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려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육십 중반까지는 일해야 하려면
십년은 더 열심히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데요.
체력적으로 지쳐서 출근길에 나서고 귀가하기를 반복.
오늘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쓰러지듯 누워서 잤어요.
고딩 애들은 알아서 저녁밥 챙겨 먹겠지 하고.
일단 내가 죽겠다 싶어서.
잠결에도
출근해야 되려면 일어나 씻어야 되는데 되는데
생각에도 몸이 말을 안 듣고
결국 창밖을 보니 날이 밝은 시간이 꽤 됐는지
창밖이 완전 어둡지가 않은 듯 싶어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어요.
지각 면하려면 시각이 얼마나 됐나
놀라서 시각부터 봤죠.
집에 오자마자 잤는데도 늦잠을 자다니 완전 망했다 하며.
그런데 아직 오늘이 지나지 않았네요.
잠깐 선잠을 잤나 봐요.
아침인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어릴 때 저녁녘에 일어나 학교 가야 한다고 허둥대던 때가
떠올랐어요.
어쨌거나 더 잘 수 있다니 안도감을 느낍니다.
어디 이런 말 할 때도 없고 해서 쓴 글입니다.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