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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안 하는데 언변이 좋은 아이

. .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25-12-15 11:18:19

제목 그대로 공부는 하기 싫어 하는데 말을 정말 정말 잘합니다

세 살 때부터 말이 트여서 어른들 깜짝 놀랄 정도로 어려운 말을 술술 하더니 하도 말을 잘해서 초등학교 때도 계속 영재 아니냐고 선생님들이 그러셨어요

근데 지구력이 정말 없습니다. 뭐 하나? 진득하게 하는게 없어요. 체력도 약하고요. 남자아이인데 운동도 싫어하고 영어도 싫어했고 유치원도 싫어했고 그냥 좋아하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 와중에 눈이 너무너무 높습니다

웬만한 것들은 다 자기 아래로 봅니다. 실제 성적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사람들에게 자기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굉장히 근사하고 미래에 대해서 엄청난 인사이트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요

그간의 삶을 아는 저희 부부는 그냥 그 말들이 다 공갈빵 같고 솔직히 너무 걱정됩니다. 허언증 같아서요

그런데 아이를 피상적으로 아는 조부모나 동네 어른들, 아이 친구 어머니들은 저희 애랑 10분만 얘기해도 저한테 막 감탄을 합니다. 어쩜 이렇게 가치관이 확고하고 미래에 대해서 진로가 뚜렷하냐고요

아이가 말한 그 진로들을 진짜로 하려면 정말로 독해야 하고 정말로 진득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아이가 2주 이상 뭔가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책을 읽더라도 정말 어려운 책들을 끼고 사는데 그 책들을 진짜로 읽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진짜로 읽은 것처럼 이야기하고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저는 이런 부분들에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정말 말만 잘해요. 이렇게 말만 잘하는 애들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말이라도 잘하니까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것도 지능에 따라 줘야 될 것 같긴 한데 나쁜 쪽으로 풀릴까 봐 그것도 걱정되고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주고 싶은데 당장 대학을 가려면 공부를 해야 하잖아요. 눈이 이렇게 높은데 서울대 연고대도 아주 우습게 보는 아이입니다

 

실상은 내신 5등급제에서 3등급 정도 나오고요. 어릴 때 지능은 매우 높다고 했는데 그것도 수치일 뿐 뭐 하나 꾸준히 하는게 없으니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지금 이렇게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도 다 엄청난 이유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요. 그 이야기를 막 하고 다니고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다 그냥 자기 밑으로 보는 식으로 얘기하고 다니고...그 이야기들이 저에게 들어오고 저는 도대체 아이 편을 들 수도 없고 아이를 무시할 수도 없고 너무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공부를 안할 거면 여기저기 자기에 대해서 떠들고 다니지 말고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아이를 어떻게 끌어줘야 할까요?

IP : 115.138.xxx.20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을
    '25.12.15 11:24 AM (223.55.xxx.248)

    잘하고 머리가 좋은거 같은데 지구력이 없으면
    뭘 이루지 못해요
    저런 아이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꽂히면 엄청
    잘 되지만 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있죠
    그러니 인내심 갖고 지켜 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동기유발을 시켜 아이의 역량을 끌어내 보세요

  • 2. .....
    '25.12.15 11:25 AM (223.39.xxx.213)

    어릴때 말 잘한다고 칭찬 많이 받은 아이들
    공부 끝까지 잘하는 아이가 별로 없어요.
    어쩌다 보니 말 잘하게 태어났고 그걸로 아무 노력없이
    얻은 많은 칭찬...그걸로 족쇄가 되어 노력이라는 걸 할 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말 몇마디 지어내면 인정도 받고 칭찬도 받는데 내가 왜 노력이란걸 힘들게 해야되나 이 상태인거예요. 근데 칭찬은 많이 받았으니 비대해진 자아상으로 이상은 높을 겁니다. 이래서 어린 애들에게 함부로 칭찬하면 안돼요. 이런 10대들이 요새 거의 대부분이라 할 정도로 많아요. 가정에서 어릴적부터 무분별하게 칭찬받고 인정받은 우쭈쭈 아이들. 더 늦기 전에 세상을 깨닫고 현실감각을 찾아야해요. 안그러면 평생 저렇게 살야요. 대부분 우쭈쭈받은 많은 장남들이 저 상태였는데 요새는 대부분 애들이 저 상태예요.

