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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10억인데 현금 하나도 없이 어렵게 사는 부모님

노년 조회수 : 9,683
작성일 : 2026-02-05 20:12:10

부모님 동네가 상급지는 아닌데 최근 재건축 바람이 불어서(바람 정도가 아니라 이미 이주를 앞두고 있어요. 1년후)  집값이 10억까지 올랐어요. 

여기계신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요..

 

노동일 하셔서 그 아파트를 1996년에 매수하셨고 이후 애들키우며 먹고 살기 바쁘고 장사하시느라 전혀 재테크같은건 꿈도 못꾸시면서 사시다가 현재는 3년전 장사 접고 집에계십니다.

 

즉 가진건 깔고 앉은 10억짜리 구축 아파트에 연금 월 80만원... 

3년전에 가게 접게된계기가 그 자리도 재개발 되어 건설사가 오랬동안 장사해온 세입자에게도 보상해준다고 해서 4300만원 보상금 받고 접으신거구요.

 

그 4300만원을 저에게 주셨어요. 애키우는데 힘드니 니가 갖고 쓰라고. 아니 뭣보다도 엄마는 이돈 갖고 있기 무섭다고... 이래요. 큰돈 만져본적 없으니 덜컥 겁도나는데 뭐하나 해준거 없는 딸에게 모양도 좀 내고 싶고 그런 마음. 

 

본인들 돈이 없는데 무작정 저에게 돈주시고  무슨깡인지 아빠에게는 전혀 돈을 안주시고 ... 쓸데 없이 주변사람 특히 아빠 힘들게 하는 고집불통이 저희 엄마예요. 

 

우리 엄마왈 재건축 하면 이주해야 하는데 너에게 맡긴 4300만원으로 인근 빌라 전세 얻어나가 살아야겠다. 아니 나에게 쓰라더니??? 이제는 맡겨둔거라고 하고... 그리고 재건축 되면 팔아야지 분담금 낼 돈도 없는데 왜 끌고가지??? 우리 엄마는 나쁜사람은 아닌데 집에대한 맹목적인 믿음(이집 팔면 죽는다...)이 있어요.

 

그나 저나 요즘에 빌라전세 4300만원짜리가 어디 있어요? 그 얘기 들었을때부터 아.. 정상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엄마가 쓰라고 줬던 맡겨뒀던 암튼 받은 4300만원으로 제가 매달 60만원씩 생활비 아빠에게 부치고 있고 두분 의료비쓰시라고 카드 드리고 왔거든요. 카드 안주고 생활비 더 많이 드리면 돈 아까워서 병원을 안가요... 아빠는 그걸로 시장가서 먹거리 사오고 차에 기름넣어 엄마 데리고 엄마 가고 싶다는데 좀 다니고 그러세요. 친구분도 만나시고요. 

 

그래도 두분은 제가 준 카드는 의료비 카드라니까 진짜 병원비와 약값만 쓰시고 있어요. 융통성도 없는 양반들..

 

그럼 봅시다. 연금받는거 80에 내가 4300만원 받고 매달 보내는 월 60만원 그리고 의료비 카드로 사시는거거든요. 

 

항상 쪼들려요. 엄마가 이가 아파서 밥을 못씹는다고 동생이 카톡해서 전화해보니 5만원 들고 치과가면 될까? 이건 썩은 거라 돈 많이 안들겠지? 이러는거예요. 병원비하라고 준 카드도 못써요. 아까워서...

 

이게 정상이예요??

 

그 아파트가 최근에 급등했는데 급등전에 저에게 시세보다 싸게 팔라고 했더니 엄마왈 너에게 왜파냐고 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증여세 문제로 힘드니 법이 허용하는한에세 싸게 팔고 어떠냐고 하니까 가만있어보라고 내가 방도를 찾아보겠다고 미적거리더니 결국은 아파트가격이 올라서 제가 못사요.하지만 저는 괜찮아요. 그 동네가 아무리 좋아진다 한들 저는 싫어하는 동네거든요. 

