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알바하는데 사장 말뽄새 기분 나쁘네요

사랑이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25-12-16 01:49:01

단순한.간단한일이지만 4시간동안 정말 바빠요

혼자서 일하니

오픈해서 택배온거 정리.

재고물품체크.수량.부족아이템 주문해야되니 사장한테 문자보내고

오후 장사준비 아이템들 다 리필하고

과일은 바로바로 나가야하니 자몽.멜론.파인애플등은 미리썰어서 통에 준비해요

그러면 대략1시간30분지나고

그쯤 주문 1~2건 들어오고

2시간30분동안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간단한.단순한일인데

집중해서 30분~1시간을 하다보면

목 어깨가 뻐근

왜 그런가봤더니 제가 키가큰대

그거만드는 테이블이 낮아서 계속 숙이고있고

어깨가 말린자세로 일하더라구요

큰 우유팩으로 매일 12~15개정도 제조하고

용량그릇에맞게 담아서 냉동하고

냉동된거 뚜껑담고

뭐 그런단순.그사이 주문오면 주문받고

우유팩씻어서 재활용에넣고 그러다보면 4시간

끝나는시간인데.사장입장에선 그시간 매출이 낮으니 딱히 바쁜거없잖아 뉘앙스

뭐 일대충.느릿하면 바쁜거없죠

근데 제가 그런성격이 못되서 하다봄 또집중.완벽하게하는스타일이라..

단순하고 아무생각없이 하긴좋은데

가게 아무도없어 혼자일하는데

하루이틀에한번 사장이랑통화하면 뭔가 기분나빠요

중고등학생한테 훈계하는듯한말투

저 40후반.저랑 4~5살차이

알바 이틀째되는날

첫날 2시간인수인계받고 

둘째날부터 혼자일하는데  토핑부터 얼마나정신없던지 .일하고 며칠후엔 컴푸터가 뻑가서

주문이 안들어온거죠

저도 이상하다 오늘주문이 없지?그랬는데

전화와서는 오전주문3건이상취소됐다고

저한테 난리치는데

일한지 며칠안됐고 컴터가 안되는데

어쩌라는건지

온갖짜증에 다시 끄고 로그인시도해도 안되고

건너편 커피집가서 남자알바학생불러서 도움요청해서 그학생이해도 안되고

여튼 짜증이 확나고.진빠지고

쉽게돈버는일없지만

뭐 예전 대기업에서 일해서 .세상쉬운게없는건알지만 같은말이라도 표현방법  참 사람기분나쁘게해요

오늘도 전화와서 왜 재활용쓰레기 안버리고갔어?

할말이 없어서 가만히듣고있었는데

이것도 처음에 저보고 재활용버리는거까지 제 오전알바영역이라고했는데 5~10분사이에 버리고오라고

참내 진짜 큰 아파트상가 맨끝에서 끝인데 그거버리는데 시간까지...

그말듣고 버리고온날 문자왔더라구요

퇴근시간보다 많이 오버되서 제가 쓰레기버리면서 밍기적 시간채운다생각하는지

그날문자받고 기가차서

답장했어요

사장님.저도 바쁜데 재활용품카트싣고 엘베이터두대 타이밍안맞아 둘다올라가는상황에서 저나름 종종걸음으로 바쁘게다녀왔습니다.

이렇게보내니 문자에서 화가느껴졌는지

고생하셨다는둥~~~

가게안 알바생이 물한잔마실 물도없고

오늘도 쓰레기 왜안버렸어?

그러길래 구구절절 말못하고

저 처음일할때 점장이 자기가 한꺼번에 버린다고

어짜피 낮에버리나 밤에모아버리나 차이없다고

그냥가라고...

그 이후 안버리는데.또 퇴근시간 왜이렇게썼냐 듣기도싫고 여튼 안버리고갔다고 한소리하네요

4시간일하고나면 집오면 뻗는데

오늘도 주말쉬고 집와서 점심먹고

청소 샤워하고 기절하고자고나니 밤10시더라구요

말똥말똥 저 언제 자나요

 

IP : 115.136.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5.12.16 4:33 AM (125.178.xxx.170)

    그 주인 왜 그리 못됐나요.

