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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거주하는 환경 바꿔도 될까요?

ㅇㅇ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26-03-24 21:27:02

외동에 가족이 엄마 밖에 없어 상의할 사람이 없네요

오래 왔던 82에 물어봅니다

 

엄마는 올해 78세이고 1년전 인지장애 치매 5급 받아 데이케어 다니고 계시네요

이상한 행동을 크게 하진 않지만 기억력 저하 방금 전화한거 방금 밥먹은거 방금 차타고 온거...등등 단기기억 상실이 크고 때론 행동이 어리숙해질때도 있어요

 

엄마가 젊었을때 부동산 투자를 하며 자산을 불렸는데

당시에 세를 받겠다고 서울에 다가구가 많은 지역에 노후된 다가구 주택을 사서 들어갔어요

그 전에는 유명 학군지 대단지 아파트에 살았는데 안좋은 다가구 주택으로 옮겼네요

월세는 받았지만 오래된 주택이고 날림으로 지어 저도 그거 돕느라고 고생도 많이 했고

지금 그 동네는 더 노후되어 역세권 5분거리이긴 하지만 저는 엄마 뵈로갈때 그동네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안좋아져요

동네는 다가구 주택이 빽빽히 모여있어 가구수들이 많은데 조선족이 세입자의 다수였고 그들이 예전엔 차가 그리 없었는데 이젠 대부분 차를 운행하니 동네가 차한데 겨우 지나갈정도로 다닥다닥 주차를 해놔서 가면 주차할 자리도 없고 도로가 무법천지에요

그래서 엄마집도 누가 와도 앉을 쇼파하나 없는 엉망인 집인것도 있지만 제차를 거기에 주차하고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 볼일만 보고 10분을 넘긴적 없이 가곤 합니다. 차라리 엄마를 태워서 다른곳에 모시고 가는편이에요

 

엄마가 젊어 그집을 살때만 해도 그게 주택이다보니 토지값으로 그당시 아파트 시세 따지면 아파트를 두세채 살수 있을만큼 가격도 높았고 그집 말고도 아파트가 한채 더 있었는데..그 당시에도 관리가 어려워 주택을 팔고 아파트에 들어가자 그리 설득을 했는데도 월세 받아야한다며 고집스럽게 아파트만 팔고 주택도 안팔고 그 사람살기에 좋지 않은 환경의 그곳에 거주를 고집하더니

이제 아파트 값들은 천장부지로 다 오르고 그 집은 시세가 거의 그대로고..이제 잘 팔리지도 않고. 집도 노후되어 관리가 안되니 월세 잘 들어오지도 않아 네집이 공실이 된지도 2년 가까이 되네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요 이제 엄마가 78세이신데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시기도 하고 치매도 초기이지만 있고

아무리 많이 산다고 해도 10년일꺼란 말이에요

앞으로 몇년이나 더 남은지는 모르지만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유일한 가족인 제가 방문하면 같이 편하게 앉아있을 안락하고 깨끗한 쇼파가 있는 거실...집에서 같이 식사 만들어먹을 공간 이런게 아닐까 싶거든요

 

지금 집은 주말엔 하루종일 방에 누워 티비만 보고 

평일엔 데이케어 센터가서 놀다 오고

주말에 하루는 제가 가서 바람쐬어드리고 오고 이게 끝인데

 

집다운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티비도 같이 보고 혼자 지낼땐 근처 공원 벤치라도 가서 앉아있고 그래야하는데

 

거기는 누가 집에 와서 있기도 어렵고 차를 델수도 없고 계속 노후화 되어있는 집들 월세 놓는거 신경써야하고

 

제가볼땐 그집을 잘못 샀어요

그집에 엄마의 중년부터 노후를 갉아먹었고 거기 살면서 저도 거기가 싫어 일찍 독립해서 여기저기 떠돌며 살다가 아직 결혼도 못하고..

 

그냥 부촌 학군지 아파트에 살다가 결혼했어야 했는데

 

삶의 수준도 너무 떨어졌지만 쓸데없는곳에 돈도 너무 분산되고..

