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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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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말 안 듣는 아이

bb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26-03-15 23:35:50

82 선배님들 지혜를 구합니다. 

유아 세례 받고 성당 다니다 말다 하던 아이가

갑자기 스스로 성당 다니겠다고 하더니

첫영성체에 복사단 입단까지 했어요. 

네 너무 기특하죠. 

 

근데 문제는.. 유치원 학교 할 것 없이 어딜 가도

모범생에 제일 말 잘 듣는다고 선생님들이 칭찬하시던

애가 성당에서 까불이예요. 

우리 교리교사 쌤들 너무 천사 같으시잖아요. 

친한 친구들이랑 쿵짝 맞아서 떠들어도 

크게 혼내지도 않으시니까 

얘가 점점 과해지는 거 같은데 

엄마 입장에선 쌤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인지

민망함인지 아님 정말 아이에 대한 걱정인지.. 

너 그러면 성당 이제 못 다닌다는 소리 밖에 안 나오네요. ㅠㅠ 

 

이것도 답이 아닌 거 아는데..

지혜로운 훈육은 뭘까요? 

 

저는 아이가 원래 까불이라 여기 저기서 다 그러면 

차라리 낫겠어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늘 바른 아이가 

성당 선생님들이 너무 착하시니 만만해서 그러나 싶어

강약약강 같은 마음을 가지는 건지 싶어서 더 화가 나네요. 

IP : 121.156.xxx.19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15 11:51 PM (61.73.xxx.64)

    아이도 한군데서는 풀 곳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 추억에 남아요.
    우리 아이도 성당에서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기억이
    너무 좋았다고 해요. 너무 지나치다 싶으면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말씀하실거예요.

  • 2. ...
    '26.3.15 11:55 PM (118.217.xxx.241) - 삭제된댓글

    신부님들 다 이해하세요
    애가 성당가면 긴장이 풀리나봐요

  • 3. ㅡㅡ
    '26.3.16 12:02 AM (112.156.xxx.57) - 삭제된댓글

    하느님 뵈러 성당 가는데,
    하물며 복사까지 서는데.
    그렇게 까불면 되겠니?
    하느님 보시기엔 마냥 사랑스러우실테지만요.

  • 4. 솔직하게
    '26.3.16 12:05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물어 보세요. 학교,집이랑 왜 태도가 다르냐고?
    왜 성당에서만 까부냐고?성당쌤들이 만만해?
    답에 따라 훈육을 해야하지 않나요?
    신부님도 교사도 사람인데 내내 이뿌기만 하겠나요
    옛날 우리성당 신부님은 미사시간에 애기들 돌아 다니면
    노려 보셨어요. 심하면 엄마 누구냐고 찾고 ㅎㅎ
    그정도 어리진 않으니 말귀 알겠죠

  • 5. bb
    '26.3.16 12:05 AM (121.156.xxx.193)

    ㅠㅠ 하느님 보시기엔 마냥 사랑스러우시겠죠? ㅠㅠ
    다행히 복사는 똑바로 서네요. 에휴

    워낙 더 까불이들이 있어서 저희 아이가 유독 튀진 않는데
    교리 교사 선생님들은 봉사직이시니
    학교 선생님보다 더 훌륭하신거다. 말씀 잘 들어야 한다.
    하는 제 욕심이 큰가봐요. ㅠㅠ

  • 6. bb
    '26.3.16 12:10 AM (121.156.xxx.193)

    저는 어른들에게 예의 바른 태도가 일관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인거고
    아이에게 물어보면 쌤들이 만만하거나 괴롭히고 싶은 마음은
    아니라고는 하는데… 첫댓글님 말씀처럼
    밖에서는 긴장하고 살다가 성당가면 확 마음이 풀어지는가봐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죠. ㅠㅠ

  • 7. 믿음으로
    '26.3.16 12:26 AM (125.176.xxx.8)

    그러면서 커나가요.
    제가 교회에서 주일교사를 한적이 있는데 처음 유치부에서
    1학년반으로 왔는데 와 책상위에 올라가질 않나 뒤에서 돌아다니질 않나 떠들질 않나 정말 ᆢ
    그 애들이 학년학년 올라갈때마다 크는모습을 보니 점점 의젓해지더라고요.
    중학생 고등학생 되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사람되서 ᆢ
    그러니 걱정마시고 성당 잘 다닌다고 칭찬해주세요.
    절대 혼내지 마시고.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성당 잘다니는것만도 그것 하나만도
    정말 잘 하는겁니다.
    예수님 말씀으로 늘 들으면서 자라면 바르고 의젓한 어른으로 성장할겁니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의지할수 있는 신앙이 있다는것은
    정말 인생 평안하게 살아가는 큰 비밀 무기입니다..

