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뉴스를 보다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단속반이 동네 정육점과 마트를 점검하는 장면을 보았다. 일부 업소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적발되었으며, 단속반은 코로나 진단 키트와 유사한 방식의 검사 도구를 활용해 약 10분 만에 원산지를 판별하였다.
이처럼 신속하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면, 이를 상용화하여 일반 소비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동네 마트나 정육점에서 구매한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정확한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원산지 허위 표시 문제를 예방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위반 사례를 신고한 소비자에게 포상하는 제도를 병행한다면 제도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단속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점검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소비자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대형 유통업체 또한 예외 없이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점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관리 체계를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