 

이젠 이런말을 엄마에게 해도 소용이 없긴 하지만 예전엔 고집스럽게 늘 말도 안듣더니 오늘은 전화기 넘어로 얘기하니 미안하다 하시더군요..

 

그집을 정리하고 일산 호수공원 근처 아파트 세를 얻어 사시면 저랑도 가깝고 좋을거 같은데 공원도 있어서 산책도 가능하구요

 

치매 노인은 거주지 옮기면 안된다 들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스럽네요..

 

 

 

 

IP : 117.111.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3.24 9:32 PM (223.38.xxx.74)

    바꿔도 되요. 저희 할머니 치매 노인이셨는데 노치원에서 시간 보내시고 요양보호사 집에 오갈때도 아파트니 더 편하죠.
    대부분 차로 실어 나르기 때문에 안전하고요.
    물론 아파트에서 잃어버리신적있는데 아파트라 사람 찾기 더쉬워요.
    할머니 잃어버렸다 발견하고 그 인연으로
    저희 엄마랑 이웃 아파트 주민 아주머니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어요. 할머님이 내려준 인연으로 알아요.

  • 2. ㅡㅡ
    '26.3.24 9:39 PM (112.156.xxx.57)

    아직은 초기라 괜찮을거 같아요.
    가급적 빨리 서두르세요.

  • 3. ....
    '26.3.24 9:40 PM (118.38.xxx.200)

    지금 지나면 그렇게 미안하다는 인지도 안됩니다.
    지금 빨리 옮기세요.
    증세가 더 심해지시면 복잡한 주택집에서 답도 없어요.

  • 4.
    '26.3.24 9:41 PM (112.161.xxx.54)

    어느지역인데 그리 열악하나요?
    일산 호수공원 근처면 어르신 천국이에요
    호수공원앞에서 절에서 하는 노인 복지관ㆍ
    대화역근처도 노인복지관있어 점심 해결되요
    중간중간 관공서 식당에서 밥먹고
    mbc근처 밥집도 저렴하고
    모든게 다 좋을거에요

  • 5. ..
    '26.3.24 9:41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같이 이사하는 동거가족이 있을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증세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들었어요.

  • 6. ..
    '26.3.24 9:43 PM (112.214.xxx.147)

    치매가 좀 진행된 상태면 같이 이사하는 동거가족이 있을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증세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들었어요.
    마음 정하셨으면 하루라도 빨리 실행하세요.

  • 7. 고민 되네요
    '26.3.24 9:48 PM (116.46.xxx.144)

    옮기는게 장기적으로는 필요한데..
    지금은 집을 찾아 들어가시나 본데 조금 더 지나 많이 심해지시면 길 잃고 배회하시게 될거예요. 물론 거기 까지 아주 시간이 오래 걸릴수도 있고 진행이 빠를수도 있고.
    그 정도 까지 가면 혼자 못 계실거예요.
    누군가 아침 저녁으로 데이케어 차 만나는데 까지 모시고 나와야 하니까.

  • 8. 일산좋아요
    '26.3.24 9:53 PM (121.136.xxx.30)

    공원도 많고 햇볕 쬐기도 좋고 케어센터 잘되어있구요 그래도 아파트든 어디든 구축이라면 1층은 피하시는게 나아요 오래돼서 냄새나고 잃어버리기도 쉬워서

  • 9. ..
    '26.3.24 10:38 PM (39.115.xxx.132)

    ,,님
    적어주신 댓글들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아파트가
    어디일까요
    저도 치매 앓고 있는 엄마와
    이사 알아보고 있어서요
    부탁드려요

  • 10. ..
    '26.3.24 10:48 PM (112.161.xxx.54)

    윗님!
    일산노인복지관
    대화 노인복지관으로 검색해보세요
    절에서 하는 일산 복지관은 주변에 10평대부터 있어요
    호수공원안에 있어서 가보면 진짜 좋아요
    대화는 예전에는 천주교에서하다가 몇년전바뀌었는데 주변에 20평대부터있네요
    일산은 예전에는 아침도 줬어요
    대화는 점심만 줍니다
    아파트명은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바로 옆 백병원있고 대화역있고 하나로 마트있고 kt식당있어서 살기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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