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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층간소음 이야기

...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26-02-10 16:38:29

윗집이 이사를 왔는데 애들이 뛰어도 너무 뛰는거예요.

이틀 참다가 올라가서, 저희 부부가 저녁 8시쯤 퇴근을 하니

그 시간 이후에는 아이들 뛰는건 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그 엄마가 죄송하다고 그 정도로 소리가 들리는 줄은 몰랐다고 하는거예요.

그러고는 정말 저녁에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내가 좀 예민했나, 그때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시끄러웠나 하고 지나갔어요.

저희 부부는 같은 일을 하는데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어서 일요일 하루 쉬어요.

일요일도 조용하더라구요.

하루는 며칠 전 몸이 아파 출근을 못했는데

집에 누워있다보니 집이 그냥 난리도 아니네요.

위에서 축구를 하는지 난리난리 ㅎㅎㅎ

그 순간 드는 생각이...

저렇게 뛰어노는 애들인데 저녁마다 얼마나 조심을 했을까 ㅠ.ㅠ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정해준 시간을 피해 실컷 놀고 그 외 시간엔 그렇게 조용했던거예요.

다음날 자꾸 맘에 걸려서 딸기랑 군고구마를 사가지고 올라갔어요.

괜한말 했다가는 또 오해할까봐

그 후로 아무 소리 안나서 감사해서 우리꺼 사면서 생각나서 사왔다고 했네요.

지금은 엘베에서 만나도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이웃이 되었어요. 
아이들도 넘 이뻐요.

이게 참 그러네요.

배려해주고 배려해주는 맘 알고 아니 서로가 미안하고 고맙고...

 

 

IP : 61.32.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ㅁㅇ
    '26.2.10 4:40 PM (1.227.xxx.30)

    아원글님천사 같음 ㅠㅠ
    맘이 녹았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 2. ....
    '26.2.10 4:45 PM (1.228.xxx.68)

    맞아요 서로 소통이되고 고쳐주려는게 보이면 사람이 너그러워지는건데 우리집 아니라고 발뺌하고 지랄발광하는 윗집 이면 저주를 퍼붓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더뛰게 놔두고 우리집인데 뛰든말든 자기네 윗집도 소리나는데 참고산다 이런식이면 원수되는거에요

  • 3. ...
    '26.2.10 4:53 PM (175.198.xxx.208)

    소통이 중요한 이유구만유...

  • 4. 점점
    '26.2.10 4:54 PM (175.121.xxx.114)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시고요 다정한 이웃입니다

  • 5. 저희윗집은
    '26.2.10 4:59 PM (223.52.xxx.13)

    더 뛰어서 괜히 말했다 후회했는데
    그집은 참 고맙고 감사하네요...

  • 6. ....
    '26.2.10 7:27 PM (115.41.xxx.13)

    너무 훈훈해서 눈에서 땀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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