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돈 많이번 친구가 있는데요
제 베프에요.
주위에서 무슨 종목으로 벌었는지
엄청 물어봐댑니다.
저는 절대로 안물어봐요
물어봤다가 베프 관계 끊어질까봐 두려워서요
실제로 저보다 조금 덜 친한 친구들이 얘한테 종목 물어봐서 주식으로 돈깨나 벌기도 하고 또 잃기도 했는데요
결국 친했던 관계가 다 깨졌어요.
종목만 알려주면 어떡하냐,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아야하는지를 알려줘야지! 라며 불평한 사례.
친구 덕에 돈벌어놓고 고맙다는 인사치레 한마디, 밥한끼 산적 없는 것은 물론 제3자에게 마치 종목 발굴 스스로 한것처럼 떠벌여서 이친구 귀에까지 들어온 경우.
별일이 다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주식으로 죽쑤고있지만 (ㅠㅠ) 얘한테 절대로 종목 안물어봐요.
82 게시판에서도 "사업해서 수억원의 빚을 단숨에 갚았어요" 이런글 있으면 댓글로 "어떤 사업인지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라는 댓글이 숱하게 달리는데 원글작자는 절대로 안가르쳐주잖아요?
주식도 좀 그런것 같아요.
"내가 이주식을 샀는데 전망이 아주 좋으니 너도 사라"는 글이 올라오면 대번에 "개미한테 설겆이 시키려는 세력이 쓴 글이다"라는 의심을 받잖아요?
근데 82게시판에서 어느동네 무슨아파트가 몇억 올랐다는 글이 올라오면 세력으로 의심 하긴 커녕 "저도 그아파트 노려보고 있었는데 확올라서 너무 슬퍼요" , "오늘이 젤 싼 가격이에요" 라는 댓글이 와르륵 달라붙던데 그건 이상하지않나요?
아무도 의심하는 분이 없던데 저만 의심하나봐요.
이래서 내가 부동산으로 재미를 못본건지..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말은 무조건 의심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