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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전역했어요

^^ 조회수 : 3,659
작성일 : 2026-01-24 20:20:14

지난 월요일에요.

전역 한달전쯤 부터 자기 전역할 때 집까지 걸어 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라구요.

아들 복무한 곳은 평택이구, 집은 서울 강서구 입니다.

친구들에게도 떠벌리다보니 아들 베프가 자기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네요.

 

9시 30분에 부대에서 나와서 걷기 시작!!

점심 지나 오후에 어디쯤 왔나 톡 보내니,

화성 시청이래요~

엄마로서 전 그것도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들의 계획은 1박 2일로 정했는데..

그 때 이미 무릎 뒤 힘줄이 제 기능을 안한다는 얘기를 해요. 그래서 최대한 앞다리 근육을 써서 걷고 있다네요.

전 무리하다가 병날까 싶어서 그만 걷고 쉬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는 답을 보내네요.

그러다가..

밤 늦게서야(11시) 연락이 되었는데.. 찜질방 도착해서 자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자는 곳도 딱 22살 나이에 맞는 찜질방ㅋ~

전 아주 잘 했다고 칭찬을 해주었네요.

어디까지 왔는지는 묻질 못했어요.

얼른 자~라고만 했죠.

 

아침 9시 반쯤 지나서 또 일찍 일어나 출발했나 싶어서 조심히 걸어오고, 어디냐고 물었지요.

답이 없어요 시간은 가는데...

그러다가 11시 넘어서 자기 지금 일어났다고 하네요.

아빠가 전화해서 어디쯤이며 어떻게 올거냐 하니, 지하철 타고 가면 오늘 갈 수 있다고 하면서 안산이라고 합니다.

아빠는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에 그만큼 온 것에 실망하는 표현을 대놓고 했지만..

전 거기까지 온 것만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 늦게 5시쯤 집에 도착했어요.

다리는 어떠냐고, 몸 걱정하며 물었더니 다리 아프다고,  다리가 없어지는 줄 알았데요.

엄마로서 같이 있던 친구 걱정도 되더라구요

어떠냐 하니 병원 갈거라 했답니다.

ㅎㅎㅎ

 

4일 후인 오늘,

다리 다 나았답니다. 친구도요~

참 다행이죠?

아이들이 귀엽기도 하구요~

20대 초반이니 할 수 있는 생각.

도전해보고 실행해냈다는 대견함이 생기네요. 이제 그 친구와 함께 친구 셋이서 다음 주 월요일에 일본 여행갑니다.

아들이 그러네요.

자기 일본여행 다녀와서 아주 열심히 살거라고!

그래~ 그래라~ 엄마, 아빠 그리고 다른 식구들에게 보여주라고 했어요. 네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주변에 기특한 우리 아들 자랑하고푼데 자랑할 상대가 별로 없어서 여기에 풀어봅니다. 자랑 계좌에 입금해야 할까요?

 

 

 

IP : 211.234.xxx.21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축하
    '26.1.24 8:23 PM (211.192.xxx.90) - 삭제된댓글

    아드님 무사전역을 축하드려요 !!!!
    이거이 무슨 자랑이라고 ~~ㅋㅋㅋ
    밤새도록 도배하셔도 되니 더 자랑해주세요 ^^
    평택이면 험프리스에서 복무했을까요?? ㅎㅎ

  • 2. 얼음쟁이
    '26.1.24 8:28 PM (125.249.xxx.218)

    장한아들 화이팅!!
    대견하네요
    당분간 맘껏쉬게 햐주세요

  • 3. 한결나은세상
    '26.1.24 8:30 PM (110.13.xxx.112)

    장한아들이네요.
    자기가 목표를 정하면 실천하는 의지력
    칭찬합니다.
    멋지고 대견하네요.