 

호가가 11억까지 올라왔길래 팔리든 말든 11억에 한번 내놔보고 매수자 나타나면 깍아주고 엄마는 아파트 팥돈으로 인근 좀 작은 25평대로 옮기고 현금들고 살라고 하니까 쌩뚱맞게 지금 11억에 팔면 이동네 갈데가 없다나...(평생 11억은 커녕 1억도 현금으로 만져본적이 없는데... 저런 얘기한다니...) 

 

사는건 쪽방촌 노인들보다 더 못살면서 .. 반찬도 말이아니예요... 형제복지원(?)에서 나오는 밥같아요. 설명할 길이..그런데 싸게 밥주는 노인복지관은 죽어도 안감. 그런데 가서 밥 얻어먹어야겠냐면서.. 그래요. 그건 뭐...자기가 싫다는데 뭐... 

 

가스도 안틀고 집은 냉골에... 친구도 없고 돈도 없고 오로지 낙은 아빠 닥달해서 차끌고 나가는거. 그게 하나 낙이네요. 아반떼 끌고 교외나가 콧바람좀 쐰다는데 정작 두분 칼국수 두그릇 먹을 돈이 없어요. 차에 기름넣고 뭐하고 하다보면. 그런데 도시락싸서 보온병에 커피라도 싸서 다니시죠 했더니 그건 귀찮다고 하고...상에 좋아하는 생선, 해산물 올라온지 오래됐고 최근에 제가 생굴 시켜다 드렸는데 맛나게 잡쉇데요. 하지만 저는 현재 제가 하는거 이상으로 부모님께 돈을 더 드리고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이미  받은돈 4300이상으로 돈이 나갈게 뻔하거든요. 

 

이렇게 사는게 정상인가요? 집이 뭔지... 지하철로 4정거장만 안으로 들어가면 깨끗한 아파트 6억대에 들어갈수있어요. 25평... 지금 가진아파트는 11억에는 안팔릴거 같고 적어도 9억 후반에만 팔아도 (부모님 사는 아파트보다 작은 평수가 현재 9억 중반에 팔려서  지금 집은 10억에도 팔릴거예요) 이사하고 집 인테리어하고 남은 현금으로 충분히 살수 있지 않나요? 근데 그걸 못해요. 너무 근시안적이고 자기 인생에 대한 성찰이나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그 동안 어떻게 즐겁게 지내야 겠다는 마음도 없고. 돈이 없으니 하루종일 유튜브 쇼츠만 보면서 시간 보내시는 모습...

 

재건축 분담금 못낸다는거는 본인도 잘 아니까 팔아야 한다고는 하지만 막상 팔라고 하면 팔지를 못하고 온가족은 물론 본인도 비참한 노후  생활 보내고 있는데 이게 정상인지요...

 

젊어서 자식 키우느라 너무 고생했고 본인위해 돈쓰는것은 10원한장 쓰지 않으셔서 항상 애틋한 마음,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도 너무 찌들어 살아 결국은 뇌용량이 줄어들어 생각의 범위조차 줄어들었나 싶고 .. 엄마 만나 할 말이 없어요. 대화도 안되고...

 

그냥 놔둬야하겠죠?  했던얘기 반복에 앞뒤가 안맞는 대화... (치매 검사는 받았어요. 정상이래요) 점점 인지능력도 떨어지는거 같고 ... 아빠는 덩달아 고생하고 있고... 친정만 생각하면 화도 났다가 가슴도 아프고 그래요. 

 

그리고 점점 엄마가 미워져요. 머리가 돌았나? 치매 걸려 엘레베이터 안에서 똥싸다 결국은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자기 엄마(외할머니) 처럼 될라고 하나 싶고 마음이 너무 착잡합니다. 

