고 잘 걷지도 못 하시고,
사실 간암인데 치료거부하시고 약만 먹는 정도입니다.
아빠가 치매였을때는 이정도로 빠르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자주 가는 남편이 과장하나 싶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아빠는 치매가 진행되면서 성격도 험악해져서 가족이 고생해서
저는 치매이신 시어머니와 같은 공간에 둘만 있는거는 두렵습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제가 일을 그만두어도
제가 돌보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