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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관계 조언이 필요해요

이혼 조회수 : 5,173
작성일 : 2025-12-18 22:02:45

아래 글로 고민을 올린게 9월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079200

 

결과는 예상대로.... 이후 남편의 반응은 너무나 절망스러웠습니다. 

정말 믿었던 사람이 남자들이 하는 매우 실망스런 반응을 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본인은 억울하다며 아직 사과도 하지 않았어요. 결혼 생활 20년동안 그 부분은 정말 당당하다고 노래를 불렀으니 더더욱 인정하기 싫었겠지요

지난 4개월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 남편의 수술, 남편의 실직

그리고 저는 그를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했습니다  - 수술하는 동안 병원에 가보지도 않았고, 실직에 대해서도 위로도 묻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도 저에게 아무런 말도, 요구도 하지 않고 있고요

회피형 인간 둘이서 그저 회피를 하며 기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그저 사과를 하면 용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과는 하지않고 눈치만 볼 뿐입니다.

그가 실직을 한 지금 저의 마지막 복수는 그를 이 집에서 쫓아낼것인가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저의 체면때문에 이혼은 못할거 같고, 그를 쫓아내고 별거를 시작하면 결혼생활은 끝이 나겠죠?

분노와 억울함과 불쌍함이 맘속에서 널을 뛰고 있습니다.    

 

IP : 165.225.xxx.2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y92
    '25.12.18 10:07 PM (61.79.xxx.95)

    그냥 서로 화해하고 사세요 ㅠㅠ

  • 2. 지금처럼
    '25.12.18 10:10 PM (58.29.xxx.96)

    사시던지
    먼저 말을 걸든지

    선택은 님이 하셔야죠.

  • 3. 전문상담
    '25.12.18 10:13 PM (61.39.xxx.94)

    상담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서로 회피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던지 별거를 하던지간에 대화로 이 사건을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편이 신뢰문제에서 큰 잘못을 했고, 그렇지만 아프고 실직한 남편에게 아무 위로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ㅠ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 같아요.

  • 4. ㅡㅡ
    '25.12.18 10:17 PM (175.127.xxx.157)

    살아보니 회피는 최악이예요
    상황이 심각하니 상담이라도...

  • 5. 이혼할거
    '25.12.18 10:21 PM (220.78.xxx.213)

    아니면 화끈하게 용서한다하세요
    미안해서 설설 기며 잘 할겁니다

  • 6.
    '25.12.18 10:38 PM (61.73.xxx.204) - 삭제된댓글

    체면이 뭐가 중요하죠?
    지옥 속에서 왜 살아요?
    같이 있는 거 자체가 불행인데요.

  • 7. ㅇㅇ
    '25.12.18 10:44 PM (223.38.xxx.163)

    본인이 가장 잘알겠죠
    여기서는 이혼을 쉽게 얘기하는데
    가보지 않은길이 쉽겠냐고요
    일단은 얘기를 해봐야하지 않겠어요?
    솔직한 내마음을 얘기하고 상대의 마음도 들어보고요
    회피한 시간만큼 일은 더 어려워집니다

  • 8.
    '25.12.18 10:47 PM (221.138.xxx.139)

    세면 때문에 이혼을 못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이혼을 원하지 않는 마음이 있는 건가요?

    여기에 대해서 내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9. 이혼
    '25.12.18 11:01 PM (124.53.xxx.50)

    이혼은 그가 사과하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납작 업드려도 용서못할때 하는겁니다

    사과하면 용서하려했잖아요
    그러면 이혼 못해요

    사과가 무슨 소용이고
    내자존심이 무슨 소용인가요
    남편이 필요하잖아요 체면이나 사회적 위치때문이나 복잡한절차가 귀찮다거나 어떤이유든지 필요하잖아요


    주변과 세상은 안변해요
    내마음이 변해야 주변이 바뀝니다


    회피하지말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해준다하세요

    그래도 아니라고 우기면
    내쫓던가 무시하고 쇼윈도우부부로 사는겁니다


    나이드니까 바람도 그까짓것이 되더라구요
    10년지나면 다른마음이 들겁니다


    내마음을 위해서 상담치료를 받으세요
    토닥토닥
    내마음의 지옥은 내가 만드는거에요

    시동생이 이혼하면서 그러더군요
    이제 밉지도않다 미운감정도 안든다
    다만 안보고싶다

    미운감정이라도있으면 이혼 안하더군요

  • 10. ..
    '25.12.18 11:24 PM (182.221.xxx.184) - 삭제된댓글

    용서하고 다시 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가면.
    남편이 늦게 들어오기만 해도 의심이 가고 지옥이 펼쳐져요
    남편이 출장이라도 가면 따라가고 싶어지죠
    신뢰. 부부간에 신뢰가 무너진거는 회복불가입니다
    같이 살고 남편으로 부터의 정신적 독립을 추천합니다
    완전한 독립의 마음이 생기면 버릴건지 계속 가질건지가 결정될겁니다.