 

참 감사한것이 그래도 아빠는 교회를 나가시는데 저는 신앙은 잘 몰라도 교회가 좋은일 많이 하더라구요. 아빠는 그래서 교회분들과 식사도 하시고 회비 5000원 내는 모임도 있는데 그모임에서 다음주에 왕과 같이 사는 남자 보러가신다고 하네요. 엄마는요? 내가 왜 교회나가냐?고 해서 안가십니다. 그런데 일요일마다 교회까지 아빠랑 같이 걸어가세요... 이건 또 무슨 시추에이션... 나를 낳아주고 나를 키워준 이해할수 없는 분... 

 

엄마가 예전 저 고등학교 다닐때 우리가족 남의 집 지하실에서 살적에 제 교복만 따로 떼어 수입 섬유유연제던 다우니에 담궈 향기나게 해서 입혀주셨던 일 기억 하나만 갖고 삽니다 전... 안그럼 미워서 다 때려칠듯.  

 

IP : 116.14.xxx.1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2.5 8:16 PM (125.130.xxx.146)

    4300만원 나중에 달라고 할 것 같은데요

  • 2. ..
    '26.2.5 8:20 PM (1.235.xxx.154)

    잘 설득해보세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형제자매랑 의논해서 좋게 해결하세요

  • 3.
    '26.2.5 8:20 PM (118.235.xxx.90)

    원글님 외동이면 그나마 나은데 남자 형제 있으면 진짜 첫댓같은 상황까지 갈 수도요

  • 4. ...
    '26.2.5 8:22 PM (58.79.xxx.138)

    누구하나 총대매고 상황정리해야지
    너무 어리석내요

  • 5. 원글
    '26.2.5 8:22 PM (116.14.xxx.16)

    남자 형제 없어요... 남자 형제 있었으면 저집 진작에 날아갔겠죠.

  • 6. 원글
    '26.2.5 8:25 PM (116.14.xxx.16)

    뭐 달라고 해도 그돈 다 줬고 두분이 썼는데 없다고 하면 그만이예요. 엄마는 저에게 화내고 그러는 사람은 아니예요. 아빠에게 60만원씩 매달 주고 있다고 하니까 엄마가 왜 그러냐고 하더니 안그럼 어떻게 차에 기름넣어 교외로 바람 쐬러다니냐니까 가만히 있더라구요. 제가 정색하고 말하면 엄마가 좀 무서워하거든요. 심적으로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니까요..너무 어리석고 비참해보이는게 엄마에대한 감사나 애틋함이 애전녁에 사라졌어요.

  • 7. 주택연금
    '26.2.5 8:26 PM (124.54.xxx.231)

    받으면 좋은 케이스 아닌가요?

  • 8. 그런데
    '26.2.5 8:27 PM (122.34.xxx.60)

    그 집이 누구 명의인가요?
    아버님 명의이면 파시고 형편에 맞게 생활하기 좋은(병원 가깝고 역세권에 마트 있는) 집 사서 리모델링도 하시고 예쁜 기본 가구랑 새 가전도 다 들여놓으신 후, 어머니께 어디 가자고 하고 가서 집 보여드리세요.
    새집에 다 갖춰져있는 집 보시면 마음 변하십니다.
    재건축 언제 될지 모르고 분담금 너무 높아서 이사했다 하시면 되죠

    하루라도 빨리 새집에서 살게, 아버님이랑 일 추진하세요

  • 9. 정말
    '26.2.5 8:28 PM (223.118.xxx.73)

    어리석고 비참한 말로네요.
    젊은 자식말이라도 듣지..
    허세만 가득하네요

  • 10. ㅇㅇ
    '26.2.5 8:28 PM (14.48.xxx.230)

    5억짜리 집에 살고 5억을 금리 좋은곳에 넣어서 이자 받아서
    살자고 하세요
    아님 오피스텔 사서 월세 받던가요
    한달 백만원만 생겨도 사시는데 큰도움이 될텐데요