  • 3. 부모는
    '25.12.15 11:26 AM (58.29.xxx.96)

    가만이 있으면 되요
    세상이 알아서 아이를 깍아서 실체를 보게 만들테니

    그렇게 헛바람이 왜들어갔을지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모든행동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 4. ...
    '25.12.15 11:28 AM (115.138.xxx.202)

    이제 와서 비대해진 자아상을 어떻게 잡아주어야 할까요. 초등학교 6년동안 5명의 선생님은 영재다. 빨리 검사해 봐라. 이렇게 얘기하셨고 딱 한 분만 ADHD의심되고 심리 상담이 필요해 보인다고 하셨어요. 지금 와서는 영재는 커녕 인서울도 힘든 아이인데 아이는 과거의 칭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너무 괴롭습니다

  • 5. ....
    '25.12.15 11:28 AM (223.39.xxx.213)

    세상이 알아서 갂아서 실체를 보게 만들면
    저런 애들이 어떻게 되는줄 아세요?
    99프로 집으로 숨어들어가 안 나와요.
    유일하게 자길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부모 품에서
    절대 안 나갑니다.

  • 6. ...
    '25.12.15 11:29 AM (115.138.xxx.202)

    얼마 전에도 가족 모임을 했는데 저희 부부는 아이의 이야기를 별로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냥 다 허황되고 다 거짓 같으니까요. 그러니까 조부모 붙잡고 한 시간을 떠들더라고요. 분별력이 많이 사라진 부모님들이 헤어질 때쯤 저희 아이가 정말 세상을 호령할 것 같다면서 눈물이 흘리시는데 전 솔직히 너무 무서웠습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 7. ..........
    '25.12.15 11:34 AM (220.118.xxx.235)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

    거짓말로 큰 일을 치르거나 나쁜 짓을 하거나 하는거 아니면
    뭐 자기 성향이에요.

    사회에 나가서 깨지면서 또 본인이 깨닫습니다
    그럴거라고 부모는 이야기만 잘 해주시고 그런 케이스 알려주세요
    너 잘못됐다고 기를 죽여봤자 부모랑 사이만 나빠질걸요?

    그리고 사실
    말 못하고 쭈삣거리고 쳐져 있는 성향보다 백배 나아요
    영업을 해서라도 먹고 살거에요

  • 8.
    '25.12.15 11:39 AM (115.138.xxx.253)

    저희 아이가 딱 그런 스타일이에요.
    센스 있고 말 잘 하고…
    공부랑은 거리가 멀어요. 집중 못하고 끈기 없고요.
    성실성 없고요.
    남편은 사기꾼 되기 딱 좋다고 그러네요 -.-;;;

  • 9. ......
    '25.12.15 11:40 AM (223.39.xxx.213)

    제가 이런 부모님들과 많이 상담하는데
    익명이라 솔직히 말하면
    이런 아이들 부모들이 자식에 대해 비대한 자식상을 가지고 있어요.
    자식이 나보다 낫다 라던가 정신 차리면 누구보다 잘할꺼야.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1년안에도 꼴지에서 의대갈수 있을꺼야.
    그러면서 아이 위한다고 너 할수있어 그래 노력해봐 이런식으로 더욱 기운을 북돋으려고 합니다.
    이런 부모님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룬 경우가 많고, 대개 사람좋은 사람들이라 보통 사람들에게 나이스하게 행동하니 자식에겐 오죽 배려있게 행동하고 키웠을까요?

