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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정신건강의학 상담 받고 싶다는데요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25-12-23 08:38:46

연애 결혼 아니고

선봐서 결혼 했는데

결혼 잘 못 했다. 란 생각이 결혼때부터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네요.

(왜 몰랐냐, 이런댓은 사양합니다)

 

오늘 아침 남편이 그러네요

정신건강상담좀 받으러 가봐야겠다구요.

가보라 했습니다

 

결혼 11년이 된 지금까지

직장생활 이야기만 계속하고

스트레스 받은거 저한테 전염 시키면서

꼭 말을 해야 속이 시원한것 같더라구요

10년째에는 이제 말하지 말아 달라했습니다

난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구요

 

성격이

걱정도 많고 없는 걱정도 만들어서 하고

무엇보다 일머리가 진짜 없습니다

집에서 보는 제가 답답해미쳐서

제가 일을 쳐내는데

82님들 그러더라구요

집안일 못해도 직장생활은 안그럴수 있다구요

 

똑같은거 같고

위에서 뭐라하는거 같습니다

 

내 보기에

정신건강의학 가서 본인이야기 터 놓고

어떤 마음 가져라. 이런말을 듣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약은 안먹는다 하구요

 

병원 가면 남편이 조금 이라도 도움 될까요?

 

 

제발 본인 스스로 본인좀 잘 챙겼음 좋겠어요

짜증납니다ㅠ

 

 

IP : 211.215.xxx.5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23 8:42 AM (223.38.xxx.234)

    제가 몇군데 다녀본결과 다 약 처방 위주에요
    상담도 결국 약처방 주기위한 설명같은거더군요

  • 2. 글쓴이
    '25.12.23 8:43 AM (211.215.xxx.56)

    oo님 그래도 약 먹기 전에 이야기 들어주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나요?

  • 3. ....
    '25.12.23 8:47 AM (14.34.xxx.247)

    누가봐도 문제있는 사람들이 나 멀쩡하다고 우기면서 안가려는데
    스스로 가겠다고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https://www.freud.or.kr/analytics/analytics_05.php
    가까운지역의 병원 찾아서 가보세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상담이 가능한의사들이 있는 병원이예요.

  • 4. ...
    '25.12.23 8:47 AM (182.229.xxx.41)

    약 안먹고 이야기만 하려면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 심리상담사를 찾아가야죠. 다만 보험 처리가 안되므로 시간당 십몇만원씩 내야하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 5. ...
    '25.12.23 8:47 AM (59.10.xxx.5)

    제가 세 번 가서 상담받았는데 결론은 그다지 여의사가 말이 하나도 도움도 안 되고 근본적인 문제는 본인이 해결을. 그냥 정신과는 약처방해주기 위한게 목적. 약 처방없이 상담 글쎄요.

  • 6. 제발로
    '25.12.23 8:47 AM (210.117.xxx.44)

    찾아간다는건 그래도 정신이 건강하단거죠.
    들어주는것 만으로도 위안이 될거예요.

  • 7. 그런데
    '25.12.23 8:47 AM (118.235.xxx.2)

    남편이 정신의학과 가보겠다 했고,
    원글님도 그래라.
    그랬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더 이상 생각마세요

    남편이 정신의학과 갔다와서 이래저래 마음에 안 들고 약은 안 먹겠다 그러면,

    약 안 먹고 상담만 받고싶으면 심리치료니까 상담을 받아봐라, 해보시고.

    거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하면,
    알았다. 하고 마세요.

    지금 미리 앞질러서 화내고 힘들어하지 마세요.
    상황별로 끊어주고 신경 안 써 버릇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머리도 없으면 죽어도 남의 말 안 듣는 고집불통보다는 그래도 낫습니다

  • 8. 저는
    '25.12.23 8:50 AM (121.137.xxx.192)

    부부상담이긴한데 정신과에서 1시간씩 상담하고 심리검사 받았는데 상대방이 어떤사람인지 내가 어떤유형사람인지 설명서를 보는 느낌이라 큰 도움이 됐어요. 저 사람은 왜 저럴까에 대한 미스테리가 풀린 느낌이였어요. 얘기 공감안햐주고 뭐 힘들다면 약처방만 늘리는 병원도 있어요. 상담 잘 해주는 곳으로 꼭 가보세요

  • 9. ....
    '25.12.23 8:51 AM (39.7.xxx.15)

    약 처방을 위한 상담이고
    그 짧은 시간으로 위안을 삼으려면
    의사쌤 선택을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약 발행기 같은 의사도 있고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의사도 있는데
    네이버 평점만으로는 알 구 없어요.

