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스민님 따님 결혼식 이야기보고

....... 조회수 : 3,983
작성일 : 2025-12-24 12:10:19

키톡을 안들어간지 백만년...

그냥 들어가봤는데...아침부터 왜이라 눈물이 나는지...

아이들 잘키우고 싶어서 요리사이트에 왔다가 우연히

새댁시절 내가사는 일산에서 그릇바자회한다며

소풍처럼 일산 시골구석을 알지도 못하는 시골동네까지

지하철역에서 제차로 사람들과 쪽지받으며 

그냥 날라드렸어요 ㅎㅎ

그렇게 인연이 되어 꽤 오랜 인연도 있었는데...

 

사실 전 일산이 안좋아서 모임도 안나가고 그러다 

자스민님을 실제로 보고 카리스마에 반해 

요리와 말솜씨에 숨은 팬이었지만 끝까지 전 비겁했네요

그냥 따님결혼식이 얼마나 축하받을일인지...

계셨음 이바지음식 끝내주게 했을텐데...

싶고 우리애가 커보니 정말 그사랑이 절절한데...

이런 인터넷 인연이지만 20년 넘게 참 고맙습니다

저의 안식처이기도 하고 요리재능,맥시멀리스트^^로
만든 주범이지만 ㅎㅎㅎ

사는 지혜도 배우고 좋음 인연들이 

그립네요

젊은날 약간의 오만과  쑥쓰러움만땅으로 다가가지 못해

많이 후회 스러워요

 

나이가 들어서 뒤늦게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축하보내고 싶어서 혼자 이렇게 주절주절이네요

IP : 223.38.xxx.2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4 12:20 PM (106.101.xxx.198)

    이 글을 보고 소식을 접했어요.
    아리따운 이모들 덕분에 따님 결혼식이 더 멋져졌어요.

  • 2. 감동
    '25.12.24 12:31 PM (211.253.xxx.159)

    82가 이랬었죠.. 연대도 연대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니지 못했던 저까지도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신기한 마법같은 공간.. 나눌수있는 마음들을 상처받지 않게 나눌수있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내어주는 82... 정말 저에게는 친정같은 곳이예요..
    점점 그런 색이 옅어져가고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주시는 옛날 그 멤버들이 계셔서
    전 너무 좋습니다.. 드러내지 않으시지만 숨어계시다가 제가 도움요청드리면 쏙쏙 나타나실 것 만 같은 그분들... 그 글에서도 다 보였답니다...

  • 3. 따뜻
    '25.12.24 12:32 PM (1.254.xxx.137)

    저는 2020년 즈음(아무리 늦어도 2022년인데 너무 예전이라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가입했고,
    그 때 미국 유학생이어서
    그 누구와도 오프라인에서 만난 적도 없지만
    외롭던 시절 이것저것 생존을 위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었던 82에요.
    당연히 그 분도 뵌 적은 없지만, 원글님의 따뜻한 추억과 추모가 자스민님께도 좋은 기억이 될 거라 믿어요.
    따님도 행복하시기를...
    그러고 보니 세월이 정말 많이 지났네요...
    그 20대,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이 없던 제가 이제 50대 중반의 엄마, 직장인이 되었으니까요...

  • 4. ....
    '25.12.24 12:51 PM (211.250.xxx.195)

    아이 키우면서 마음 많이 아팠고
    원글님 마음 자스민님도 다 알거에요

  • 5. 간설파마후깨참
    '25.12.24 1:02 PM (59.7.xxx.113)

    결혼한 따님이 자스민님 부고를 알렸던 자녀였을까요. 너무도 충격적인 소식이었어요. 저도 그분 책을 샀었고 간설파마후깨참은 고기생선 요리할때도 늘 애용하는 황금레시피예요.

  • 6.
    '25.12.24 1:21 PM (223.38.xxx.199)

    마음 씀씀이가 너무 따스하신 분들이네요. 옛날 82쿡 같아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 7.
    '25.12.24 1:59 PM (61.74.xxx.175)

    남편이 암치료후 후유증으로 힘들때 이 사이트를 알게 됐고 참 많이 위로 받았어요
    현명하고 따뜻한 선배언니들이 많이 계셔서 나도 저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었구요
    제게는 너무 고마운 분입니다
    따님이 결혼 하셨군요
    진짜 축하할 일이네요
    행복하게 잘사시길 빕니다

  • 8. 82는
    '25.12.24 2:31 PM (223.38.xxx.38)

    항상 따뜻한 곳이었어요.
    거기에 유머와 지혜가 함께 흐르던 강 같은 곳이었는데
    이 얘기는 정말 싫은데 어맹뿌 댓글 알바 이후 분탕질이 멈추지 않고 있죠.
    그래도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하는 소중한 곳이자 소통의 장소이죠.

  • 9. abc
    '25.12.24 4:01 PM (183.98.xxx.1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보고 키톡다녀왔어요.
    자스민님 자녀들이 저렇게 컸군요. 제가 감사하네요..
    재밌고 따스했던 옛82가 그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479 성경을 읽다가 ㅁㄴㅁㅎㅈ 19:20:42 59
1784478 늘 왕따고 혼자인 제가 싫어요 5 왜 나만혼자.. 19:14:11 490
1784477 남편이 아이한테 잘하는 모습을 보면 아빠가 미워요 3 감사 19:13:42 288
1784476 외국에서도 70대이상 남자노인이 밥을 해먹지 못하나요? 4 ........ 19:13:00 421
1784475 용산뷰 건축사 자격 없군요 4 아닌척하는2.. 19:12:20 327
1784474 미장하시는분들께 살짝 문의드려요 1 미장아가 19:09:21 114
1784473 크리스마스인데 혹시 나홀로집에 방영 하나요? 4 나홀로집에 19:02:48 290
1784472 횡단보도에서 남여커플이 15 19:00:23 1,199
1784471 연락 끊기니 마음편한 관계 2 ㅇ ㅇ 19:00:20 595
1784470 올리브 1 이브 18:54:27 141
1784469 성탄절이 궁금해요. 1 성탄절 18:54:00 146
1784468 고구마 먹고도 체할수있나요? 오한까지 있는데 병원 가야하나요 6 ... 18:46:25 470
1784467 주식 어플에서 연말정산 안내 문자가 왔는데요 잘될 18:42:50 247
1784466 40대인데 성인 ADAD 검사 받고 약드시는 분 계실까요? 3 ... 18:37:52 317
1784465 제니쿠키 커피맛은 카페인 어느 정도일까요 7 쿠키 18:33:12 472
1784464 혹시 물류알바 하는분 지원했다 탈락해도 4 마상 18:32:00 591
1784463 청와대 용산 이전은 신의 한수 이다 2 그냥 18:31:03 1,182
1784462 아나고 세꼬치 회 얼린거 ㅁㅁ 18:26:36 131
1784461 집사님들 1 ㅇㅇ 18:24:01 146
1784460 초유의 '누워 재판' 김건희, 증인 나와선 77번이나 ".. 11 ... 18:21:41 1,586
1784459 결혼 준비중인데 35 .... 18:16:49 2,390
1784458 올 허 폴트(All Her Fault) 1 감사 18:13:05 535
1784457 40대 주부님들 1 vibo 18:11:04 492
1784456 과일모둠컵에 넣을 치즈 골라주세요. 7 질문 18:06:39 566
1784455 충청북도 공문 대참사 8 18:05:57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