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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한참 넘고 나서야 제 적성을 알았네요.

ㅜ,ㅜ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26-02-08 22:14:54

 

진짜 진짜 제 적성이 이것일 줄은 몰랐어요.

정말 몰랐어요. 웃기려고 하는 말은 아니구요.

제 적성은 '한량'이었어요. 한량.

 

저는 땀흘려 일하고 누구에게도 잘 맞춰 줄수 있고

최고의 어시스트를 해줄 수 있지만 제 적성은 그냥

세월에 시간을 섞고 바람에 인생 섞어서 흩어버리기 

좋아하는 ... 한량이었네요.

 

나는 그냥 가만히 있고 싶고 조용히 있고싶고 

나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내 삶의 경계를 집지키는 개처럼

철저히잘 지키면서 그냥 가만히 있고 싶어하는 ...

한량으로 사는 게 제 목표였네요.  남들처럼 치열하게 살고

눈부신 성과를 내려고 남 흉내만 내면서 사느라 내가 하고싶은

삶은 못 살았던 거 같아요... 

 

"ㅉㅉ 저 저 저 할 일 없어보이는 한량 좀 보소!"

 

의 그 한량이 되고싶어요. 

IP : 106.101.xxx.8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량과
    '26.2.8 10:23 PM (1.247.xxx.220) - 삭제된댓글

    딱 저..
    어시스턴스, 좋게 말하면 킹메이커.
    딱히 나만의 목표를 끈질기게 추구를 못하네요.
    이거저거 다재다능한데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전문기술이 없군요 ㅋ
    저는 한량 귀족 되는게 꿈이에요.
    초콜릿 한 점을 먹기위해 일주일간 껍데기를 까는 그런 쓸데없는 일따위에 시간투자를 한다건가.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계속계속 탐색한다건가 ㅋㅋ

  • 2. .....
    '26.2.8 10:25 PM (106.101.xxx.114)

    ......저도요 저 진짜 몇년 집에만 있으면서 책읽고 음악듣고 갇혀있는 챌린지하면 우승자신있어요

  • 3. ...
    '26.2.8 10:32 P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전 고등학교때부터 알았어요 ㅋㅋㅋ

  • 4. ㅇㅇ
    '26.2.8 10:34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적성 찾은 게 아니라 40대쯤 되면 번아웃 와서 한량같은 삶에 행복을 느끼는 거예요
    제가 그렇게 40대에 일하다 쉬다를 반복하며 살았는데요
    이제 50대 되니 다시 성취에 대한 에너지가 생겼어요
    물론 30대만큼 체력은 안 되고 번아웃도 길게 겪은 터라 살살 합니다

  • 5. 얼씨구
    '26.2.8 10:37 PM (223.38.xxx.18)

    여보쇼, 모쏠.
    마흔이 한참 넘고서가 아니라 쉰을 목전에 두고, 라고 해야 사실에 부합하지 않겠소.

    그동안 자신을 그렇게 몰랐다니 놀랍기 그지없소. 내가 본 중에 거의 탑급으로 자존감은 낮고 자기 변명에 능한데 그래서 파악이 안 됐나.
    모쏠이 게시판에 등장한 수 년 전부터 거의 모든 82인들이
    모쏠은 게으르고 변명 많은 한량인 걸 알았는데 본인은 이제 알았다고? ㅎㅎㅎㅎ

    뒤늦게 알았다고 아쉬워 마쇼. 당신은 그동안 충분히 적성에 맞게 한량으로 살았으니까. 자기 희생을 해서 연애를 했어, 아니면 공부를 마무리하길 했어… 늘 82에 한량 보고서만 써 놓고.

  • 6. 저두요
    '26.2.8 10:47 PM (121.148.xxx.248)

    저희 아버지 7남매중에 그 시대 시골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오신 둘째 큰아버지.
    시골에서 한량이셨어요.
    그 힘든 농사일 큰어머니가 다~ 하셔서 일찍이 허리가 90도로 굽으셨어요.