  • 10. ..
    '25.12.23 8:52 AM (223.38.xxx.21)

    병원은 약 처방 위주에요.
    상담 받으려면 상담사 찾아가시는게 좋습니다.

  • 11. ㅇㅇ
    '25.12.23 8:52 AM (223.38.xxx.94)

    이야기 들어주는것도 의사마다 달라서 공감해주면서 약으로 유도하는 경우, 환자 탓하고 몰아가서 분위기 싸하게 만들며 결론은 약인 경우, 관찰자처럼 얘기만 들은후 자기의견 얘기안하고 약만 주는 경우 등 다양해요. 처방약을 줘야 수익이 나오나봐요
    약종류도 다 비슷비슷

  • 12. 글씃이
    '25.12.23 8:53 AM (211.215.xxx.56)

    댓글 고맙습니다

    그런데님
    저도 글쓰신데로 마음 먹으려해요
    더더 이야기 해주세요ㅠ
    제게. 필요한건 남편과 마음 분리 해서
    제 마음 챙기기 입니다

  • 13. 기본마인드가
    '25.12.23 8:53 AM (220.78.xxx.213)

    문제가 있네요
    병원 가면서 약은 안먹겠다라니
    먹고 안먹고는 의사가 판단하죠
    어떤 스탈인지 알겠어요
    답정너

  • 14. .......
    '25.12.23 8:54 AM (118.235.xxx.62)

    일단 진단을 받고 약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약 먹으면 되죠. 원인, 진단을 해야 뭔가 개선점을 찾죠.

  • 15.
    '25.12.23 8:54 AM (14.39.xxx.125)

    가라고 하세요
    정신의학과 괜히 있는거 아님

  • 16. ..
    '25.12.23 8:55 AM (221.140.xxx.8)

    정신과 의사는 그 사람에게 맞는 약 처방 정도만 해줍니다. 깊이 내면을 알려고 하진 않아요. 의사가 길게 상담 안 받아주고 대답도 깊이 안합니다. 그러나 약은 도움이 됩니다. 약 처방 꼭 받으시고..

    남편이 얘기하는 썰을 풀고 좀 변화되려면 심리상담하는곳으로 가야해요. 회당 10만원 이상 합니다. .

  • 17. ..
    '25.12.23 8:57 AM (221.140.xxx.8)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정신과 갔더니 약만 팔고 제대로 조언 안해준다하는데 원래 그런 곳입니다. 상담 프로그램도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럼 다 십만원 이상 내야하구요.

  • 18. 정신과는
    '25.12.23 8:57 AM (39.7.xxx.120)

    약 처방 받으러 가는 곳이예요. Adhd가 있는지 검사하고 혹시 맞다면 약으로 신세계를 만날수도 있어요

  • 19. ..
    '25.12.23 8:59 AM (221.140.xxx.8)

    oo님 그래도 약 먹기 전에 이야기 들어주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나요?
    ___
    정신과 본질을 알고 가야지 내 얘기 다 들어주겠거니ㅜ하고 가면 화만 날겁니다. 그러니 미리 알려주세요. 정신과는 약처방이 메인이고 심리상담 같이해야한다고

  • 20. ..
    '25.12.23 9:02 AM (58.120.xxx.185)

    맞아요. 정신과 상담보다는 증상듣고 약처방해주는곳이예요. 뒤에 줄줄이 예약이라 길게 얘기 못해요. 심리상담하는곳으로 가야해요. 용한점쟁이한테 가면 속이 풀리는데 사기꾼들이 90프로 이상이라 추천은 못하겠네요. 이호선같은 상담가 찾아가야해요.

  • 21.
    '25.12.23 9:05 AM (58.120.xxx.185)

    oo님 그래도 약 먹기 전에 이야기 들어주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나요
    ㅡㅡㅡㅡㅡ
    내 이야기 풀자면 십분도 부족하잖아요. 정신과는 요점말하고 증상말하는곳이예요. 길게 이야기못해요.

