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는 힘든 한 해였습니다.....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온 집안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4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요즘 혼자 계신 엄마를 제가 차에 태우고 다니는데
그게 흐뭇하셨는지 아니면 걱정되셨는지 (생전에 두 분은 정말 잉꼬부부처럼 사이좋고 아빠가 운전하고 엄마가 옆에 앉아서 여행도 다니시고 많이 함께 하셨거든요 )아빠가 나왔어요 .
꿈에서 제가 도배해 달라고 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내가 할 수 있으니 만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만났는데 그 할아버지가 도배를 못 하시는 거예요 제가 할아버지 도배도 못 하시면서 왜 한다고 하셨어요라고 하니까 ..
"다른 사람 불러요 전문가" 하고 웃으면서 가시는 거예요,
그리고 화면이 바뀌더니 제가 엄마를 태우려고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조수석으로 가고 운전석에 아빠가 앉아계신거예요..제가 아빠~~하고 놀라서 부르니까
"그래 딸~" 라고 아빠가환하게 웃으면서 얘기하시는 거예요
엄마를 보고 차를 세우려고 하는데요 엄마는 차 세우라고 갓길로 가시고 제가 엄마를 태우려고 차를 멈췄는데
"엄마~ 아빠가 차에 계셔"라고 하고
엄마가 뒷자리에타시니니까
아빠가 내리면서 점점 젊은 얼굴로 바뀌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엄마가 너네 아빠 젊은 거 봐라~라고
얘기하시네요 ㅜㅜ
제가 어저께 아빠 사진 보면서 펑펑 울었었거든요
그래서 꿈에 나오신 거 같아요 ...
하늘에서도 저를 늘 지켜보고 계신가 봐요
아빠가 웃으면서 어 그래~라고 하시는데 너무 그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