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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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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합이 안돼 6광탈할것만같고 자꾸 안좋은 생각이 들어서 괴롭습니다.

ㅜㅜ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25-12-20 13:18:04

이렇게 괴로울줄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 예비 두 개 받은거 붙들고 숨쉬고 있는데

추합이 안돌아요..학종이라 더 그런거 같은데

애도 희망고문 당하고 있고

저는 거의 3일동안 잠을 못잤더니 제정신이 아닙니다. 이걸 견디고나서 23일에 받는 결과가 6광탈이면 저 농담이 아니고 정말 기절할 것 같아요..스트레스가 몸으로 느껴지네요. 계속 덜덜 떨리고 심장도 조이고..

입시 끝나면 좀 쉬고 싶었는데..이 기분으로 한 해 더 보낼 생각하면 너무 우울합니다.

시간이야 가겠지만..아..제가 정신을 차려야 아이도 담담하게 이겨낼것같아서 

아이앞에서는 씩씩한척하는데 속이 문드러져요ㅜㅜ. 정신과 약을 처방받으면 좀 나을까요..

대학 추합 기다리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나만 잘 안되고 애들이 학교 붙었다고 SNS에 합격증사진 올리고 하는데..그걸 보는 아이눈이 공허해요. 마음이 찢어집니다.

저 놀지 않았고요..진짜 입시공부도 많이 했고 컨설팅도 여러 개 받고 머리 맞대고 연구해서 원서 썼어요. 이건 그냥 붙는거라하는 교과안정도 안정도 썼습니다. 아이는 그 학교 안간다했어요. 근데 6광탈이라니..

입시가 이렇게 어려우면..내년에 어떻게 또 할지 벌써 지치고 힘드네요..

3개년 입결, 충원률 다 거짓말 된 07 입시입니다..ㅜㅜ

 

 

IP : 1.224.xxx.1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
    '25.12.20 1:32 PM (183.107.xxx.211)

    제발 전화추합되길 저도 님도 바랍니다

  • 2. 글만
    '25.12.20 1:32 PM (211.49.xxx.103)

    읽어도...
    일단 23일까지 꼭 추합되기를 바랍니다.
    이왕 최초합 못한거
    정시도 있고 재수도 있다!
    안뽑으면 니들 손해지! 라고 당당하게 맘먹으세요.
    우리애 안뽑아주는 학교는 진짜 재수없더라구요.
    상황을 바꿀수 없다면 맘을 바꾸시는게
    멘탈관리에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입시라는게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은 어떻게든 가고
    옛이야기 하듯 맘편해지는 시기가 꼭 옵니다.

  • 3. ...
    '25.12.20 1:33 PM (1.232.xxx.112)

    일단 숨 크게 쉬고 마음 다잡으세요.
    입시로 인생 끝 아닙니다.
    정시도 남아있고
    입시가 인생의 최종 목표인 것처럼 굴지 마세요.
    엄마 정신이 이 모양인데 애한테 티 안 나게 한다고 해도 안 나겠어요?
    히스테릭한 엄마가 애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요?
    그냥 내 성질 부리는 것으로밖에 안 보여요.
    일단 나를 좀 안정시키세요.
    그래야 다음 스텝도 보입니다.

  • 4. 저희도
    '25.12.20 1:38 PM (182.219.xxx.35)

    6광탈하고 정신이 반은 나갔어요.
    지난 몇년간 입시공부하며 원서 잘쓰려고
    컨설팅도 여러번 받았는데 다 소용없네요.
    예년같았으면 붙고도 남을 성적이었고
    생기부도 좋았는데도 그러네요.
    예비도 없어서 숫자구경은 해보지도 못하고
    제발 추합에서 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원글님도 저희도 합격 기원합니다.

  • 5. 딸기마을
    '25.12.20 1:39 PM (223.38.xxx.9)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모두 이렇게 견디고, 맘졸이고 합니다

    입시라는게 뭡니까~
    자식일이니 최선을 다하고 다하지않는 부모가 어디있나요

    그 무게를 견디는것 또한
    삶을 살아가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기운없지만
    기운내야하는게 부모자리라 더 힘든것같아요

    기운내시고
    더 단단해지셔요!!

  • 6. 그게
    '25.12.20 1:42 PM (49.1.xxx.69) - 삭제된댓글

    입시 치루고 돌아보니 운명론자가 되었네요.,.
    결국 이렇게 되려고 그때 떨어졌나 싶은게요..
    아이는 정말 가고싶은 특수학과가 있었는데 현역에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마지막 보험으로 넣은 학교가 있었는데 거긴 정말 아이 성적으로 넘치고 넘치는 학교였거든요. 아이는 1등급 중반이었는데 그 학교는 3점대면 갈수 있는 학교란거죠. 그런데 거기 면접에서조차 떨어졌어요. 면접관이 자꾸 여기 붙으면 계속 다닐거냐고 물어보긴 하더래요. 아이는 그 과를 원했기 때문에 면접에서 붙었더라면 그냥 다녔을거 같은데.. 결국 다음 해 다른 학교에 붙어서 반학기 다니다가 다시 수시로 지원했는데 이 학과에서 최고 학교에 붙었습니다. 정말 현역에서 그 학교 면접에서 떨어졌던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ㅠㅠ 그냥 자기 갈길로 가는것 같아요.. 기운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7. 원글
    '25.12.20 1:43 PM (1.224.xxx.182)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못나서 더 힘들어요.
    의연하게 대처를 해야 할텐데..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앞에서는 티 안내고 보듬어주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방에 혼자 있을때는 몸이 떨리고 심장이조여오는 느낌이 자꾸 들어서 견디기가 힘드네요ㅜㅜ.