  • 2. ~~
    '25.12.16 4:57 AM (49.1.xxx.74)

    그 알바자리 꼭 하실 거면
    사장 기준에 맞춰주시면서 ( 재활용 처리, 시간 내 퇴근 등)
    다른 일들에 완벽하지 않아도 시간 아껴 조절하셔야겠네요.
    그 사장은 내 일처럼 깔끔하게 하는 직원 만나는 복을 누릴 역량이 안되는 사람인 거고
    그게 누가 설명하고 가르쳐서 깨달아지는 것도 아니라서요.

    서로 존중할 줄 아는 고용주를 만날 때까지 일터를 바꾸거나
    내 일하는 스타일을 바꾸거나 둘 중 하나죠.
    내 사업이면 그저 열심히 완벽하게 최선을 다하는 거지만요.

  • 3.
    '25.12.16 5:28 AM (118.235.xxx.96)

    정규직도 아닌데 더 스트레스 받기 전에 이직하세요. 그 사람이 원글님에 맞춰서 바뀔 이유도 없고.방법이 없죠.

  • 4. ㅇㅇ
    '25.12.16 7:22 AM (125.130.xxx.146)

    알바 옮기세요
    옮기면서 님이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일했는지
    어필하고 그만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039 방앗간에 쌀과 팥 가져다 주면 시루떡 만들어주나요? 6 power .. 2025/12/16 1,267
1782038 눈가 주름 뷰티 디바이스 눈밑 2025/12/16 377
1782037 82쿡 폭파범들 떳네요 7 ㅇㅇ 2025/12/16 2,402
1782036 국민의 힘 이성권, 부산 경제 부시장 시절 포함 통일교 행사 수.. 그냥 2025/12/16 372
1782035 임지연 머리 무슨 펌일까요 2 얄미운사랑 2025/12/16 2,488
1782034 부사관 아내분, 그 고통속에서도 음식을 먹었다는게 2 어떻게 2025/12/16 6,067
1782033 사기당할뻔요 ㅠㅠ 부끄러워서 여기 털어놔요 2 Bebe 2025/12/16 3,388
1782032 김포 사우역 근처 잘아시는분 !! 2 ... 2025/12/16 396
1782031 특대사이즈 호박고구마 구워서 냉동해도 될까요? 7 .. 2025/12/16 721
1782030 혹시 비비고에서 새로나온 김치(필동가) 드셔보셨을까요. 김치유목민 2025/12/16 456
1782029 가정용 커피머신. 100정도 추천부탁드려요 5 돈쓰자 2025/12/16 901
1782028 치킨스톡? 치킨파우더 6 추천해주세요.. 2025/12/16 981
1782027 건강검진에 당화혈색소6.1 나왔어요ㅜ 9 검진 2025/12/16 3,100
1782026 급질) 갑자기 머리가 띵하게 깨질듯 아픔.. 4 짠fbfn 2025/12/16 1,560
1782025 형사전문 변호사 추천해주세요 3 ..... 2025/12/16 557
1782024 신축아파트 입주 앞두고있는데 형제들 질투가 심합니다 16 겨울엔 붕어.. 2025/12/16 5,060
1782023 현금으로 증여받아 55억 아파트를 살경우 25 나참 2025/12/16 4,478
1782022 세포랩스 에센스 써보신분 5 ... 2025/12/16 1,435
1782021 한동훈과 한덕수 공동정부의 실체가 윤석열 엄호 공동체였다고 6 2025/12/16 1,225
1782020 [단독] '김건희 봐주기 단서' 검찰 메신저, 이미 지워졌다 7 검찰,김건희.. 2025/12/16 2,061
1782019 독도코리아 노래들어보셨어요 1 어머 2025/12/16 403
1782018 민주당 임종성, 통일교 설립 단체 한국 의장이었다고 28 ... 2025/12/16 2,484
1782017 아이폰17 너무 못생기지않았나요 11 ㅡㅡㅡㅡ 2025/12/16 1,441
1782016 2025 kbs 연예대상 후보라네요 13 ........ 2025/12/16 7,116
1782015 이건 한동훈도 반대 못할 걸 7 몸에좋은마늘.. 2025/12/16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