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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못봐서 우는 고딩

시험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26-03-24 18:43:04

하.. 진짜 너무 힘드네요.ㅠ

고등아이인데 시험 못봤다고 우는 아이가 있나요?

매번 시험 볼때마다 못봤다고 우는 아이를 어쩌나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요.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문제가 뭔지 알려주고 싶은데 고딩이 되니 이제 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 같아요.

시험날만 되면 가슴이 조마조마해요. 시험 끝나는 시간 다가오면 저 스스로 체면을 걸어요.

오늘도 모의고사 끝나고 전화와서 목소리가 제법 괜찮아서 안심했는데 채점 후 전화 목소리는 완전 다운..

차에 타더니 울기 시작하네요.ㅠ

위로한답시고 괜찮다고 이말 저말했더니 좀 조용히 가면 안되냐고..

맛있는 저녁 먹고 힘내서 또 열심히 하자고 했더니 밥도 안먹겠다고 스카 내려달래서 내려주고 왔어요.ㅠ

자식이 뭔지.. 앞으로 2년을 어찌 버틸지 걱정이에요.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요.ㅎ

 

IP : 1.229.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4 6:46 PM (223.38.xxx.245)

    열심히 했으니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저희 애는 열심히 하지 않으니 셤을 망쳐도 아무 생각 없어요.
    오늘 자기 전까지 무조건 놀거고 내일부터 할거니까 건드리지 말랍니다 허..

  • 2.
    '26.3.24 6:49 PM (175.125.xxx.31)

    열심히 한 만큼 속상할거에요.
    그래도 힘 내서 다시 공부하러 갔네요.
    저는 좀 많이 부럽습니다 ㅜ.ㅜ
    저희 애도 오늘 시험 보고 왔는데...
    만사태평입니다.
    오늘은 무조건 논다고 학교 다녀오자 마자
    '다른 것도 망했지만 수학은 완전 망했네' 한 마디를 내 뱉고
    컴을 키고 레벨업에 들어가셨습니다...ㅜ.ㅜ

  • 3. 그러니까요
    '26.3.24 6:52 PM (219.255.xxx.120)

    딴집 애들은 시험 못봤다고 울고 밥 안먹고 그런다는데

  • 4. ...
    '26.3.24 6:54 PM (106.101.xxx.44)

    그만큼 욕심있고 신경쓴다는거 아닌가요? 저도 만사태평형보다는 괜찮은거 같은데요ㅎㅎ

  • 5. 성향차이
    '26.3.24 6:56 PM (221.138.xxx.92)

    제가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말저말하는 스타일인데..
    (저도 이말 저말 골라 하려니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남편과 애들이 그냥 가만 있어주기만 해도 된다네요.
    그게 더 낫다며..
    (저 좀 충격이었어요)

  • 6. 한예민
    '26.3.24 6:58 PM (58.237.xxx.162)

    절대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 한예민 딸
    울고 불고 투덜거리도 승질 부릴 때
    저는 위로 격려 기타등등 이랍시고 했던 말 들
    하다보면 늘상 아이는 더 승질내고 내 맘 모른다 하고..

    어느날 진지하게 말하더라구요.
    엄마 제발 그냥 들어줘. 내 말 끊지 말고 들어달라고.
    귀에 엄마말 하나도 안들어와. 그냥 듣기만 해줘.

    그 이후 내내 묵언수행자 처럼 추임새 넣어가며 듣기만…
    좀 진정되었다 샆우면 먹을 걸로 꼬시기.

    3년 내내 금요일 저녁은
    학교에서 데려오기 - 뮥언수행-맛집 (거의 고기) -학원
    루틴이었어요.

  • 7.
    '26.3.24 7:03 PM (1.229.xxx.233)

    그래야하는거였네요. ㅠ
    그냥 들어주고 아무 말도 않고 맛있는데 가서 저녁 먹이고..
    앞으로 묵언수행 해야겠어요. 에휴

  • 8. ....
    '26.3.24 7:03 PM (59.29.xxx.152)

    그깟 시험 잘보든 못보든 끝났으니 난 해방이고 겜하겠소 당당히 컴터앞에 앉는 놈도 있어요 어찌나 꿀밤이 마렵던지 쩝

  • 9.
    '26.3.24 7:07 PM (121.190.xxx.190)

    그런애들이 열심히 하고 잘하는거죠
    너무 천하태평인 애 키워서..부럽다면 욕하시려나

  • 10. 그런데
    '26.3.24 7:07 PM (122.36.xxx.5)

    그렇게 열심히 해도 시험을 못 보는건 뭔가 방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 11. . . . . .
    '26.3.24 7:44 PM (175.193.xxx.138)

    여자애들은 꽤 많이들 우는걸로 알아요.
    고1때 아들친구도 공부 잘하는데(올해 고대공대 갔음) 고1 1학기 중간고사때 시간분배 망해서 시험망쳐서 남자아이가 절친들이랑 울었데요. 속상해서 그래요. 잘 다독여 주세요.
    고등 소규모 학원은, 가르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 전 멘탈관리, 시험 이후 아이들 다독이는 것도 신경쓰더라구요. 고등은 시험 기간 내내 살얼음판 입니다

  • 12. 열심히 한
    '26.3.24 9:21 PM (211.177.xxx.43)

    아이가 울고 억울해하고 더 좌절을 해요
    저희애가 그랬습니다. ㅎ ㅎ
    이제 고3인데 겨울방학 내내 하루도 빠지거나.지각없이 관독가서 열심히 했어요. 오늘 자기 성장한거 같아서 기쁘대요. 올 1은 아니지만 그동안은 열심히 한다고해도 실수했다. 너무떨었다. 너무 어렵더라 시험 마다 울고불고했거든요. 여러번의 시험을 치르고. 용기도 얻고. 좌절도하면서 또 크나봐요. 아이도 많이 힘들고. 두렵고. 그걸 지켜보는 부모도 쉽지않은 시기 같아요. 한국 교육이 조그만 덜 치열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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