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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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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가 오고 시모에 대한 생각이

... 조회수 : 2,155
작성일 : 2026-02-21 09:47:42

아예 바뀌고 현실이 또렷하게 보여요

나를 낳아서 키워준적 없고

어릴 때 용돈 준적도 없고

이웃집 아줌마는 어릴 때 간식이라도 챙겨줬지

어릴적 살던 동네 옆집 아줌마만도 못한 존재가

왜 부모 권리를 피한방울 안 섞인 

저한테 받으려고 했을까요

 

자기 자식한테만 받음되지

자기아들보다 더 많이 벌고 더 바쁜 나한테

반찬 얻어먹고 싶어서 엄친며늘 거짓말로

가공해서 뉘집 며느리는 반찬을 그렇게 해서 바리바리 보내준다는 둥

요즘 저희 세대는 반찬 안 해먹는데요?

뉘집 며느리길래 동남아에서 왔대요?

아님 그 시어머니가 돈이 많은가봐요?

갱년기 오고 화를 못 참겠어서 죄다 따져물었어요

생각해보니 너무 어이없어요

왜 효도를 남의 딸한테 가스라이팅 온갖 심리기술

다 써가면서 받고싶어해요?

 

나한테 아무것도 안 보태주고 안 썼으면서

저한테 받아가는 것들

고맙다고 안하고 당연하게 얻어먹어요?

왜 화장품 떨어지고 옷 없는 거 저한테 사달래요?

그렇게 얻어먹고 받아먹고도 20년동안 

그리 뻔뻔할 수가.. 

노후대비는 커녕 

하나부터 백까지 돈 들어갈 일만 수두룩한

돈도 없는 늙은이 왜 내가 그렇게까지 속섞어가며

잘해줬나 

 

남의 노인한테 그렇게 봉사하고 돈 썼으면

시에서 사회 봉사상이라도 받았겠죠

인생 현타가 아주아주 쌔게 왔어요

아무리 따져봐도 남이잖아요 명백히 남

성격도 어찌나 괴팍한지 20년동안 에피소드가

드라마로 뽑아도 대작일텐데

내 인생 너무 아까워요

시간은 값싼게 아니였어요

시간은 가장 비싼거예요

갱년기 오고 전 시모한테서 졸업 했어요 

징글징글 오래 살아서 지금 졸업 안 하면 

노인되서 졸업할테고 그때 내 인생 한탄하면

돌이키기엔 너무 늦잖아요

 

 

 

 

 

 

 

 

IP : 211.234.xxx.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26.2.21 9:50 AM (175.113.xxx.65)

    하나같이 똑 뿌러지게 맞말만 쓰셨어요. 이제라도 완전 신경 끄세요.

  • 2. 안타깝네요
    '26.2.21 9:51 AM (1.235.xxx.138)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하다가 15년차에 발 끊었어요.
    지금 10년째 안봅니다.
    진짜 남편으로 엮인 남인 시모.나를 키워주길했나 학원비를 대줘봐나 받아먹는건 너무 당연시하는거 꼴보기 싫고,좋은 소리도 못들어서 잘라냈어요.
    그노인이 오늘내일하네요, 지금.

  • 3. ......
    '26.2.21 9:52 AM (211.202.xxx.120)

    시대가 그랬으니까요
    요즘 사람은 안해요

  • 4. ㅇㅇ
    '26.2.21 9:54 AM (218.39.xxx.136)

    시모 아들은 낳고 키웠으니
    남편한테 효도 하라고 하세요
    남의 딸한테 질척거리지 말고

  • 5. 맞아요
    '26.2.21 9:54 AM (118.218.xxx.119)

    동네 가끔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는 할머니들보다 저한테 말을 밉쌍으로합니다
    한번 여름에 머리 감고 덜 말라서 시댁에 풀고 갔더니(항상 묶고 갔거든요)
    보자마자 여름인데 머리 안 묶었다고 야단 치길래 아직 덜 말라서 풀었다고 이야기 하는
    내 자신이 비참했어요 어차피 밥상 차릴때 머리 묶을건데
    근데 다음날 동네 할머니 저보고 머리 예쁘게 잘랐다고 칭찬하더라구요

