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전화 해서는 좀 아까 전화 했는데 안받더라면서 뭐 하고 있었냐고 물어보는데 전 왜 화가 날까요?
그냥 별거 안 하고 핸드폰 보고 있었다고 말하기 싫은것도 있고 뭔가 하나하나 다 알고 싶어하는 듯한 뉘앙스가 너무 싫고 부담스러워요.
제가 같이 바람 쐬자고 몇번 귄했을때 쓰잘데기 없는데 시간 낭비한다고 면박을 주시더니 내가 이제 두번 다시 그런거 안한다 하니 이제사 후회되시는거 같은데 전 마음이 많이 식어버렸네요.
아무리 어려운 시절이었더라도
아들도 있지만 딸이 하나면 친구처럼 같이 다니고 그러고 싶지 않으셨을까요?
다른집 딸들이 뭘 해준것만 비교하고 전 그것 따라 하거나 자랑하시라고 먼저 해드린것도 많은데...
전 신혼때 엄마가 우리집에 와서 설거지 해주는게 싫었는데(설거지 스타일이 달라요..설거지 물 아끼고 행주로 그릇 물기 닦고..)암튼 그래서 엄마가 설거지 하지 말고 일하는 파출 불러달라 했더니(이건 진짜가 아니고 그 정도로 설거지 하지 말고 딸네집 왔으니 놀다만 가시라는 얘기였거든요)
대번에 "싫다~!!내가 왜 너의 집에 돈을 쓰냐?" 해서 엄청 상처 받았거든요.
제가 진짜 파출 불러달라는게 아니고 설거지 하지 마시라는 얘기였는데 ㅠㅠ
이것저것 쌓였던 여러가지 사연들때문에 엄마와는 애보다는 증이 좀 더 있는데 주말에 저런 전화를 받고 저도 반응을 좋게 하지 못하니까 왜 이렇게 마음 불편하게 전화를 하시나 싶어요.
카톡도 알려 드려도 맨날 못 한다. 안뎐다는 얘기만 하시고 자꾸 써보셔야 한다고 해도 뭘 배우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고집은 쎄고...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