    집팔아서 쓰고 사는건 망설여지지만 5억을 은행이자 받거나
    월세받는건 재산이 사라지지 않으니 괜찮다고 하지 않을까요

  • 11. .....
    '26.2.5 8:29 PM (220.118.xxx.37)

    뭐든 꼼꼼히 기록하고 증빙

  • 12. ..
    '26.2.5 8:29 PM (112.214.xxx.147)

    4300에 대한 증빙을 남겨야할것 같아요.
    나중에 다시 돌려달라 하실 수 있어요.
    계좌하나 비우시거나 개설하셔서 4300만 입금하시고 매달 60보내실때 부모님생활비라고 써서 이체하세요.

    재건축 할때 이주비는 집단대출 나와요.
    문제는 분담금인데 언제 팔면 좋을지는 더 따져보세요.
    가격오르기 전 원글님께 싸게 판거 보다는 지금 집값이 올랐으니 부모님 입장에선 이득이죠.
    재건축 시작하면 주변 집값도 같이 올라요.
    나이 드시면 이사가는거 당연히 싫어하세요.
    이집 팔고 이동네 이런 컨디션의 집 구하기가 막막하시겠죠.
    잘 설득하셔서 두분과 원글님 모두 편해졌으면 좋겠네요.

  • 13. 아빠
    '26.2.5 8:30 PM (116.14.xxx.16)

    엄마명의예요. 아빠명의로는 하나도 없어요. 아빠가 저희 어렸을때 건설일 하시다가 망하셨고 이후 엄마가 우유배달에 남의집 파출부에 안해본일이 없었고 아빠가 본인 잘못으로 가난에 빠졌다는 생각에 가진건 다 엄마주고 명의도 엄마명의고 그래요... 엄마는 시댁에도 안갔어요. 남편 잘못만나 이고생을 하는데 하면서 명절에도 일부러 가게문 열고 하루종일 가구처럼 앉아있고... 하지만 지금은 아빠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죠...

  • 14. 팩트를
    '26.2.5 8:32 PM (14.6.xxx.135)

    확실히 말해주세요. 엄마 인생 몇년 남았어? 이렇게 해물반찬 하나없이 밥먹고 추위에 떨다가 가고싶어? 야외나가서 칼국수하나 못먹는 인생이어도 괜찮아? 나중에 죽을때 후회없겠냐고..물어보세요.
    집이 뭐라고 그러느냐고... 남은 인생 편하게 살아...얼마안남았어 하세요.

  • 15. 설득이
    '26.2.5 8:34 PM (112.184.xxx.188)

    어려워요, 지능이 많이 떨어지셔서요. 살던 방식으로만 사실거예요.

  • 16. ...
    '26.2.5 8:35 PM (60.90.xxx.10)

    나이 들수록 살던 동네를 떠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잘 설득해보세요
    원글님이 부모님 이사 하실만한 아파트 찾아보시고
    모시고 구경가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깔끔하고 좋은 아파트 보면 마음이 변하실지도^^
    그리고 정확하게 수치로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이 아파트를 팔고 다른 아파트를 샀을때 남는 돈과
    그 돈을 은행에 넣었을때 나오는 이자 등^^

  • 17. ㅇㅇ
    '26.2.5 8:37 PM (14.48.xxx.230)

    아버지 세상떠나고 어머니 돌아가시면 상속세로 몇억 나가요
    배우자 없고 상속재산이 10억 이상일테니까요
    어머니 한테 이대로 집 움켜쥐고 있으면 나라에 세금으로
    바쳐야 한다고 하세요
    팔아서 쓰던가 해야한다고요

  • 18. ㅡㅡ
    '26.2.5 8:40 PM (118.235.xxx.54)

    주택연금 받으세요.

