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원래 그렇게 잘하는 아이가 아닌데..
최근에 수학학원에 거의 매일 가면서 열심히 하긴 했어요.
그렇게 한지 3개월 됐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유명학원 입학 테스트를 봤는데
높은 반에 붙었어요.
이 학원은 특이하게도 붙고 안가면 평생 못다닌다 해서
급히 이 학원으로 옮길까 하는데요.
이 유명학원은 워낙 빡센 학원이라서 다니다가 힘들어서 관둘수도 있을거 같기도 해요
(사실 이런 마음은 제가 아이를 과소평가 한거고..요새 매일 수학학원 다니는 거 보면
인내심과 열성이 는거 같긴 해요)
유명학원에서 입테 결과를 보니까 기존 학원에서
정말 잘 배워왔더라구요. 기본 개념도 여러 학기들 확실하게 알고 있고
응용 심화도 생각보다 잘 되어있고...
원장님이 아이가 참 잘하는데 왜 입학 불안해하셨냐고 하시더라구요
(3개월 전만 해도 애가 별로 잘하지 않을때가 있어서 그랬는데)
기존 학원 원장님이 아주 성실하고 모범적인 분이셔서.. 잘 배워왔나봐요.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 죄송하고
또 성적이 너무 잘나와서 감사한 마음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빡센 학원 못다니면 컴백 할 수도 있을거 같아
그만둔다고 얘기 할때... 감사했다고 선물이라도 하나 할까 하는데 오버일지....
(선물한다면 뭘 해야 할까요?)
어떻게 매끄럽게 말씀드릴까요
사실대로 얘기하는 게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