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의 곁에 놓인 검은색 표지의 성경으로 향합니다. 장 대표가 단식 중 성경을 읽는다는 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셈이죠.
하지만 성경에 쓰인 글자를 읽어보면 머리를 갸웃하게 됩니다. ‘한글 킹제임스성경/큰글자성경/말씀보존학회.’ 길지 않은 문장에는 한글로 번역한 킹제임스성경(KJV), 글씨가 크고 만든 곳이 말씀보존학회라는 4가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KJV은 잉글랜드 국왕 제임스 1세의 명령으로 1604년 번역을 시작해 1611년 완역된 영어 성경으로 현재 읽히는 여러 성경 번역본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장 대표의 KJV를 펴낸 말씀보존학회입니다. 이 단체는 KJV 유일주의를 주장하는 단체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 총회 등으로부터 반기독교적 단체나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사본과 번역본을 모두 마귀로부터 온 불건전한 사상으로 여긴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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