  • 19. . .
    '26.2.5 8:40 PM (221.143.xxx.118)

    재건축 한다해도 언제 될줄도 모르고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려요. 이 경우에는 주택연금 받아 생활비 하는게 최선으로 보여요

  • 20. ㅁㄴㅇ
    '26.2.5 8:41 PM (182.216.xxx.97)

    4300떼먹었다 할듯....왜냐면 60을 받았지 4300을 받은적이 없으니....

  • 21. 니가
    '26.2.5 8:45 PM (219.255.xxx.120)

    중간에서 얼마나 챙길려고 일을 만드냐 그러실지도

  • 22. ..
    '26.2.5 8:48 PM (183.97.xxx.75)

    안타깝네요. 어르신들 집 옮기는거 쉽지 않아요. 누가 하나 총대 매고 해야하는데 아마 님이겠죠. 저희 부모님도 집 옮기고 그 다음 주택연금 신청하고 그 과정으로 진행했는데 아마 현금 따박따박 들어오면 진작 할걸 싶으실거예요. 사실 자식 입장에서 그렇게 힘들게 사시고, 때때로 큰 돈 들어가서 스트레스 받고..주위에 친구분도 없으시면 노인 복지 좋은 지역으로 옮기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23. 내집이라는
    '26.2.5 8:49 PM (169.197.xxx.44)

    안도감 때문에 다 쓰러져가는 구축아파트 사는것만큼 미련한게 또 있을까요..노령층 나이에..
    10억 집 어떻게든 팔고 한 8억정도 신축 역세권 아파트 전세로 옮기기만해도 현금유동성이 생기는건데..상속세로 다 뜯길 집한채 끝까지 움켜쥐고 있다가 자식한테 물려주면 자식이 고마워할 시대가 아님.
    자식들한텐 부모 살아생전 노인들 부양의 삶의 질이 훨씬더 중요하죠.

  • 24. 답답
    '26.2.5 9:00 PM (222.236.xxx.171)

    재건축하면서 겪은 바, 대개의 어른들이 입주치 못하고 돌아가시거나 자녀에게 집을 양도하거나 빼앗겨 외곽으로 나간 걸 많이 봤습니다.
    앞으로 재개발, 재건축은 분담금이 눈덩이처럼 커져 더욱 힘든 생활이 펼쳐질 겁니다.
    제가 산 물건의 전 소유자는 80대 어르신인데 홀로 남겨질 할머니 걱정에 과감히 집을 팔고 다세대 세 받을 수있는 곳으로 이사하셨어요. 그런데 이삿 날 잔금 치루면서 아들의 심술이 극에 달아 그 심술이 이루 말할 수 없어 어르신께서 미ㄴ망해 하던 모습이 눈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그렇듯 헌집 주고 새 집 받는 게 어르신에게 마냥 좋은 일도 아니고 고생의 서막입니다.
    어머니 잘 설득해 근처 작은 집으로 옮겨 노후자금에 숨통을 틔우고 주택 연금 받을 수있게 추진해 보세요. 시간 많지 않습니다.

  • 25.
    '26.2.5 9:04 PM (89.147.xxx.76)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화나도 속상해 마세요.
    어머님 인생입니다.
    본인이 무지해서 그리 사시는데 주위에서 바꿀 수가 없어요.
    저런 분들 많을거에요.
    그나마 다 날려 먹는 못난 아들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거동 가능하시니 저러시지 요양원이라도 들어갈 때 되면 집 붙들고 살지도 못하세요.

  • 26. 경기도
    '26.2.5 9:06 PM (211.241.xxx.107)

    신축 5억대에 사는데 좋아요
    그 집 팔고 새로지은 깔끔한 아파트 좀 싼거 하나 사시고 남은 돈으로 오피스텔 사서 월세를 받으면
    자식들 덜 힘들게 하고 나을텐데

    새 아파트 구경시켜 드리세요
    예쁘고 깔끔한 집 보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어요
    재개발 기다리다 돌아가신 후에 될수도 있다
    그거 기다리지말고
    오늘을 즐겁고 편하게 살자고 하세요

  • 27. 분담금때문에
    '26.2.5 9:10 PM (124.56.xxx.72)

    못들어가요.이주비 받아서 전세가시고 님이 증여받으세요.

