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꽃차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첨엔 작년에 집 마당에서 뜯어서 말려놓은
민들레 꽃차.
이걸 마시기 시작했는데 넘 좋더라구요
아주 뜨겁게 마시니 정말 좋았어요
그러다가 유기농 꽃차 선물받았던게 생각이 났어요
유기농 메리골드, 라벤더, 국화..
메리골드는 꽃이 크고 예쁘거든요
색이 선명하고 붉은색, 주황색, 노랑색.. 이고
라벤더 꽃은 자잘하고 보라색이고 국화는 노랑색이예요
그리고 효능도 다양..
메리골드 꽃은 눈에도 굉장히 좋다고 해요
그래서 더 매력적이예요
다른 꽃들도 다 효능이 있고요
이쁘고 맛도 좋은데 효능까지.. 일석 삼조
제가 만든 민들레꽃은 말릴땐 분명 선명한 노란색이거나 흰색이었는데
말려서 보관중인거는 흑백 색이에요 왠지는 모름 ㅎㅎ
암튼 메리골드 하나를 투명한 유리잔에 놓고
기타 이거저거 몇개씩 섞어서 뜨거운 물을 부으면 넘 예쁘답니다
크고 화려한 메리골드가 주인공 같고
나머지 알록달록 자잘하니 여성스럽고 이쁜 배경같아요
투명한 찻잔안에 알록달록 꽃들이 확 피어나는데
넘 예뻐서 눈으로도 마시고 코로 향기도 맡고
입으로도 즐기고 몸으로도 느껴요 (몸에 좋은거 몸이 아는듯)
근데 이거는 아주 뜨거워야 맛이 좋거든요
그래서 커피처럼 홀짝대고 마시다가
좀 식어서 닝닝해지면 렌지에 다시 돌려서
아주 뜨겁게 만들어서 마셔요
그럼 오래오래 맛있게 마실수 있어요
꽃차는 마실때 기분좋고 행복한 느낌예요
아참 이것도 빵이랑도 잘 어울리고요
커피도 참 좋은데 얘는 마시면서 늘 걱정이 피어나더라구요
위가 요즘 안좋은데 이거마시고 더 안좋아지면 어쩌나..
잠 못자면 어쩌나.. 등등
아무튼 커피 대용할걸 못찾아서 맨날 찾고 찾고 했었는데
대충 이걸로 정착하게 되는거 같아요
나가서 마실게 걱정되면 꽃잎 몇개 작은통에 넣어가지고 다녀도 되고요
그래도 여전히 커피는 못끊을거 같긴 하지만
(넘 향기롭고 좋아서요)
꽃차의 매력을 알게되어 뭔가 든든합니다
커피의 노예에서 벗어난 기분이예요
커피 대신 드시는거 찾으셨던 분들
뭐 찾으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