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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곧 시어머니가 되지만 절대 이해가 안 가는 울 어머니

나도 시어머니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26-03-16 14:43:51

우리 어머니는 심성이 착하신 분이예요.

자식을 매우매우 사랑하시구요.

한때는 반대 성격인 친정엄마보다도 시어머니가 더 좋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물론 얼토당토 않게 며느리를 찍어누르려고 하시고

어머니 생각대로 따라 살 것을 강요하는 일도 많고

아들만 있어서 그런지 전혀 역지사지가 안되구요.

(물론 딸이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

근데 세상에 아들이 전부인 시어머니가 그렇게 구박만 하고 퉁박만 주던 자린고비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몇년을 아들며느리들 힘들게 하셨어요.

맨날 울고불고 아들들 회사로 전화해서 무서우니 당장 오라고 하고

주말엔 1박2일로 아들며느리 다 모여서 밥해먹고 어머니 지켜야 하고... 등등....

배우자를 잃고 의지할 곳이 없어서 그러시거니 안스러운 맘도 있고 

살아생전 그렇게 사이 안좋아 싸우시기만 하더니 아버님 아프실 때부터

세상에 둘도 없던 분으로 신격화 하시는 것도 어이없었어요.

점점 나이드시면서 몸도 안좋아지시고 하니 그 어리광(?)이 점점 심해지시고

이젠 그 효자아들들도 진저리를 칠 지경에 이르렸어요.

아들며느리 오면 울음보부터 터뜨리시고

다음 아들 오면 다시 또 시작....

올 설날엔 아버님 차례상에 대고 대성통곡을 하고 우셔서 세배도 못했어요.

요양보호사 오는 것도 싫다 주간보호시설 가는 것도 싫다...

어머님이 원하시는 건 아들며느리들이 24시간 어머니 걱정에 애가 타고

주말이면 다들 모여서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처럼 북적북적 하는 건데

이제 아들들도 퇴직하고 힘 빠져서 며느리들 눈치 보는 시기이고

며느리들도 다 나이드니 제몸 가누기도 힘들고 

퇴직한 남편들 대신 직장 다니느라 하루하루가 벅차거든요.

본인만 나이들어 몸 아프고 힘든줄만 아시고

아들며느리들도 다 나이먹고 힘들다는 건 전혀 생각 못하세요.

매일같이 전화하셔서 어디가 아프다 밥을 못먹는다 시시콜콜 안부(?) 전하시는데

저는 이제 전화 안받고 남편한테 미뤄요.

전화 한번 받으면 기운빠지고 힘들어서요.

어머니 보면 참 이기적이고 지혜롭지 못하시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절대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타산지석의 본보기입니다.

 

 

IP : 211.252.xxx.7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요
    '26.3.16 2:47 PM (220.78.xxx.213) - 삭제된댓글

    고린자비 때문에 웃겨서 글이 안 읽혀요 ㅎㅎ

  • 2. 딸엄마도
    '26.3.16 2:48 PM (223.38.xxx.4)

    그러는 분들 있잖아요
    딸이 계속 효도해주길 바라고
    다른딸들과 비교질이나 해대고요...ㅠ
    다른집 딸들과 비교질 당하는게 얼마나 불쾌한데요ㅜㅜ

    그래도 님시어머니는 다른집 자식들과 비교질은 안하시나보네요

  • 3. 원글
    '26.3.16 2:49 PM (211.252.xxx.74)

    헉.. 고린자비라고 썼네요. 수정했어요.
    저도 이제 치매 오나봐요. ㅜㅜ

  • 4. 에휴
    '26.3.16 2:55 PM (61.81.xxx.191)

    바보같은 할머니...주변에 사람 있게 하는 방법을 모르시네요.

    걍 아들이 가서 이제 요양원 들어가세요 라고 하면
    독립적인 똑순이 할머니가 될겁니다.

    대신 모든 자식 반응이 대동단결되야함

  • 5. ㅡㅡ
    '26.3.16 2:57 PM (112.156.xxx.57)

    심성이 착한 것도 아니고
    너무 이기적이네요.
    주위 사람들 영혼 빨아 먹고 사는.
    멀리 해야 할 사람 1순위에요.

