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애 첫 그림을 충동적으로 구입했습니다. 불과 한 시간 전만 해도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었는데, 문득 그림 경매 앱이 떠올라 들어가 보니 마침 2시에 경매가 진행 중이더군요. 무심코 작품들을 둘러보다가 제가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작가의 그림 두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작품은 금액이 꽤 높아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지만, 다른 한 점은 도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애 첫 응찰이라 손이 떨리기도 했어요. 경쟁이 붙는 바람에 예상보다 조금 높은 금액에 낙찰받았지만, 감정가를 생각하며 오버페이였나 싶다가도, 결국 제 집에 두고 매일 볼 수 있으니 그 자체로 값진 일이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마침 어제 받은 성과급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올해의 ‘사치’는 이걸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작품은 다음 주에 배송된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이 작가의 회고전에서 그 작품들을 여러 번 찾아가 보며 ‘개인 소장용’ 표시에 한참을 부러워했는데, 그때 눈을 떼지 못했던 작품 중 하나가 이제 제 집으로 옵니다. 올해 이루고 싶었던 소망이 한 가지 이뤄졌습니다.
다른 곳에는 차마 자랑하지 못했지만, 이곳에서만은 살짝 마음을 나눠봅니다. 정말 설레는 하루입니다.
생애 첫 그림을 구입했어요.
....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26-01-21 15:18:31
IP : 211.44.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
'26.1.21 3:20 PM (118.221.xxx.40)매일 보고 즐기시면 됩니다
2. 어머나
'26.1.21 3:23 PM (223.38.xxx.242)좋으시겠어요. 설레임이 전해져 옵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생애 첫 구입해 집에서 보는 기분이란~~~
저도 그림 한 점 집에 두고 싶은데 문외한이라
생각만 가끔씩 하고 잊어버려요.
어떤 그림인지 궁금하네요.3. ㅇㅇ
'26.1.21 3:54 PM (58.120.xxx.11) - 삭제된댓글저 알테오젠 거의 5년갖고 있었는데 오늘 다 던져버렸어요
이제껏 마음고생 진짜 많이 했어도 믿음 하나로 버텨왔는데 오늘 회사에 믿음이 완전히 깨져버렸어요4. 와
'26.1.21 3:56 PM (106.101.xxx.9)너무 부러워요
5. ㅇㅇ
'26.1.21 3:58 PM (116.121.xxx.129)집에 두고 매일 볼 수 있으니 그 자체로 값진 일이라 생각하기로 했어요...22222
6. 아
'26.1.21 4:11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그렇게 구입하는그림은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7. 브라보
'26.1.21 4:37 PM (14.36.xxx.31)멋지네요
그림보는 안목 있으신 분들 부럽습니다
몇천은 되겠죠?
어떤그림일까 상상만으로도 설렙니다8. ㄱㄴㄷ
'26.1.21 5:06 PM (120.142.xxx.17)그 맘 알아요. 저도 옥션에서 낙찰 받아서 산게 몇개 있는데 언박싱 하는 시간 넘 행복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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