  • 6. 맞아요
    '26.2.21 9:56 AM (118.218.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징글징글해요
    벌초때 저보고 김치 담아 보내라고
    벌초때마다 불러서 4인용 3개 차리게 하고
    시어머니는 놀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러다 제가 안 가니 김치 담아 보내라네요
    본인은 왜 안하시는지

  • 7. 원글님
    '26.2.21 10:05 AM (218.155.xxx.129)

    저도 그래요
    잘하려고 애셨는데 잊으려고 애썼는데 이제 그 끈이 완전히 끊어졌어요
    내 부모가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대접받고 사나 싶고
    제가 달라진것 같으니까 소리지르고 하더니 이젠 포기한것 같아요

  • 8. ....
    '26.2.21 10:08 AM (117.111.xxx.173)

    저도 제가 살아야겠어서 연 끊은지 5년차인데요
    스트레스로 이석증이 계속 재발해서 이러다 큰병 걸릴거 같아서 끊어냈어요
    윗 댓글에
    동네 가끔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는 할머니들보다 저한테 말을 밉쌍으로합니다 이말이 딱이네요

  • 9. 제발
    '26.2.21 10:11 AM (118.218.xxx.119)

    저 그렇게 괴롭히던 시어머니는 와상 치매환자로 요양병원 가서
    더이상 저한테 갑질못하는데
    시누가 가끔 시모처럼 똑같이 행동하네요
    설에 시누하는 짓거리 보니 이혼하고싶어요

  • 10. 다들 왜
    '26.2.21 10:19 AM (112.149.xxx.60)

    다들 왜그랬고 아직도 저럴까요
    며느리들 모두 너무 힘들게 살지마세요
    당연히 며느리는 그래야한다 그런건 없어요

  • 11. ....
    '26.2.21 10:33 AM (125.130.xxx.63)

    저도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 수록 점점 더 싫어져요...
    신혼 초 젊을 때 그냥 넘어갔던 모든 일들이 시간이 지나도 다 기억나고 인간에 대한 환멸까지 느껴집니다.
    시자 붙으면 다들 무슨 대단한 권력이라도 생긴 것 처럼들 구는지...

  • 12. ...
    '26.2.21 10:42 AM (1.241.xxx.220)

    친정이도 시가고 그냥 예의만 차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절할거 거절한다고 예의 없는 것도 아니고, 정중히 거절하고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게 가족간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 13. 그럼요
    '26.2.21 10:49 AM (123.214.xxx.145)

    그렇게 살아온 세월
    할만큼 했기에 깔끔히 졸업도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곧 죽을 것 처럼 주변 사람들 가스라이팅 하면서 20년 넘게 떵떵거리고 사는데
    이제라도 자각하고 졸업 안하면 바보죠.
    앞으로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계속 그리 살 수는 없죠.

  • 14. ...
    '26.2.21 10:54 AM (116.14.xxx.16)

    똑똑하신 분같은데 이렇게 쓰신말 시모앞에서 그대로 해주시겠어요? 앞에서는 말못하고 82와서 본인 감정해소용으로 쓴다면 읽는사람 속터져. 제발 시모 앞에서 그래 말해줬다고 속시원히 말좀 해봐요

  • 15. 아휴
    '26.2.21 11:21 AM (58.29.xxx.185)

    시모 앞에서 그대로 이야기하라는데요,
    시모 앞에서 할 말 다 하는 대담한 며느리가 얼마나 되겠어요? 서양 여자들도 시어머니 앞에선 약자던데요.
    무슨 매커니즘인지 모르겠지만 사회적으로 똘똘한 여자들도 시짜 앞에서는
    뭔가 입다물고 있게 되고 속으로만 참게 되고 그러지 않나요?
    이런데서나마 익명으로 속을 푸는 거지 뭘 앞에서 말 못한다고 뭐라고 그래요?
    할말 다 하는 사람은 하면 되죠. 그게 안 되니까 글로라도 푸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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