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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의 희노애락은

ㆍㆍ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26-01-14 01:12:20

전부 돈에 달려있네요

겨우겨우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가장입니다

쉬는 날 없이 고되게 살아왔지만

물려 받은 가난에 나이드니 병든 부모 건사하며

아이 키우며 넘어지지 않으려 버티며 살아왔어요

어쩌다 몇백 정도의 수입이 더 생기게 될때가 가끔 있었는데 그럴땐 모든게 너그러워지고 화도 안나고 힘든것도 모르고 살아요

그러다 또 바닥나면 원상태로 돌아가고...

들어올거라고 예상되던 수입이 조금 있었는데

인생이 기쁨으로 가득찬것 같고 한동안 즐거웠어요. 그러다 도루묵 되서 그 돈이 날아갔고

그 사실을 안 순간 짜증과 화가 넘쳐서 아이한테 사소한 걸로 화내고 웃으며 대하던 병든 부모 수발도 짜증이나요

돈이 제 모든 희로애락을 좌우하네요

많지 않아도 되고 사치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아이 지원해주며 공부시키고 길바닥에 나앉지 않을만한 거주지만 있고 끼니 거르지 않으면 되는데 아무리 버둥거리고 살아도 해결되지 않는 돈문제가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네요

다들 그럴까요

가난으로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면 저처럼 돈이 인생이 주인이 되어버릴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IP : 223.39.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목숨
    '26.1.14 1:33 AM (49.175.xxx.11)

    저도 그래요. 최소한의 돈도 없을땐 정말 죽고싶어요ㅠ

  • 2. ....
    '26.1.14 1:45 AM (222.107.xxx.178)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진리죠

  • 3. ....
    '26.1.14 5:44 AM (124.146.xxx.173)

    저도 제가 재산을 잃었을 때 세상이 진짜 암흑빛으로 보이고인생이 끝난 것만 같아서 죽고싶었는데요.
    그보다 더 절망적인건 건강을 잃는거더라고요.
    원글님은 지금 건강하셔서 그걸 모르는 거예요.
    그건 결핍 없고, 지금 생각엔 공기처럼 당연한거라서요.
    그러니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지금을 감사하고, 내 마음을 바꿔봐요. 원글님이 부러워요.

  • 4. 감사합니다
    '26.1.14 7:30 AM (118.42.xxx.95)

    바로 위에 점넷님
    원글님 정상이죠
    나와 내가족이 먹구 사는게 달렸는데
    저도 그래요

  • 5. 마자요
    '26.1.14 8:19 AM (175.103.xxx.210)

    건강을 잃으면 돈도 소용 없어요.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 느끼는건 내가 이미 건강하니까 돈이 필요하다 느끼는거죠.
    건강하고 돈이 있으면 또 다른 희노애락을 찾게되죠.
    더 좋은집, 더 좋은차, 명품, 오마카세, 여행등등
    우선 지금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며 행복할줄 알아야 인생이 풍요롭습니다.

  • 6. ㆍㆍ
    '26.1.14 8:38 AM (223.39.xxx.182)

    건강함에 감사하고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며 살게요.
    좋은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7. 당연
    '26.1.14 8:50 AM (218.154.xxx.161)

    그걸 애들 유치원가면서 느꼈어요.
    어쩔수없는 진리라고 할까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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