  • 28. 원글님
    '26.2.5 9:13 PM (24.218.xxx.62)

    말은 듣는다고 하시니.
    앞으로 집 값 더 떨어지기전에 팔고
    몇년이라도 사람 답게 살라고 하셔요.

    시간만 지나다가 돌아 가실 수 있어요.

  • 29. 원글
    '26.2.5 9:43 PM (116.14.xxx.16)

    제말은 들으세요. 다... 다만 집얘기 빼구요... 너무 슬퍼요... 젊어서 본인을 조그만 더 돌보았더라면... 옷도 사서 입어보고 조금만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서 살았더라면 이정도로 뇌가 돌아가지 않는 지경은 안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슬퍼요... 그런데 그렇게 돈이 없는와중에 물은 트레이더스에서 생수 사다드시네요. 진짜 취향 확고한 분...반찬 개차반에 물만 트레이더스 생수임..

  • 30. ....
    '26.2.5 9:55 PM (106.101.xxx.217)

    저희 시부모님 공무원 퇴직하셔서
    연금이 매달 300만원 나오고 현금도 넉넉히 있으신 분들인데
    50평 살던집에서 절대 이사 안나가시고
    보일러도 안돌려서 완전 냉골인 거실이랑 방 3개는 안쓰고
    안방에서만 생활하세요.
    집이 구축 탑층이라 다른집보다 아주 많이 춥거든요.
    제가 그럼 같은 아파트 단지 25평으로 이사가셔서 안방 거실 다 난방 뜨뜻하게 하고 사시라고 설득을 해도 안들으세요.
    그냥 그분들은 안바뀌세요. 합리적으로 내가 살기 좋은 생활방식으로 바꾸려는 마음이 절대 없으시기에.
    옷은 또 얼마나 남루하고 후줄근하게 절대 안사입고 사시는지...
    같이 어디 모시고 다니기도 부끄러울 지경이예요. 자식들이 부모 안돌보는 집안인거 같아서.
    절대 안바뀌십니다.ㅜㅜ
    계란 시장표 싼거 사드시지 말고 무항생제 사서 드시라고 하는데 비싸서 못드신다고....

  • 31. is
    '26.2.5 9:58 PM (210.115.xxx.146)

    경우가 좀 다르긴 한데 뭔지 다 알거같아서 안타깝네요
    (저도 사정 쓰자면 한바닥)
    어머님 마음이 좀 달라지시기를... 원글님도 편안해지시기를...

  • 32. 놀라고 있어요.
    '26.2.5 10:08 PM (222.235.xxx.56)

    저희 부모님과 너무 똑같아서요.
    정확히는 저희 엄마요.
    젊은시절 아버지 사업 문제로 명의가 엄마가 되었는데 집은 지켜야된다는 굳은 믿음만 가지고 하우스푸어로 곤궁하게 사세요.
    원글님 얘기 구구절절 다 똑같네요.
    답답한거 말도 못하고
    저도 크게 작게 친정에 돈 많이 쓰게 되구요.
    아무리 말해도 말할때만 듣는척 변화없구요.
    와 이런집이 또 있다니...

  • 33. 주택
    '26.2.5 10:12 PM (140.248.xxx.2)

    주택연금이 답이네요
    이사 안 가시면서 좀 더 여유있게 사시는.
    그리고 어디에 뭐 썼는지 다 증빙해놓으세요.