  • 22. 순배 밥배
    '25.12.23 9:11 AM (61.105.xxx.165)

    우리 남편이 집에서 일하는 거 보면
    바보인가?생각이 드는데
    회사에서는 잘 나가요.
    술담배 해 본적 없는 남편입니다.
    회사일은 너무 걱정 마세요.

  • 23. 가봐야죠
    '25.12.23 9:13 AM (175.192.xxx.86)

    가봐야죠.
    정말 힘들어 그러는데 죽고나서 후회하지 마시고 같이 방안을 찾아봐야죠.
    걱정이 많은건 불안도가 높은 거에요. 약으로 낮출수 있어요.
    일머리가 없는건 산만한것 일수도 있으니 adhd검사도 해보시고 약도 먹어보구요.
    그러나 약이 누구에게나 잘 맞는건 아니니.. 운좋게 잘 맞으면 달라진 인간을 만날 수 있겠죠.
    평생약을 먹으며 살아야하나 이게 진짜 나일까 가 결말이라 생각지 마시고, 좀더 안정된 상황의 나를 경험해보고 약을안먹고도 내가 스스로 그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거에요.
    또한 부모의 문제는 결국 자식들도 겪을 수 있는 문제가 될수있으니 파악해둔다면 양육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못하는 부분도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는 식으로 부정하면 검사결과도 문제가 없다고 나올 수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 24. 그냥요
    '25.12.23 9:14 AM (112.164.xxx.81)

    저는 60대인대요
    그냥 이런 생각을 해요
    아니다 싶으면 그만사는거요
    그게 나빠서가 아니고요
    부부라면 서로 으싸으싸 해주면서 사는거라 생각해요
    한쪽은
    매일 아프다 징징, 어쨌다 징징 그러면
    누군가는 늙어 죽을때 까지 그 꼴을 봐야 하잖아요
    그러기엔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남자던 여자던,
    이제는 자기몸 혼자 건사 못하면 옆에서 그걸 해줘야 하는대
    그 길이 끝없어요
    내가 60인대 앞으로 30년을 살지도 몰라요, 끝이 없어요

    울 남편도 몸이 안좋아요,
    대신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요구를 안해요,
    정년퇴직까지 했어요, 어거지로 버티면서
    이걸 내가 알아요,
    그래서 정년퇴직하면 3년 넘게 집에서 있어도 전 사이좋게 잘 살아요,
    본인이 본인 할거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손으로 하거든요
    만약에

    울 남편이 나에게 한 없이 요구를 했다면,
    전 안 살았을거예요
    그냥 홀가분하게 내 인생 살고말지,

    한쪽이 우울하네, 아프네,
    상대의 한없는 희생으로 살아가는겁니다.

  • 25. .....
    '25.12.23 9:19 AM (112.216.xxx.18)

    뭐 간다는 데 왜 이런 글을 썼는지 정말 이해가...

  • 26. 힘내요
    '25.12.23 9:27 AM (106.68.xxx.191)

    기생충 같은 기 빨아먹는 사람이면 쳐내야 원글님이 살아요

    남자가 정신적으로 나약한데
    약으로 우울증 잡을 수 있으면 좋은거고
    정신과 너땜에 다닌다.이렇게 또 핑계 대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 27. 정신과는
    '25.12.23 9:52 AM (59.7.xxx.113)

    너의 현재문제가 상처받아서 생긴게 아니라 너의 뇌의 문제로 생긴것이니 그 문제를 약으로 치료하자...이런 발상입니다. 너의 현재 힘듦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거라는 거죠.

  • 28. shsh
    '25.12.23 9:52 AM (222.120.xxx.56)

    마음을 터놓으려면 상담사를 찾아가셔야죠. 정신과는 약처방을 위한 문진 위주예요

  • 29.
    '25.12.23 10:09 AM (223.38.xxx.21)

    상담 중심인 정신과를 찾아가면
    검사 후 상담하고 약도 처방해줍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일정을 짜서 주기적으로 상담해주는 경우도 있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물론 상담비 등 비용은 별도구요, 당연히 비쌉니다.
    그런 병원을 찾아가야 약 처방 위주가 아닌
    의사에게 본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어설픈 상담소 가느니 제대로된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 받고 약 처방 받는게 좋아요.

  • 30. 이집은
    '25.12.23 10:16 AM (118.235.xxx.136)

    이혼이 맞는듯 . 아내도 남편에게 애정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가정을 왜 유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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