    저도 40대쯤인가봐요. 나도 둘째 큰아버지 처럼 한량이 적성인가보다~~ 느꼈었어요.
    돈이 많이 아쉬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요. ㅎㅎㅎㅎ

  • 7. ..
    '26.2.8 10:48 PM (211.206.xxx.191)

    얼씨구님 댓글에 빵 터졌어요.
    원글이 모쏠님이었구료.
    내용의 분위기가 달라 눈치 채지 못했는데.

  • 8. ...
    '26.2.8 10:54 PM (210.95.xxx.178)

    추구미가 강아지
    https://youtube.com/shorts/Iv1JrDRhJh4?si=cigkd7CieuN9vlne

  • 9. 얼씨구
    '26.2.8 11:07 PM (223.38.xxx.18)

    모쏠 감별법을 알려 드리지요.

    모쏠의 글은 전체적으로 징징거림이 짙게 깔려 있어요. 특징적인 문장으로 징~징~거리며 타령조의 징징을 늘어놓을 때도 있지만, 이 글처럼 특정 문체를 딱히 쓰지 않았을 때에도 징징 쟁쟁 우에에엥 하는, 징그럽게 떼쓰는 어른 애의 느낌이 들면,
    바로! 모쏠입니다.

    느낌이 안 온다?
    그럼 다른 특징.

    글 전체에 늘 자기 얘기밖에 없어요.
    사회 현상, 회사 사람 얘기로 시작했어도 중간에 급 P턴을 해서 어어어? 하는 사이에
    나는, 나는, 내 ㅇㅇ는. 그래서 나는,
    나나나 오로지 자기 얘기로 결론이 달려갑니다.

    키 작고 뚱뚱하고 인기 없고 재치 없고 공부도 하다 자꾸 접을 만큼 끈기도 머리도 없고… (이거 악담 아닙니다, 본인이 계속 한 얘기를 단순히 옮긴 거예요)
    그런 자신을 너무나 싫어하고 지겨워하고 미워하면서도,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안쓰러운 존재가 자신이라 여기고 너무나 사랑하는 게 이 모쏠이에요.
    그 이상한 괴리에서 오는 끈적끈적함이 모쏠의 글에는 풀처럼, 진액처럼 깔려 있어요. 그 모순에서 오는 기괴함.

    ‘나’ 타령이 너무 많다, 왜 이 글에는 다른 존재의 그림자가 하나도 없지? 싶으면 모쏠이라 보시면 됩니다.

    모쏠씨… 당신은 그냥 외적 조건이 부족해서 연애를 못 한 것이 아니라오. 당신은 안과 밖이 온통 자신으로 가득 차, 자신을 사랑하고 미워하고 가여워하고 지겨워하느라 모든 에너지를 써 버려서,
    그래서 타인을 옆에 둘 수가 없는 거요.
    내 감히 장담하는데
    당신은 늘 연애도 못 해 본 자신이 너무 슬퍼서 징징대지만
    누군가 먼저 고백해 와도 그 연애에 몸을 던지지 않을 거요. 왜냐하면 매일 아침 자신을 쓰다듬어 줘야 하고 안아 줘야 하고 자신의 불평을 들어 주고 맛있는 걸 먹여 주고 변명해 주고 다독여 주느라 바빠서.

  • 10. ㅇㅇ
    '26.2.9 12:22 AM (125.132.xxx.175)

    얼씨구님 최고! ㅎㅎ

  • 11. ㅋㅋㅋ
    '26.2.9 12:31 AM (122.45.xxx.145)

    저도 한량 체질임

  • 12. ㅎㅎㅎㅎ
    '26.2.9 1:30 AM (221.160.xxx.24)

    얼씨구님 대단해요 ㅎㅎㅎ

    다른건 모르겠고 제목으로 어그로 끄는 재능은 탁월해요

  • 13.
    '26.2.9 11:06 AM (118.235.xxx.66)

    댓글 왜 이리 조롱이에요?
    남을 그렇게 비난하는 모습이 더 처절하게 짜치는건데...

  • 14. ㅜㅜ
    '26.2.9 11:08 AM (203.229.xxx.238)

    모솔은 자기애만 있지만 얼씨구는 혐오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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