    3.01-> 1.7 -> 1.0..3년동안 아이가 피나게 노력한 등급인데
    제가 옆에서 봐왔으니 더괴롭네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저도 입시정보 같이 찾고 어떻게든 대학에 들어가게 해주고싶었는데요. 많이 부족했나봐요..수시러라서 정시는 택도 없고요, 다 떨어지면 쌩재수를 해야할것 같아 눈물이 나요. 합격자발표나고 근 2주동안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으면 좀 괜찮을지..ㅜㅜ

  • 8. 그게
    '25.12.20 1:45 PM (49.1.xxx.69)

    입시 치루고 돌아보니 운명론자가 되었네요.,.
    결국 이렇게 되려고 그때 떨어졌나 싶은게요..
    아이는 정말 가고싶은 특수학과가 있었는데 현역에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마지막 보험으로 넣은 학교가 있었는데 거긴 정말 아이 성적으로 넘치고 넘치는 학교였거든요. 아이는 1등급 중반이었는데 그 학교는 2-3초반대면 갈수 있는 학교란거죠. 그런데 거기 면접에서조차 떨어졌어요. 면접관이 자꾸 여기 붙으면 계속 다닐거냐고 물어보긴 하더래요. 아이는 그 과를 원했기 때문에 면접에서 붙었더라면 그냥 다녔을거 같은데.. 결국 다른 학교에 붙어서 반학기 다니긴 했는데 다시 수시로 지원해서 이 학과로 최고 학교에 붙었습니다. 정말 현역에서 면접에서 떨어졌던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ㅠㅠ 그냥 자기 갈길로 가는것 같아요.. 기운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좋은날 있을겁니다

  • 9. . . . .
    '25.12.20 1:48 PM (175.193.xxx.138)

    첫째 정시재수, 올해 둘째 고3입니다.
    고3 정시 불가능한거 잘 압니다만, 그래도 진학사 보고 원서 구성하는거 해보세요. 원서영역이라는 말이 있다시피, 정시 원서도 피말립니다.

  • 10. ..
    '25.12.20 1:48 PM (58.77.xxx.171)

    에고.. 그러시다가 입시끝나고 몸져눕습니다
    기회가 올해만 있는것도 아니고 안되면 한번더하지뭐.. 이렇게 생각의 탈출구를 만들어 두세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일수있어요

  • 11. 원글
    '25.12.20 2:00 PM (1.224.xxx.182)

    아..최저만 맞추려고 수능은 처참한데 (44311)
    댓글님 말씀 들으니
    23일까지 마음비우고 기다리고 있다가
    안되면 정시조합을 연슥 해봐야겠네요ㅜㅜ
    너무 원하던 대학의 3년 충윈률 50%안에 들어오는 중형모집학과의 예비받았는데도 꿈쩍을 안해요. 저희만 그런 게 아니고 이 대학이이번 해에 전반적으로 이례적으로 충원이 안돌아서 다들 당황해 하는데..너무 절망적이더라고요.
    큰 희망이 있었다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칠치는 기분을 지금
    몇 번째 하는건지..입시가 너무 힘듭니다..내년엔 또 어떨지..
    윗님들 말씀대로 정신차리고 아이에게 다시 집중하겠습니다ㅜㅜ

  • 12. ..
    '25.12.20 2:28 PM (106.240.xxx.53)

    같은 입장....

    수능성적이 너무 바닥이라서. 어떻게든 수시에서 해결되야 햐는데.
    저는 지방대 예비6번인데 지금까지 1명도 안나갔어요..
    여기 추합기도도 해달라고 올렸는데 12시에도 안나갔어요
    6시가 마지막 인데 정말 미치고 팔짝뛰겠어요

    지방대 예비6번.........이거 하나 믿고 여행갈라했는데...

  • 13. 뭉클
    '25.12.20 2:48 PM (211.199.xxx.210)

    저도 추합이 마지막날까지 안돌아 절망에 빠져 있을때 전화 받고 문닫고 들어갔어요 강원도 대관령에서 여행중이었는데 전화받고 엉엉 울었어요 추합기운 드리고 꼭 합격하시길 바래요

  • 14. 예비
    '25.12.20 3:33 PM (211.234.xxx.100) - 삭제된댓글

    없어도 추합전화와요. 마지막까지 기다려보세요.그리고 교과 더 잘 빠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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