  • 34. ...
    '26.2.5 10:17 PM (218.148.xxx.6)

    주택연금 받으시라 하세요

  • 35. 원글
    '26.2.5 10:21 PM (116.14.xxx.16)

    이 아파트 내년 상반기 이주입니다. 진짜 골치아파요. 주택연금을 들려해도 일단 집을 옮겨 그 아파트를 드는게 나은데... 제가 저지를까 하다가 또 집옮기면 노인네 갑자기 아프다 어쩐다는 말이 걸려서 저도 머뭇머뭇 ㅜㅜ

  • 36. 시부야12
    '26.2.5 10:40 PM (218.238.xxx.40)

    근데 님 글을 참 잘 쓰세요.
    엄마에 대한 연민과 사랑과 이해할 수 없는 엄마의 세계에 대한 원망과 낯설음이
    다 들어 있어서
    읽는 저 역시 원글님 엄마에 대해 여러 면에서 생각하게 되구요
    선량하지만 지혜롭지는 않고, 딸을 사랑하지만 딸에게 골치거리를 주는 보통 엄마 드라마 같아요

  • 37. ㅇㄷ
    '26.2.5 10:57 PM (121.141.xxx.157) - 삭제된댓글

    안그럼 미워서 다 때려칠듯.

    근데 님 글 아무리 읽어봐도 뭘 해주시는건 없는데요?
    60씩 보내는거야 엄마가 준돈에서 보내는거고요
    엄마가 어쨌든 그렇게 교복 따로빨아가며 키워주셨으면
    최소한 반찬이라도 좀 해다드리든지 그것도 아니니까 형제복지원처럼 먹는다 하시죠

    전 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부모님이 어리석고 안타까운데 그거 어차피 나중에 팔든 어쨌든 님줄거 아닌가요
    그럼 살아계실때 용돈이라도 좀 드리고 반찬이라도 해드리고 해야지
    욕만 하고 흉만 보고 입만 놀리고 하는게 아무것도 없으시잖아요

  • 38. ㅇㄷ
    '26.2.5 11:00 PM (121.141.xxx.157)

    안그럼 미워서 다 때려칠듯 이라니요

    근데 님 글 아무리 읽어봐도 뭘 해주시는건 없는데 뭘 때려치신다는건지
    60씩 보내는거야 엄마가 준돈에서 보내는거고요
    엄마가 어쨌든 그렇게 교복 따로빨아가며 키워주셨으면
    최소한 반찬이라도 좀 해다드리든지 그것도 아니니까 형제복지원처럼 먹는다 하시죠

    전 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부모님이 어리석고 안타까운데 그거 어차피 나중에 팔든 어쨌든 님줄거 아닌가요
    그럼 살아계실때 용돈이라도 좀 드리고 반찬이라도 해드리고 해야지
    학대하고 키운 부모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거지같이 먹고 사는걸 보고만 계시면서
    부모가 멍청하다고 욕만 하고 계시나요

  • 39. 원글
    '26.2.5 11:02 PM (116.14.xxx.16)

    저도 쿠팡으로 장도 봐드리고 두분 바람쐐시라고 영화표도 보내드리고 하지만 구구절절 적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저도 일을 하고 있고 제 생활이 있거든요. 내 가정과 제 일에 방해가 되는 정도로 친정을 돌볼수는 없어요. 그게 나쁜 딸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엄마를 볼때마다 제가 더 제가정을 돌봐야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더불어 제 제자신도요.

  • 40. ...
    '26.2.5 11:36 PM (59.11.xxx.208)

    원글님 마음 충분히 알겠어요.
    그런 노인네들 흔합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아빠도 그렇게 미련하게 끝까지 집 한채 움켜쥐고 움직이려하질 않아서 애먹었어요.
    팔아서 동네 옮기고 생활비 넉넉히 쓰면 될텐데 집 팔면 죽는 줄 아셨어요.
    지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아빠 서울대 50년대 학번이세요.
    그냥 노인들은 내 집에서 죽어야지, 남의 집 살이하다 죽을 순 없다는 생각이 너무나 확고한 거예요.
    좋게 생각하자면, 그렇게 사셨기에 그 연세에 집 한채라도 있는 거겠죠.

