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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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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은 이런 것인가

이해 조회수 : 5,191
작성일 : 2026-03-02 13:05:02

내가 가진 에너지가 적어지니

모든 것이 아까운가

젊어서 집안의 불을 쿨하게 켜두고

껐다켰다하면 그게 더 전기가 많이 든다고 ㅘ던 내가 이제

열심히 불을 끄고 다닌다

아들이 집에와 불을 켜두면 튀어 나오는 잔소리를 애써 삼킨다

다행히 그 잔소리가 참 싫었던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다

깨끗한 지퍼백을 세척해 말린다

하하 내가 이럴 줄이야

 

삶은 장담할 수 없는 거군요

나는 절대 그러지 않을 거란 말이나 생각은

가슴속에 잘 담아둡시다

내가 3월에 뾰족뾰족 튀어나오는 나무의 새순을 보고 마음이 이렇게 풀어져 헤실헤실 웃을 줄을  짐작조차 못했지요

 

IP : 125.187.xxx.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3.2 1:07 PM (122.37.xxx.211)

    저는 아직 그 나이는 아니지만 이해는 됩니다.

  • 2. 한마디
    '26.3.2 1:09 PM (115.140.xxx.57) - 삭제된댓글

    같은 맥락인지 모르겠으나 나이들면 사람들이 참 인색해지는 것 같아요 원래 그랬는지 아님
    나이들어 그런건지, 살아보니 사람에게 베풀필요가 없다고 느낀건지
    본인이 인색하게 굴면 다른 사람이 모를 줄 아는건지
    원글님 같은 메타인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또한 건강과 인지 능력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3. ㄷㄴ
    '26.3.2 1:13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나이 들면서 없던 내면의 모습이 나타나거나
    너그러워 지기도 하고요

  • 4. ..
    '26.3.2 1:18 PM (222.110.xxx.21)

    저는 정신차려보니 반백년... 을 살고있어서.
    이제 나를 좀더 신경쓰려고 무단히 노력중입니다.
    매번 걱정만 하고 계획만 하고 살았는데요.
    이젠 좀
    하고싶은거 더 하라고 스스로 부축여 주고~
    아끼기 보다는 잘 쓰라고 너무 고민하지 말라고 응원해주고 ~
    이왕이면 좋은거 먹으라고 이것저것 신경써서 먹여주고요.

    제가 그동안 안타까운 분들을 너무 많이 봤어요. 그러면서 느끼는게 너무 많았죠.
    그동안 모으고 아끼기만 하다가.. 모은돈 써보지도 못하고 힘에 부쳐 집에만 있는 시니어들,,,
    자식들 좋은일만 시키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기에..

  • 5. 지퍼백
    '26.3.2 1:19 PM (118.220.xxx.61)

    재활용은 환경보호면에서
    좋은것아닌가?
    1회용 생각없이 쓰는사람이
    이상한거죠.

  • 6. ...
    '26.3.2 1:21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흐...공감...

    사우나나 목욕탕서 비닐팩 막 씻고헹구고 털고...
    왜저러나...물에 넣어놓고 턴다고 빠지냐~했는데

    저도 그럼,털 수 있는데까지 털...털고 있음 ㅠ

  • 7. 건강에
    '26.3.2 1:24 PM (218.153.xxx.21)

    자신 있었는데 이젠 좀 먹었다 하면 부대끼고
    정로환 먹는 내 모습에 늙으면 어쩔 수 없구나
    하는 맘이 듭니다

  • 8. ...
    '26.3.2 1:26 PM (221.147.xxx.127)

    나이들어갈수록 여린 풀이파리가 그렇게 이뻐 보인다면서요
    지구와 생명을 아끼는 마음으로 쓸데 없는 소비와 낭비를 피하고
    리싸이클에 관심을 두는 노인이 더 멋있습니다
    살림이라는 말이 참 묵직한 말이에요.
    반대는 죽임이잖아요
    아끼고 되살리는 건 인색함과는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색함은 남의 업소에 가서 컵 하나 더 달라고 해서
    1인분을 둘이 나눠 먹자 그런 거구요
    전기랑 비닐은 아껴야 하잖아요

  • 9. 아무래도
    '26.3.2 1:28 PM (1.228.xxx.91)

    경제적인 여유로움에서 많이
    벗어나니까 조금이라도
    아껴 쓰자는 마음이 몽글몽글..

  • 10. ...
    '26.3.2 1:32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아껴야 잘살죠.
    이게 경제의 기본이죠.

    사는건 잘 생각해서 사고
    산 건 잘 활용해서 써야죠.

  • 11. ㅇㅇ
    '26.3.2 1:35 PM (89.124.xxx.10) - 삭제된댓글

    학창시절 방학때 할머니 집 놀러갔더니
    핸드폰충전하는것도 전기세 얘기하면서 뭐라고 해서
    엄청 갑갑했던 기억이.........

  • 12. 저는 반대의삶
    '26.3.2 1:42 PM (118.34.xxx.219)

    솔직히 젊었을때도 잘 퍼주는 성향이긴했지만 요즘엔 어려은 내 친구나 우리아이들과 가족처럼 같이 자란 친구의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더라구요
    일회용.전기 이런거는 무관심. 쇼핑 엄청나게 하는건 불변. 형편 어려운 어린시절 친구의 병원비 몰래 내주기 이런거요 이또한 오지랍인거 맞지요?

  • 13. 엄마 복사본
    '26.3.2 2:19 PM (218.146.xxx.88)

    예전 엄마가 하시던 행동들
    제가 제일 싫어했던 것들인데
    요즘 보니… 제가 그대로 하고 있네요
    화장실 불 안 켜고 사용하기
    유통기한 살짝(?) 지난 음식 그냥 쓰기
    자녀들한테 옷 좀 그만 사라 .늦지 마라 온갖 잔소리 시전…
    그땐 왜 저렇게 사시나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그 엄마’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 나도 나이 먹었구나 싶어
    웃프면서도 괜히 찔리는 하루네요

  • 14. mom
    '26.3.2 2:56 PM (210.96.xxx.95)

    저도 60이 얼마 안남았는데ㅠㅠ
    입은닫고 지갑은 자꾸 열려고 노력중입니다
    지갑은 잘 열겠는데 요 입 닫는게
    참말로 어렵네요.ㅋㅋ

  • 15.
    '26.3.2 3:24 PM (14.63.xxx.209)

    우리 엄마가 꽃을 그리 좋아하시더니 새순을 보면 너무 이쁘다고 사랑스러워 하셨어요
    신기하게 저도 나이가 드니 새순이 아주 이뻐보이네요

    남의 말 할 게 없는거 같아요
    나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더라구요

  • 16. 7ㅓ9
    '26.3.3 7:50 AM (182.221.xxx.29)

    새순만 보면 환장해요
    자연을 좋아했어요 어릴때부터
    산에가면 모든게 치유되고
    미니멀로 삶을 채우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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