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늘 좋은 시간이 하루 일과 다 끝내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에요
그냥 계속 그 시간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일 끝내고 집에 오면 좋은데 집에 와서 또 똑같이 씻어야 되고 뭘 먹어야 되는지 고민해야 되고 그걸 배달을 시키거나 만들어야 되고.. 매일 씻고 머리 말리는 일이 제일 싫어요.
사실 매일 샤워하고 머리 감는 게 귀찮어. 이틀에 한 번 머리 감긴 해요
그런데 그 이틀에 한 번 머리 감는 날에 머리감고 말려야 된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귀찮고 싫어요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한다는 게 왜 이리 괴롭고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생각지도 않은 잇몸이 너무 안 좋아서 잇몸 전체를 심각하게 치료해야 되는 일이 생긴다든지
아무리 이런저런 방법을 다 강구해도 살이 절대 빠지기는커녕 조금 조금씩 더 찐다든지.
내 마음대로 되는 일도 없고
그런데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은 살아야 되고
하루일과 끝내고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어요.
자는 게 제일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