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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만두를 매일 빚었어요

...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6-01-14 17:58:13

제가 원래 만두귀신인데요

둘째 임신했을때 큰애가 그렇게 짜증에 까탈을 부렸어요.  

큰애가 낳자마자 한달만에 직장 복귀해서 이사람 저사람 양육자가 계속 바뀐애라 분리불안도 있고,동생볼때 불안해서 그렇다는 말도 들어서 최대한 맞춰주느라 애썼어요.

그때 아이가 매일 만두를 해달라는 거에요.

이 아이가 입맛이 특이해서 그당시 파는 만두는 절대 안먹고 집에서 만든 손만두만 먹었거든요.

 

큰애 맞춰주느라 임신 몇달동안 남산 같은 배를 안고 매일 만두를 빚었어요.

만두 빚느라 식탁도 대리석으로 바꿨다죠.

 

대리석 식탁 싹 치우고 밀가루 반죽해서 소꿉놀이처럼 바로 만두피 만들고 만두 딱 한 끼 먹을만큼 빚어서 매일 하루 한끼 만두 먹었네요.

하루는 새우만두 하루는 고기 하루는 김치 하루는 채소 등등 덕분에 매일 별별 만두 다 먹어봤어요.

 

제가 관절이 안좋아서 최근 십여년은 만두 흉내도안내다가 이번 새해에 집만두 하면서 큰아이한테 그때 그랬다고 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가 그랬어? 하네요.

기억이 전혀 없나봐요 ㅋ

그래도 그 맛은 기억나는지 역시 집만두가 최고라고 

 

만두귀신 오늘 자게에서 만두글 읽으니 예전 생각도 나고 만두 먹고 싶네요 힝

IP : 219.255.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1.14 6:00 PM (118.235.xxx.68)

    그 고생을 했는데
    애는 기억도 못 하다니..

  • 2. ...
    '26.1.14 6:02 PM (118.37.xxx.223)

    에고...넘 고생 많았네요 ㅠ ㅠ

  • 3. 나무木
    '26.1.14 6:04 PM (14.32.xxx.34)

    어린 아이가 만두라니~~~~
    진짜 고생 많으셨군요
    어릴 때 그렇게 챙겨 먹여서
    지금 건강한 걸 거예요

  • 4. 원글맘
    '26.1.14 6:05 PM (219.255.xxx.142)

    고생이라면 고생인데
    매일 조금씩 어린애랑 소꿉놀이 하듯 해서 그닥 힘들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어차피 놀아주고 식사도 챙겨야하니 겸사겸사 했죠.
    아마 제가 만두를 좋아해서 더 힘들게 안느꼈나봐요
    어쨋든 지나고나니 추억이고
    카탈 대마왕 큰애가 지금은 아무거나 잘 먹는 어른이 됐으니 기특하고 고맙기도 해요.

  • 5. 원글맘
    '26.1.14 6:05 PM (219.255.xxx.142)

    카탈 ㅡ까탈

  • 6. 하루만
    '26.1.14 6:23 PM (61.39.xxx.97)

    큰애 분 기억은 안난다지만
    그때 엄마랑 만두빚던 때는
    정말 행복했겠네요^^

  • 7. ㅇㅇ
    '26.1.14 6:30 PM (211.251.xxx.199)

    요즘 아무리 가공만두가 잘 나온다해도
    집만두를 몾따라옴

  • 8. .....
    '26.1.14 6:52 PM (220.118.xxx.37)

    세상에...좋은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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