  • 6.
    '26.3.16 3:04 PM (222.236.xxx.112)

    합가하고 싶어서 그러는거잖아요. 당해봐서 알아요

  • 7. 노인되면
    '26.3.16 3:07 PM (118.235.xxx.114)

    다 저래요. 딸엄마는 안그럴것 같죠?
    아들은 안받아주고 딸은 받아주고 그래서 딸엄마들이 승자란겁니다
    요즘 딸딸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남편분 효자 아닐걸요
    아내 눈에야 시가 한번가면 효자로 보일지 몰리도
    엄마 아프기 시작하는데 진저리 치는 딸없죠.
    그리고 요양원 간다는 부모 있던가요? 없어요

  • 8. rntmf
    '26.3.16 3:08 PM (183.103.xxx.238)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고 하지않습니까
    자식들이 받아주니까 저러는겁니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 9. 님이
    '26.3.16 3:11 PM (118.235.xxx.216)

    며느리에게 그런 평가 안받을려면 어디로 꺼져야 할걸요

  • 10. oo
    '26.3.16 3:18 PM (223.39.xxx.49)

    이해 안가는게 정답인듯
    ᆢ누구도이해할수도 없고요
    아마도 할머니 연세는 모르겠지만ᆢ
    우울증~~ 심리?가 정상이아닐수도 있고
    치매? 진행중일수도 있어오

    70세인 이웃분이 경도인지장애라고 해서
    검색해봤더니 치매 초기라고ㅠ

    할머님은 현재 나이와 상관없이 뭔가
    정상이 아닌것같아요

  • 11. 이기적?
    '26.3.16 3:22 PM (223.38.xxx.127)

    참 이기적이고
    ㅡㅡㅡㅡㅡㅡㅡㅡ
    많은 노인분들이 이기적이 되는게 맞죠 뭘...
    원글님도 그 나이 되어보시면 달라질 수도 있구요

  • 12. 근데
    '26.3.16 3:24 PM (118.235.xxx.46)

    원글님 친정 부모님은 스스로 요양원 다 가셨어요?

  • 13. 저는
    '26.3.16 3:27 PM (58.228.xxx.20)

    역자사지 못하는 사람을 착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감정적 이기심이 많아서 편협한 거라 미성숙한 사람이죠~

  • 14. 근데
    '26.3.16 3:29 PM (223.38.xxx.78)

    원글님 친정 부모님은 스스로 요양원 다 가셨어요?
    2222222222222

  • 15. 스스로
    '26.3.16 3:38 PM (112.168.xxx.110)

    요양원 가는게 왜 필요한가요?
    혼자서 본인집에서 그럭저럭 사시면 너무 감사한일 아닌가요?
    친정부모가 물귀신처럼 힘들게만 안해도 감사한거죠.
    저렇게 울고불고 불쌍한척하면서 같이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는 부모라면 누가 안힘들까요!

  • 16. ...
    '26.3.16 3:42 PM (211.234.xxx.45)

    요즘 댓글 왜이래요?
    누가봐도 원글 시어머니가 어른답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자식 힘들게 하고 있잖아요?
    누가 들어도 그집 시모 심하네.너무한다.
    나이들면 안저래야지 싶죠
    나중에 우리가 늙어서
    친정엄마가 되든 시모가 되든 저러지 말자는건데

    근데 딸엄마,친정엄마 얘기는 왜 나오며
    며느리평가 운운 이런말이 왜 나와요?
    원글 친정엄마 얘기는 또 왜 하나요?
    남자들이예요? 아들엄마들이예요?
    달을 가르키는데 왜 손가락 운운하는거죠?
    글 독해력이 떨어지는거예요?
    시모 뭐라는 소리는 눈꼽만큼도 듣기싫은거예요?
    82가 왜이리 됐어요?

  • 17. 사이
    '26.3.16 3:43 PM (180.83.xxx.182)

    안좋은 배우자라도 돌아가시면 충격이 커요. 저희 엄마는 아버지 별세후 집에도 못들어가셨어요 무섭고 힘들고 우울하고 몇년 병원 치료도 받고 딸들이 옆에 있어 같이 자기도 하고 모시고 오기도 하고 그랬어요
    결국 사시던집 팔고 이사하고 자식들이 챙기니 안정되더라고요
    시어머니 딸이 없었나봐요?

