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이어트약 경험담

...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25-12-19 14:00:47

지금 49 

30초반에 다이어트 강박으로 먹토 빼놓고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그중에서 가장 오래한건 양약 다이어트

어느날 아는동생이 뼈말라인데 자기 먹는약을 알려주더라고요 

그런데 그친구는 그약 떨어질때쯤 불안해서 안떨어지게 처방 받는다고 

그친구는 자기팔에 벌레가 기어가는것 같다고도 했어요 

 

호기심에 저도 가봤어요 

일반내과 처방전 2만원 약값 보름치 20만원 정도 

한번 먹는약이 한주먹

먹으면 입마름 기본 두통 불면증

불면증때문에 스틸녹스 같이 처방해줘요 

 

약을 먹으면 배고픈 생각안들고 활기가 넘쳐요 

누워있고 싶은게 아니고 일어나서 막 활동하고 싶고 집안 정리하고 청소하고 

말이 많아져요 

당시 55키로였는데 48정도까지 빠졌어요 

 

하지만 약이 없으면 엄청 불안초조해요 

안먹으면 살찔까봐 무서워요 

약은 항상 미리 처방받았고 약부작용인지 갑자기 유두에서 우유같은게 나왔어요 

단어가 생각 안나고 말을 더듬게 되요 

약 끊고 싶어 신경정신과도 가봤어요

 

약을 끊으면 엄청 우울해요 잠을 하루종일 자게되요 

회사를 가게되면서 억지로 끊었는데 끊는과정이 정말 힘들었어요 

약 끊고 요요 심하게 왔어요 

다시는 양약은 안먹게 되었어요 

 

호기심으로라도 약먹지 마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마약과 같다고 생각해요 

 

IP : 112.153.xxx.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2:02 PM (106.102.xxx.162)

    마약 맞아요. 심하면 조현병 같은 증세 나타나요.

  • 2. ..
    '25.12.19 2:11 PM (222.102.xxx.253)

    지인도 고도비만이였는데 반쪽이 되서 나타났더라구요
    무슨일이냐고 그약 나도 알려달라했더니
    자긴 이제 안먹는데요
    혀에 감각이 없어져서 맛을못느낀다고..
    그뒤로 폭풍요요와서 그전 몸무게보다 더 살찌던데
    다시는 그약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 3. ㅇㅇ
    '25.12.19 2:15 PM (218.147.xxx.59)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제가 이 경험 때문에 위고비 마운자로 생각도 안 해요
    30분 달리기 하며 날씬하진 않지만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 4. ..
    '25.12.19 2:28 PM (112.153.xxx.95)

    저도 요즘에 위고비 이런거 나와도 거들떠도 안봐요 요즘 그냥 65키로 정도 유지하며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ㅎㅎ

  • 5.
    '25.12.19 2:38 PM (183.99.xxx.230)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
    저는 폭풍요요에 심각한 우울증. 악몽. 브레인포그 기억력쇠퇴. 벗어나는데 오래 걸렸어요
    저도 같은 이유로 위고비 마운자로
    생각도 안해요.

  • 6. Adipex
    '25.12.19 2:50 PM (121.134.xxx.5) - 삭제된댓글

    식욕 줄어드는 건 둘째 치고
    갑자기 내가 토크머신 됨
    말이 멈추질 않고
    기운은 풀충전
    기분은 이유 없이 급상승
    뭔가 너무 업돼서
    나 지금 좀 이상한데......
    이 생각 들 정도였어요
    효과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이 정도로 기분까지 끌어올리는 건 솔직히 좀 무섭더라구요

  • 7. 000
    '25.12.19 3:06 PM (211.177.xxx.133)

    저도 성형외과서 처방받은적있는데
    그때 정신과약 섞어주긴했어요
    한 15키로 금방뺐는데
    식욕이 진짜없고 불면증이 너무심하고 몸을 막 힘들게해도 한개도안힘들고
    근데 손 떠는게 미치게심하고 종일 각성되어있어서 단약햤더니 1.5배찌던데요
    무서워서 못하겠는데 효과는 최고더라는

  • 8. ...
    '25.12.19 4:06 PM (222.237.xxx.194)

    원글님 위고비, 마운자로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약들입니다.
    그런 양약들과 비할바가 아니예요

  • 9. 삭센다
    '25.12.19 4:49 PM (221.143.xxx.183)

    잠깐 사용할때 힘들어서 위고비, 마운자로 생각도 안해봐요. 요요 증상도 싫고요. 적당히 먹고 1시간 러닝하면 현재 상태 유지하는데 이정도가 괜찮은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117 엄마가 주신 섞박지의 역할 ㅎㅎ 00:44:28 1
1783116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 00:39:06 246
1783115 오래된 계란 삶을 때요 혹시 00:38:01 44
1783114 돈까스 먹기 직전에 바로 튀겨주란 남편 2 돈까스 00:33:13 230
1783113 충청도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3 11 00:29:11 292
1783112 초코파이 한 번에 몇 개 먹을수있나요? 3 ㅇㅇ 00:25:59 197
1783111 비의료기관 (장소)에서 하는 의료행위는 불법 ........ 00:24:41 101
1783110 고등아이 너무 화나네요 6 ㅇㅇ 00:20:04 539
1783109 고민 5 학교 00:17:52 209
1783108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곳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8 ㅇㅇ 00:08:49 784
1783107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 청문회와 소소한 이야기 ../.. 2025/12/19 154
1783106 저희집 둘째가 취업했어요 넘 좋아요 13 .. 2025/12/19 1,500
1783105 입짧은 햇님 입건 개웃기네요ㅋㅋㅋ 12 .. 2025/12/19 3,203
1783104 비프 브르기뇽 맛있어요? 6 ㅇㅇ 2025/12/19 507
1783103 뚱뚱해도 무릎 튼튼한 할머니 있나요? 5 . . . .. 2025/12/19 779
1783102 안면인식 가면으로 뚫어버리네요 1 안면인식 2025/12/19 591
1783101 엄마가 돈 빌려준 거 아는 척 한다 , 안한다? 3 스트레스 2025/12/19 807
1783100 정수기 뭐 쓰세요? 이제 2025/12/19 117
1783099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쿠팡의 수상한 변명, 결제정보는 .. ../.. 2025/12/19 201
1783098 나혼산 4 ... 2025/12/19 2,198
1783097 김천대와 중부대 7 ㅡㅡㅡ 2025/12/19 634
1783096 대입 문의드려요 2 .. 2025/12/19 381
1783095 먹방 포르노 소비도 끝나길 15 .... 2025/12/19 2,259
1783094 저는 염혜란배우랑 김태리배우랑 같이 연기하는거 6 드라마 2025/12/19 1,858
1783093 일론머스크 전부인 절세미녀들이네요 5 만년주린이 2025/12/19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