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는 나이들었으니 내맘대로 얘기할거다

....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26-02-18 17:38:20

요 며칠 글이랑 댓글 보다보니..

 

대뜸 며느리더러 너 할머니 다됐구나하는 시아버지

실컷 엄마 수발들고 노력한 딸 앞에서 아들이 없으니 그동안 쓸쓸했다는 어머니

 

이런 말에 상처받고 하소연 하는 사람한테

그런 건 다 별 뜻없이(내지는 좋은 뜻으로) 말한 것이니 듣고 삭혀라,라고 강요하는데요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연세가 꽤 되시는거죠?

자기랑 연령이 가까운 사람한테 감정이입해서 상황을 설명하는 건 좋은데

딱 거기까지만 하면 안될까요

기본적으로 상대의 반응과 감정을 강요하는 게 문제라는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 것 같아요

 

악의가 없는 말실수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생각없는 말에 상대는 기분이 나쁘고 허탈해지는건데

그걸 듣고 삭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지..

저는 그런 말하는 패턴을 나이든 사람에게 외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성인 대 성인끼리(아이라도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느껴라, 느끼지 말아라가..

제대로 된 관계에서 가당키나 한 발언인가요 진짜.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노화는 그렇다치고

상대방의 마음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건

진짜 추한 모습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화가 안된다,라고 피하는 게 아닐까요

 

사실 내가 이런 마음이었어, 그런데 말이 헛나갔어 미안해

어머니는 그런 뜻이 아닐거예요. 그래도 속상하겠다 마음푸세요

이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것 좀 듣고 알아서 삭히지 

나쁜 마음으로 한 말도 아닌데 뭘 기분나쁘다고 난리냐

너는 안늙을 것 같냐

노년세대혐오하지말아라 이런 글 쓰지 말아라

진짜 대화를 이어갈래야 이을 수 없는 꼰대들..

 

늙었다고 서러워하지 말구요

누구나 나이들고 늙어요. 숨이 턱턱 막히는 저런 말은 좀 안하고 늙어갑시다. 

IP : 221.139.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6.2.18 5:42 PM (14.50.xxx.208)

    100000000% 동감
    울엄마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예요.
    상처 줘놓고 상처 받았다 이야기하면
    내가 지금 이나이 되어서 뭘 고치고 사니? 이렇게 살다 이렇게 죽을란다.
    사과는 죽어도 안함. 내가 자식에게 사과하면서 살아야 되니 오히려 큰소리죠.

  • 2. ....
    '26.2.18 5:43 PM (117.111.xxx.47)

    세치혀가 칼 보다 무서운 거라는 걸 모르는 인간들이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528 이번 차례상은 1 꽤 괜찮았어.. 11:00:32 359
1796527 다나음 비타민d는 어떤가요? 1 ... 10:59:42 151
1796526 이재명 당대표 체포안 가결 후 정청래 26 신가혁들잘봐.. 10:56:26 1,648
1796525 시아버지가 대딩 애들이 세배 드린다 하니 12 .. 10:53:24 3,300
1796524 7박8일로 로마 가는데 13 10:52:21 1,518
1796523 박나래 수사하던 경찰 근황.jpg 2 내그알 10:51:35 2,565
1796522 공구로 스텐 냄비를 샀는데요 고민이네요 10 .. 10:48:38 1,153
1796521 코스닥etf 이제서야 오르네요 2 ㅇㅇ 10:48:09 1,387
1796520 명언 -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 2 ♧♧♧ 10:47:25 720
1796519 지저분한 친정-이번 명절 3 ㅇㅇ 10:43:44 1,769
1796518 모녀 3대 뉴질랜드 여행 후기 (좀 길어요) 27 ^^ 10:38:18 1,958
1796517 엄마와 딸, 어디까지 시시콜콜 얘기하시나요? 10 ㅇㅇ 10:36:37 1,030
1796516 이잼 좋아하시는 분만 들어오세요 (악플 사절) 6 ㅇㅇ 10:34:47 439
1796515 어제 하루종일 넷플감상. 결국엔 아까웠던 시간이 보상받은 느낌... 4 ,. 10:34:06 1,481
1796514 예수금도 종목이라는데 3 예수금 10:31:02 1,177
1796513 얼굴에 크림 덧바르기란? 2 궁금 10:29:41 887
1796512 계단오르기 진짜 미치도록 힘드네요 17 10:29:06 2,691
1796511 장인수기자가 말하는 김어준 20 10:28:03 2,173
1796510 그럼 7급 중앙직 명절 얼마나 받았나요 1 오우 10:27:50 1,160
1796509 윤석열 1심 선고일입니다 9 오늘 10:23:32 630
1796508 전부 월 400은 번다더니...실제론 80%가 월 300만원 미.. 30 오늘아침에 10:22:54 5,477
1796507 미혼남일까 이혼남일까..아님 유부남? 7 ㄷㄷ 10:22:48 1,118
1796506 베인상처가 오래 가나요? ㅜㅜ 10 .. 10:21:31 405
1796505 광동제약, 노안치유제 미FDA시판승인! 6 .... 10:18:52 1,416
1796504 뮤지컬배우 전수경 아버지 대단하시네요. 21 ..... 10:14:17 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