    님이 발언권이 센 거 같으니 어머니께 세게 말씀드려서 이사시키세요.
    내 말대로 안하시면 앞으로 여기 오지도 않고 돌봐드리지도 않겠다고 하고 실제로 한동안 연락 다 끊어보세요.
    좋게 말씀드려선 안들으십니다.
    팔고 님네 근처로 적당한 작은 집 사시고 이사시키세요.

  • 41. 근데
    '26.2.5 11:37 PM (70.106.xxx.95)

    그나이대 분들중에 하우스푸어 많을걸요?
    가진건 집한채고 정작 현금이 없이 늙는 분들이요
    저희엄마도 그랬어요
    뭔 게도 아니고 가진건 집한채뿐이고 맨날 썩은거 먹고 남들한테
    구걸하듯 살고 .
    아무리 집 팔고 그 돈으로 전세를 얻든 하라고 해도 안들어요
    엄마 꿈은 그거 갖고있다가 아들 주는거에요.

  • 42. 써야 내돈이죠
    '26.2.5 11:50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는 30년된 70평 4층 다가구 탑층에 사세요.
    빈방 세개에 보일러 끄고 냉동고 세개에 철철이 말린반찬 생선 얼리고 800리터짜리 냉장고 스탠딩김냉 뚜껑김냉에 혼자살면서 쟁이고 쟁이고 또 쟁여요.
    아랫층에 전세 월세 나오고 잠실에 아파트 있어서 거기 보증금만해도 수십억 있는데 저러고 궁상으로 살아요.
    저집 목욕탕에 수전 고장났는데 쫄쫄거리고 물 나와도 나오기만 하면 참고 살아오.

    형제들이 모시고 다녀서 비지니스 티고 오대륙 다 몇주씩 여행 다녀오고 대학 나오고 봉사는 다니고 주변에 축의는 턱턱 하는데 집에가면 집만 크지 거지꼴이예요.

    집안에서 입을 이쁜 면잠옷 하나가 없고 남한테 있어보이는데만 돈써요. 형제들 다 잘돼서 임원이라 옛날집인 우리집으로 선물세트 가는데 그게 자랑이라 싸가지고 나가서 우리누구 선물 들어와서 그러면서 하나씩 나눠주고 공연티켓 들어오면 누구누구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생색내는거 좋아하고요 어디 집안 행사 있으면 저희 어릴때 잘해준 온갖 스토리 만들어서 자식들 앞세워서 바쁜 사람들 데리고 가서 곤란한 부탁 받게 만들고요. 집에와서는 가스비 아까워서 한솥씩 끓여둔 찌개 국 일이주씩 먹어요. 다른 반찬도 구리구리히게 많이 만들어서 반쯤 상한거 먹고 병나기 일쑤고 꼭 119 타고 병원가요.

    선물로 들어온 생고기 한우 냉동해서 어디 갈때 싸들고가거 생색내고요.

    진짜 추접스럽고 어떻게든지 나이 80 먹은 노인이 뭐라도 자기 돋보이고 싶어서 아직까지 저 노력하는게 천박해요. 남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별짓 다해요.

    평생 해온게 그거라 고쳐지지도 않아요.

    집에 등하나를 자기위해서는 못갈고 엉뚱한데다가 돈 쓰고 면서는데만 머리써요. 전에는 몰랐었는데 나이들고 알고보니까 진짜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 43. .......
    '26.2.5 11:50 PM (119.71.xxx.80)

    얼마전에 8억집 소유하고 살면서 굶어죽은 할아버지 뉴스에 나왔잖아요.. 그거 팔아서 생활하시라고 동사무소 복지과 직원이 얘기했는데도 절대 못 판다고 버티다가 결국 죽었어요..
    그런 노인들 많을거예요.

  • 44. ...
    '26.2.5 11:53 PM (119.71.xxx.80)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10/06/BIDQMU3UQNAX3EZKCQGQJFLR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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