  • 11. 증거없으면
    '25.12.18 11:29 PM (180.65.xxx.211) - 삭제된댓글

    사실 증거없으면 할말 없죠.
    근데 클라미디안가 뭔가는 수십년도 잠복기가 있다고 하네요

    뭔가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이게 죽고사는 문제인가? 그것부터 스스로 물어보세요.
    실직하고 수술까지 해서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을 아이 아빠를 왜 쫓아낼 생각만 하시는지.
    넘 극단적이네요. 그렇게 칼같이 잘라질 문제인가요?

  • 12. 불쌍하다..
    '25.12.18 11:31 PM (180.65.xxx.211)

    증거없고 결백 주장하면 원글님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죠.
    증거 차고넘쳐도 덮고 사는 부부도 많을텐데 하물며 증거도 없고 남편이 결백 주장하는데 도리없잖아요.
    근데 균이름이 뭔가요? 클라미디안가 뭔가는 수십년도 잠복기가 있다고 하고요.

    뭔가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이게 죽고사는 문제인가? 그것부터 스스로 물어보세요.
    실직하고 수술까지 해서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을 아이 아빠를 왜 쫓아낼 생각만 하시는지.
    넘 극단적이네요. 그렇게 칼같이 잘라질 문제인가요?

  • 13. ..
    '25.12.19 1:20 AM (182.220.xxx.5)

    아직 남편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 14. ...
    '25.12.19 1:35 AM (172.56.xxx.61) - 삭제된댓글

    남자놈들 증거 없으면 끝까지 인정 안하더군요.
    남자는 성병 검사해도 나오지도 않고.
    어린 나이에 숫처녀로 ( 남편이 첫사랑이었음) 시집와서 오로지 남편만 믿고 바라보며 지고지순하게 살다가 결혼 30주년을 몇일 앞두고 성병 발견. 지옥을 경험했죠.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내 과거를 의심하고 싶어 했지만 불행히도(?) 내가 남편외에 남자 경험이 단 한번도 없어서...ㅋ
    제 경우는 돈때문에 이혼 안한건 아니고 ( 평생 살 돈 있음) 나는 성격상 이혼을 하나 안하나 삶이 지옥일텐데 남편은 돈도 있고 외모도 멀쩡해서 이혼하면 금방 잊어 버리고 젊은 년이랑 재혼해서 재미나게 살 놈이라 내 옆에 두고 머슴처럼 부려 먹으며 평생 지옥을 겪게 하는게 복수라면 복수?
    살다가 이혼이 조금이라도 더 낫다 싶으면 언제든지 할 생각임.

    칼자루는 원글님이 쥐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맘이 편한대로 하세요.
    실직에 수술...그집 남편은 벌은 어느 정도 받은거 같아 보이네요.
    전 주위 누구에게도 말을 안해서 남편이 그런 짓을 한거 아무도 몰라요.
    여전히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위장한채 가증스럽게 살고 있죠.
    피해자인 내 삶은 지옥이데 가해자인 남편 삶엔 아무 변화가 없다는게 억울할때 있어요.

  • 15. ㅇㅇ
    '25.12.19 2:34 AM (24.12.xxx.205)

    *성관계 외 비성적 접촉을 통한 성병 감염

    혈액 및 바늘 공유:
    감염된 혈액의 수혈이나 마약 주사기, 문신 기구 등의 공동 사용을 통해 전파됩니다
    (예: HIV, B형/C형 간염, 매독).

    생활 소품:
    사면발이와 같은 일부 감염증은 드물게 감염자가 사용한
    이불, 타월 등을 통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이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고 믿으려고 노력해주시는 것 밖엔 방법이 없겠는데요.
    겉보기만 깨끗할 뿐 주사기 관리 제대로 안하는 어느 병원에서
    치료기구 관리안하는 어느 치과에서 옮았나보다고
    님 자신을 스스로 설득시키면서 남편의 혐의를 벗겨주는 방향이 최선일 듯요.