  • 8. bb
    '26.3.16 12:38 AM (121.156.xxx.193)

    힝 ㅜㅜ 믿음으로님 댓글 감동이네요.
    역시 교리교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 너그럽고
    따뜻한 시선을 가진 분이니 가능하신거죠.

    오히려 아이가 어려서 신체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시기였을 땐
    가르쳐주지 않아도 차분히 앉아 있던 애였는데
    왜 이제 와서 까불력이 상승했는지 의문스럽지만
    그래. 어린이로 태어나서 인생에 한번 까불고 어른이 되어야
    한다면. 그때가 바로 지금이구나.
    나중에 다 사람 된다. 는 심정으로 참아볼게요.
    대신 쌤들은 힘들게 하지 말아라. ㅜㅜ

  • 9. 이게
    '26.3.16 1:26 AM (121.168.xxx.246)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도 그런 아이가 있는데 선생님이 힘들어하세요.
    그만둘까 고민도 하시고.
    본인이 문제있어서 얘들이 그런다 생각하시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안그런다는거 알고 나서.
    아이에게 학교에서처럼 행동하고 친구들과 성당밖에서 놀때 신나게 놀라고 얘기해주세요.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ㅇ.

  • 10. 행복한새댁
    '26.3.16 7:58 AM (118.235.xxx.15)

    십년차예요.. 꼬박 꼬박 나오기만 하면 이쁩니다ㅎ이런 친구들이 또 행사에는 맨앞줄~ 독서 보편지향기도 부탁하면 척척~ㅋ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ㅋ주님의 사랑 속에서 날아다니길~~

  • 11. bb
    '26.3.16 8:06 AM (121.156.xxx.193)

    이게님 그렇게까지 생각하시다니 진짜 교리 쌤들
    너무 착하셔서 제가 죄송해요. ㅠㅠ
    근데 아마 우리 쌤은 아이 모르실 거예요. 성당에서만 보시니

    행복한 새댁님.
    어떻게 아셨어요. 아주 꼬박꼬박 나가고 개근상 받고요.
    간식도 아주 야무지게 잘 먹어요!
    어린이 미사 때 독서도 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놈의 개그욕심
    친구들과의 너무나 가까운 우정 때문에 까불어지는 거죠.


    아이 이중 생활 아는 저만 아주 애가 탑니다. ㅠㅠ

  • 12. 저요
    '26.3.16 8:25 AM (1.236.xxx.139)

    웃으면 안되는데 저는 이쁘기꺼지해서 눈에도 띄었는데
    남자애처럼 왕까불이 성당샘이 그렇게 좋을슈가 없었어요
    솔직하 어린마음에도 만만했는지....
    성당만 가면 미사해설,독서도 넘 즐겁고
    신부님께 세뱃돈 달라고 하던 ㅎㅎㅎ
    부끄럽네요

    근데 이말은 해주세요~
    네가 나중에 커서도 까불이로 기억돠고싶으면
    그래라...
    성당샘이 저에게 그런얘길했어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 성당활동도 열심인데
    너무 까불어서 네가 어른이되어 만나서 사람들이
    까불이로 기억하면 좀 창피할거야
    맞아요...근데 뭐 이랬는데 결혼하고 사돈될분이어쩌다
    얘기하는데 제얘기이고 나중에 확실히 알게되었는데 ㅡ어찌나
    창피하던지요

    좀 크면 나아질수도 있어요
    열심히 하는 아이를 위해 저도 기도할께요^^

  • 13. 윗글
    '26.3.16 8:26 AM (1.236.xxx.139)

    걷느라 오타가 심해서 죄송~

  • 14. 나중에
    '26.3.16 9:02 AM (112.164.xxx.23) - 삭제된댓글

    너의 그 시절을 다 기억하고 있다고 한 말 맞아요
    진지하라고 하세요
    선생님들도 처음엔 귀엽고 이쁘지만 어느날부터 멀리하게 되어있어요
    사람 심리가 나를 ㅡ계속 힘들게 하는 아이 마냥 이쁘지만은 않아요
    처음 보는 사람들이나 귀엽지,

  • 15. bb
    '26.3.16 9:43 AM (121.153.xxx.193)

    네. 저도 항상 생각하거든요.
    내 아이는 나한테만 예쁘다.
    장난 까불 다 받아주는 사람은 가족 부모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세상 어른들 중에 성당분들이 너그럽다 해도
    내 아이는 안 그랬음 좋겠어요.
    ㅠㅠ

    그래서 적당히 까불어라. 친구들이 말 안 들어도
    네가 나서서 자제 시켜라!! 하고요.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라고 해야겠네요.

  • 16. ㅜㅜ
    '26.3.16 2:49 PM (124.57.xxx.213)

    제발 집에서 잡아서 보내세요
    성당도 사회예요
    종교기관에서 봉사하는 분들 힘들어요
    신부님도 사람이구요 한두명보시나요
    교리교사들 목소리 커지면 어디 무서워서 보내겠냐 또 말들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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