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은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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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 있어서 압구정동 갔다가

백화점 지하에서 혼자 밥을 먹고 왔어요

지하 지나가는데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보던 크리스마스장식이 보이더라구요 고터에선 2만얼마였는데

5만얼마에 팔더라구요

돈많은 사람들은 여기서 5만원에 사는구나..

차가지고 움직이는데 옆에 차가 5대가 다 벤츠..

이동네는 집값도 30억쯤 되려나

돈많으면 얼마나 삶이 편할까

하기싫은거 안해도 되는건 물론이고

뭐든 편하게 할 수 있겠구나

다른세상같고 그러고 왔네요

[참나]

아는 지인 돈 엄청 많아 타워팰리스가 3채인데
본인은 희귀병에 걸려 한번 주사값이 800만원이고
자식은 아직 미혼...
또 한 집은 남편이 성형외과 의사라 돈은 엄청 버는데
평생 바람.
말 안해 그렇지 막상 뚜껑 열어보면 그들도 나름
고통 있어요

[돈으로]

돈이 많은걸 해결해주지만, 돈으로 안되는 것들 또한 많아서..나름 다 힘든게 있어요. 생은 복합적이라서 돈 있다고 행복하진 않아요.

[....]

그들만의 리그있어요.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 사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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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사람들 제일 부러운게 비행기 좌석이에요.
고민없이 퍼스트 타는 지인 많이 부럽죠.

[가끔]

저도 그 사람들도 고민이 있을거야 하고 정신승리 해보지만
특히 해외여행 한번 가려면 가성비 찾아 눈빠지게 검색하고
가고싶은 호텔 못가고 이코노미 탈때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삶이 부럽긴 하네요

[저는]

네이버 카페 'E.T 아저씨'가 올리는 글 보면
이런 게 바로 말로만 듣던 '그사세'구나 싶어요..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ssc=tab.m_cafe.all&sm=mtb_jum&query=E....

[좀더살아보면]

좀 더 살아보면 건강한 사람이 제일 부러울겁니다.
그리고 건강을 잃은후엔 돈으로도 살수 없어요.
건강한 사람이 제일 부자입니다.

[..]

돈 아~주 많은 지인 몇명 삶의 만족도가 너무 높대요

[고민이야]

누구나 있겠지만, 원초적인 고민에선 벗어나 정신적여유를 갖는 것만으로 부러워요
돈때문에 찌들고 초라해지는게 나이드니 점점 티가나네요. ㅠㅠ
주변에 부자들보면 자잘한 걱정거리들이야 당연히 있어도 돈쓰며 힘든거 잠깐씩 잊고 즐기더라고요
뭘해도 돈부터 계산해야하니 슬프네요

[음]

평일에 혼자 백화점에서 밥먹는 여유가 부럽네요

전 바빠서 그럴 시간도 없어요. 큰 부자도 아니고요.

[.......]

원글님 건강이 제일 큰 복입니다

몇백억있어도 병으로 죽자 잉꼬부부였고 우리 남편 절대 그럴 사람 아니라던 아내 죽자마자 재혼한 사람 있어요 건강이 제일 큰복이고 행복이 따라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kk 11]

돈으로 해결되는게 많으니 고민은 줄겠죠

[belief]

집값은 35평이 70-80억이에요..
반포도 30평대 40-50억 이상할껄요.

[첫댓글]

돈한푼 없이 반전세 이사만 다니는데도
바람피는 놈이랑 살아요.
돈없는데 아프기까지한 사람도 많구요.
타펠사는 그분이 돈없으면 비싼주사도 못맞고 더빨리 죽었겠죠
돈없다고 건강하고 더 행복한것도 아닙니다

[아]

압구정 현대아파트 보유한 지인 있는데요
고터에서 2만원, 백화점에서 5만원하면 무조건 고터 가서 사요.
100원짜리 하나에 얼마나 벌벌 떠는지,
옆에서 그사람을 보면서 “그래, 그렇게 악착같으니까 저 재산을 모았구나” 싶으며 존경스럽더라고요
아마 그백화점에서 5만원 다주고 구입하는 사람들은 그동네에 살지않는 외지인일거에요

[걷지도 못하시는]

분 계세요
결혼이후 수십년간 남편과 함께 힘들게 자영업하시다가 성공하신 분인데요
쉬는 날도 없이 뼈빠지게 일하시고 재산도 많이 모으셔서
이젠 여행이나 다니며 즐기면서 살려고 하셨데요
하필 그때 쓰러지셔서 지금은 걷지도 못하세요

[사바사]

그 동네 살다 올해이사 건물주 친구들보면 사바사에요
대부분 그냥 가까워서 가는거예요.
싸다고 일부러 찾고말고 없어요
고민들이야 다 있는데 좀 다른고민

돈 많아도 건강이 최고예요. 그게 돈 버는거거든요

단 같은병으로,아파도 돈 걱정없이 치료받는다는거 돈의 위력 서너달 못살분도 몇년은 더 사는거 많이 봤네요

[부럽죠]

하기싫은건 안하고 살 수가 있으니

[아]

돈 많으면 어느정도 행복한게 맞긴해요.
일단 아쉬운 소리 할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즉 스트레스 받을 일 자체가 거의 없다얘기죠.
회사 안다니기까지 한다면 아예 내가 스트레스받을
근원 자체가 없는거고. 나는 내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누리고 싶은걸 다 할수 있다는거지요.
그런 삶이 얼마나 평안하고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