  • 4. 000
    '26.1.24 8:39 PM (39.7.xxx.113)

    아들 전역 축하합니다 ㅎ
    울아들도 평택에서 전역했어요 ㅎㅎ
    기특기특 ㅎ

  • 5. ㅇㅇ
    '26.1.24 8:42 PM (211.193.xxx.122)

    이번에는 나았지만
    신체는 무리하면
    회복해도 예전과 같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사실 정신도 마찬가집니다

    나이들수록 더 그렇죠

  • 6. ㅇㅇ
    '26.1.24 8:43 PM (220.121.xxx.15)

    아들 정말 대견하네요.
    앞으로 열심히 살거라는 말 쉽지 않은데
    참으로 부럽습니다.
    군복무 중인 저희아들도 그런 마음 좀 품었으면 좋겠네요.

  • 7. ..
    '26.1.24 8:49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너무 너무 귀엽고 장한 아드님이네요. 앞으로 잘될거 같아요.

  • 8. 이런
    '26.1.24 8:51 PM (59.8.xxx.68)

    이런 자랑을 하면 얼마든지요
    듣는사람 누구나 기분좋고 장한
    장하다 아들

  • 9. ..
    '26.1.24 8:54 PM (39.118.xxx.199)

    귀한 아드님
    무사전역 축하드립니다.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08년 외동 아들
    금요일 병무청에서 서류 날아와서 가슴이 덜컹 ㅜ
    장하네요. 대한의 아들~~

  • 10. 이뻐
    '26.1.24 9:03 PM (211.251.xxx.199)

    아드님 무사전역을 축하드려요 !!!!222
    그리고 아드님 그런 무모한?도전 너무 보기좋아요
    20대에나 해보지 언제 해보나요?
    전역하면 당장 아빠차 빵빵타고
    집에가서 맛있는거 먹고 푹 늘어지게 자고싶을텐데 저런 생각을.하다니..
    너무 대견합니다. ^^

  • 11. 멋진아들홧팅
    '26.1.24 9:19 PM (125.189.xxx.41)

    울아들도 평택..
    전역날 짐 많아 가지러갔어요.차에 한가득..
    앞으로 아드님 뭐든 잘 해낼거 같아요.

  • 12. 0000
    '26.1.24 9:29 PM (182.221.xxx.29)

    우리아들하고 어찌 이리 반대인지
    울아들 힘들다고 30분거리를 택시타고 왔어요
    넘 짜증나요
    기특하네요 잘키웠네요

  • 13.
    '26.1.24 9:30 PM (122.36.xxx.113)

    아드님 전역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덕분에 매일 두다리 쭉 뻗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군인들 감사합니다!!

  • 14. 귀엽네
    '26.1.24 9:43 PM (222.236.xxx.171)

    오늘 평택 다녀오는데 고속도로가 밀려 평소보다 조금 긴 2시간 걸렸어요.
    70km라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아드님이나 동행한 친구가 젊은 애들다워요.
    무사 전역 축하하고 여행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덕분에 웃어보네요.

  • 15. 소나무
    '26.1.24 10:04 PM (210.113.xxx.103)

    멋지다~~아들들~~

  • 16. 축하
    '26.1.24 10:10 PM (61.84.xxx.248)

    전역 축하해요. 아드님이 대견하고 귀엽네요
    제 아들은 지금 논산훈련소에
    훈련중이라 전역이 까마득해요.ㅠㅠ

  • 17. ...
    '26.1.24 10:12 PM (211.196.xxx.180) - 삭제된댓글

    멎지다...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어요...^^

  • 18. 무사전역은
    '26.1.24 10:14 PM (211.205.xxx.145)

    축하축하.근데 비슷한 또래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 굳이 무릎 다치게 무모한 도전은 안 했으면.
    안산에서 지하철 탄거에 박수를.
    무릎연골은 소중하니까요.

  • 19. ㅋㅋ
    '26.1.24 10:16 PM (49.164.xxx.30)

    엉뚱하고 귀여워요ㅎㅎ

  • 20. ..
    '26.1.24 10:18 PM (27.125.xxx.215)

    아드님 앞에 꽃길 한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딸만 있는 엄마인데 아들 군대보내신 모든 엄마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21. ..
    '26.1.25 12:45 AM (220.73.xxx.222)

    전역 축하합니다^^
    20대의 패기가 멋지고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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