  • 16. 용서안돼요
    '25.12.19 7:47 AM (121.162.xxx.59)

    남편이 외도 인정하고 용서구하면 그때부터 지옥일걸요
    회피형이시라니 차라리 아니라고 억울하다는 말 믿는척 흐린눈 하고 사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물론 불같은 성격의 저라면 같이 못살고 헤어질거 같지만요

  • 17. ...
    '25.12.19 7:59 AM (58.231.xxx.145)

    그동안의 결혼생활과 언행에서는 신뢰를 주었으니
    어떤 상황에서 어쩌다 일어난 사고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이 완벽할수는 없으니 한번쯤은 용서못해줄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거지요? 저도 동의해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지않는데 있네요. 남편분도
    본인감정에 치우쳐서 본인이 겪는일에 대한 섭섭함, 상처는 클거같아요. 카톡하세요. 남편분이 겪고있는 힘듬에 대한 공감도 표현하시고 그이전에 내마음의 상처도 너무 크다. 진심으로 사과가 없으니 힘들다고 원글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세요. 말하지 않으면 상처의 깊이를 헤아리지못할수도 있어요. 할수있는건 해봐야죠.

  • 18. 전문상담
    '25.12.19 10:58 AM (61.39.xxx.94) - 삭제된댓글

    댓글으르 잘 안다는데. 제가 댓글을 달았길래 궁금해서 다른 댓글들을 보게 되네요. 그래도 다 걱정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댓글들이네요. 어떤 글은 이혼해아, 왜 사냐 식의 어찌보면 자기 분노나 화를 담은 댓글들으르 읽게 되거든요. 원글님께서 이 댓글들 잘 읽어보시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회피하지 말고 서로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시고 ~~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기를 권해드려요.제 경우를 이야기하자면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정신과 상담을 받고, 그 의사가 남편이 전적으로 잘못했다더라 식의 이야기를 전했어요., 그 이후에도 유사한 사건 그때는 시아주버님과 형님이 엄청 남편을 꾸짖었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상담가의 객관적인 의견이나 믿을 만한 어른(남편이 신뢰하는) 의 개입이나 조언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지금 이 댓글들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부부가 살다보면 몰라서 그렇지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소설이나 드라마나 그게 그냥 허구이겠어요? 그냥 내일이 아니다., 나는 아니다 그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19. ..
    '25.12.19 2:25 PM (115.138.xxx.81)

    외도했다고 믿고 싶으니 사과하라..
    사과하지 않으니 용서하지 않겠다.
    이렇게 사느니 이혼하겠다.
    이혼하느니 내쫓겠다.

    이혼하지 않고 어떻게 내쫓죠?
    너무 감정적이신거 같은데요?
    님의 이 결론에 전 남편분이 좀 불쌍하게 느껴져요.
    사직과 수술의 커다란 일을 아내한테 위로와 보살핌은 커녕 배척당하니 배신감이 어마어마하실 것 같아요.
    님은 외도라고 100프로 확신할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남편이 아니라고 했다면 외도라고 무조건 의심하지않고 풀어나가는게 좋지않을까요?

    저도 살짝 외도 의심한 적이 있어요.
    30년전 임신하려고 산부인과에 검진하러 갔는데 병원에서 치료해야할 것 같으니 임신 미루라고 했어요. 방학때 출산하려고 날짜도 맞추어 한약도 먹고 준비를 다 해놓은 상태라 속상함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었어요. 그때 검출된 걸로 보면 외도를 의심해야하는데 남편이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서 아니라고 한 말을 믿고 아닌걸로 하기로 했어요.
    다만, 난 내 가정이 너무 소중해서 당신 말을 믿고 싶다.
    그러나 상황은 의심스럽다.
    당신이 어리석은 짓으로 이 가정을 깨게 된다면 나와 아이들이 크게 상처받겠지만 가장 큰 상처는 당신이 받게 될 것이다.
    항상 명심하고 몸가짐 조심하며 살아..
    이런 얘기하고 끝냈던 것 같아요.
    지금 아이들도 잘커서 자기 몫하며 살고 있고 남편과 퇴직후 재미있게 잘 살고 있습니다.
    나이도 있으신 분이 지난 과거로 남편을 잡으려고 꼬투리 잡는게 아니시라면.. 이 한건으로는
    일을 크게 만들지 마시고 어떻게 하는게 나한테, 자식한테 유리하게 되는건지..생각하시고 용서할건 용서하고 크게 마음쓸건 마음쓰고 가족이 한팀이라는 마음으로 큰그림 그리며 잘 사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용서빌면 용서해준다 하지 마시고 먼저 용서하시고 사과받으셔도 됩니다. 부부란 그런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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