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주식은 도박이다, 무주식 상팔자,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답니다.
자식이 취업했을 때도 주식은 하지 마라, 그냥 적금 넣어라,
했었답니다.
그런데 매일 82 하이라이트에 주식주식주식....
공교롭게 어제 아침 9시 이전에 본 글이
여기 써 주는 주식 꼭 사라, 하는 어느 고수의 스레드 글.
대한전선, 하림지주 등등 있더라고요.
둘 다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는데 싸길래 10주 샀어요.
뚝뚝 떨어지대요.
퇴근하고 온 아이한테 말했습니다.
"오늘 주식이 왜 떨어졌는지 알아?"
"왜?"
"엄마가 시작했기 때문이야."
액수가 소액인 걸 알고 아이가 박장대소하며
잘 시작했다고 칭찬하더군요.
이제야 말이지만 자기는 미장에 1억이 있대요.
헉....
장투할 거고 적금도 예금도 골고루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래요.
오늘 들어가보니 빨개졌네요.
주식 고수가 헛소리한 게 아니었나봐,
다들 이맛에 주식을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주식주식 글 쓰시는 분들 이해가 됐어요!
저 같아도 이렇게 돈놓고 돈 먹기 판에서 따면
자랑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저는 요기까지만 하려고요.
너무 재미있어서 빠질 것 같아서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