  • 18. ..
    '26.3.16 4:03 PM (118.235.xxx.139)

    친 아빠 장례 마치고 엄마가 그냥 바로 저희집에 오셔서
    한동인 집으로 안돌아가셨어요
    두려움과 외로움 충격이 크셨나봐요
    딸사위집이니 이렇게 하셨지 아들며느리네였으면
    가능했을런지

  • 19. kk 11
    '26.3.16 4:11 PM (114.204.xxx.203)

    애나 노인이나 다 빋아주니 더 해요

  • 20. ...
    '26.3.16 4:16 PM (211.235.xxx.190)

    이건 아들 딸 엄마를 떠나 시어머니가 아주 유아적으로 자식을 괴롭히는거잖아요. 요양원에 딸엄마에 댓글들 참 이상하네...하이튼 나이들어 씩씩하게 내인생 사는게 본인 포함 모두가 행복한 길입니다..그렇게 해서 얻어지는게 뭘까요..정작 도움이 필요할때 더 외로워지는 방법인것 같아요.

  • 21. ...
    '26.3.16 4:21 PM (211.234.xxx.17)

    시비거는 한명 보이네요
    뒷자리 아이피 바뀌가며 다른 사람인양 댓글달고
    다른댓글 보자마자 그 댓글 자기얘기로 포장해서 댓글달고

  • 22. ㅇㅇ
    '26.3.16 4:31 PM (61.97.xxx.225)

    ㄴ맞아요!
    한 아이피 혼자 계속 댓글 다는 거 저만 느낀 거 아니죠?
    다른 글에서도
    딸 엄마, 며느리, 여자 욕 계속 하는 인간.

  • 23. 징징징+극이기주의
    '26.3.16 4:33 PM (58.234.xxx.182) - 삭제된댓글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뻣는다고 그동안 효자아들들과 유순한 며느리들이 대접과 봉양을 잘해오셨네요.고마움은 없고 나만 봐주라며
    점점 이기주의 유아적이 됩니다.온우주.온식구가 자기를 봉양하고 보살피길 바라니까요.

  • 24. 맞아요
    '26.3.16 4:36 PM (58.234.xxx.182)

    걍 아들이 가서 이제 요양원 들어가세요 라고 하면
    독립적인 똑순이 할머니가 될겁니다22222
    .

  • 25. 저도느낌
    '26.3.16 4:43 PM (119.71.xxx.80)

    이런 글에 반드시 나타나요 친정부모 대입해서 물귀신 마냥 댓글 쓰는 사람요
    친정부모는 문제 없으니 이런 글을 쓰는거고
    친정부모 문제 있는 사람은 따로 글 쓰는거예요
    왜 양비론 들고와서 물타기 하려는건지
    원글 시모는 누가봐도 정신적으로 문제 있잖아요

  • 26. ㅌㅂㅇ
    '26.3.16 5:55 PM (182.215.xxx.32)

    심성이 착하셨던 분은 맞나싶네요
    나이 먹고 충격 받으면 전두엽이 퇴화하기는 하는데

  • 27. ...
    '26.3.16 7:01 PM (219.255.xxx.39)

    혼자이라는걸 못받아들이셨나봅니다.

    마음의 준비도 안되어있고
    떼쓰면 다 받아줄꺼라는 계산도 있고...

    혼자사는 방법을 모르고 의지만 하는 사람도 많을듯.

    반대로 저희시어머니는 절대 연락안하심.
    그냥 놀던 경로당(아파트내...이전부터 다니심)에 출퇴하는게 있어서
    그냥 잠만 자고 밤만 버티면 된다하셨던 분이라
    그 쓸쓸함과 외로움을 어찌 감내하셨을꼬 싶기도 합니다.

  • 28.
    '26.3.16 8:20 PM (218.235.xxx.73)

    합가하고 싶으신거 같아요. 퇴직한 아들들(남편들) 어머니집에 보내서 몇 달 있게 해보세요. 어머니나 남편이 겪어봐야 같이 사는게 답이 아니라는걸 알거예요.

  • 29. 퇴화
    '26.3.16 10:13 PM (119.206.xxx.152)

    혹 치매 진행 중이실지도 몰라요
    합가를 위한 포석으로 보는 댓글들도 있는데요
    이미 합가 십년이 훌쩍 넘은 모친도 매일 저녁이면 집 썰렁하다고 식구가 왜이리 없냐고 계속 북적거리던 시절 생각하고 괴로워 합니다
    늙어서 그런가봐요 젊은이들은 혼자있는 것을 즐기지만 아기나 노인은 혼자를 못견디고 북적북적 대는 것을 즐깁니다

  • 30. ㅇㅇㅇㅇㅇ
    '26.3.16 10:19 PM (175.199.xxx.97)

    응석도 받아주니 부린다고
    주말마다 안가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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