    해답은
    우리 자식은 평범하다
    우리 자식이 갑자기 대오각성해서 좋은 대학 가거나 어떤 성과를 내진 못한다. 우리 주위에 일반적인 소기업에 다니면서 월 2-300 받으며 평범하게 살 아이다라는 걸 먼저 뼛속깊이 부모가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말 잘하는 그럴듯한 아이에게 놀아나지 마세요.
    아무런 반응 하지 마세요
    그거 아이에게 안 좋은 겁니다.

  • 10. ...
    '25.12.15 11:41 AM (115.138.xxx.202)

    저도 차라리 영업직이면은 잘 먹고 잘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눈이 높은 게 문제네요. 처음부터 자기가 사장할 수 있는 회사 차려 달라고 조를 것 같아요. 해 줄 수도 없지만요

  • 11. 중요한 건 돈..
    '25.12.15 11:41 AM (211.106.xxx.186)

    성인되면 용돈 없다..딱 끊으시면 알아서..
    다듬어질 거 같은데요.
    만약에 소소하든 크든 돈 사고를 친다..그래도
    뒤치닥거리 안 해주심 되죠.
    지금부터 얘기를 정확히 해 두세요
    20세 이후
    용돈 없고 유산상속 같은 것도 정리해두시고.

  • 12. ...
    '25.12.15 11:44 AM (115.138.xxx.202)

    불행인줄 다행인지 저희 부부는 전문직이라 경제적으로는 여유롭고 아이는 외동이라 나누어가지 형제도 없습니다. 아이가 그것도 캐치했겠죠? 그런 쪽으로는 계산이 빠르니까 ...슬프네요

  • 13. ㅇㅇ
    '25.12.15 11:52 AM (118.235.xxx.186)

    비대해진 자아를 깨뜨려야죠
    이 경우 유일한 방법은
    넌 입만 살았으니 커서 사기꾼이나 안되면 다행이라고
    애 기를 팍팍 죽여놔야 할걸요

  • 14. ........
    '25.12.15 11:53 AM (223.39.xxx.213)

    당연하죠.
    그런 아이들 계산 빨라요.
    드리고 싶은 조언은
    그냥 그 아이는 본인 그릇대로 타고 난거예요.
    부모님이 유산을 물려주든..뭘 하든.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가지 못할겁니다.
    자식에 대한 기대를 놓으세요.
    자식을 어떻게 바꾸고 싶다 이런 생각 마시고
    그냥 남의 집 애 내가 키운다 생각으로 무덤덤하게 키우시는 게 그나마 그 아이가 현실감을 키우게 될 겁니다.
    부모님 두 분이서 즐겁게 잘 지내세요.
    그런 친구의 성정을 바꿀순 없고 가장 큰 문제는 집에서 안나가고 부모에게 붙어있는건데 듣던 안 듣던 이건 모두 부모인 우리가 이룬거지 너랑은 상관없다 니 인생은 숟가락하나부터 모두 너 혼자 일궈내야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얘기하는 겁니다.

  • 15.
    '25.12.15 11:54 AM (209.76.xxx.130)

    똑똑한 아이면 공부를 등한시할수가 없을거같은데…
    이상하네요
    부모님 힘드시겠어요
    혹시 남탓 잘하나요? 속으론 못난 자신이 견딜수
    없어서 더 과대포장하는걸지도 몰라요
    어려운책만 읽어대고 ㅠ 이해도 못하면서 …

    그런 사람이 가족이어서 힘들었어요 …
    전 부모님이 그래요
    당신들이 제일 잘난 사람들 모든 세상에 부정적이고
    비판적 … 그러니 고립된삶을 사시네요

    아이가 알을 깨고 나와야할텐데요
    똑똑한거랑 타인을 밑으로 깔보는거랑은 별개잖아요

  • 16. .....
    '25.12.15 12:05 PM (223.39.xxx.213)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아이들에게 칭찬은 일종의 평가입니다.
    어릴때부터 타인의 평가에 익숙해지면
    (특히 노력으로 이루어진 게 아닌. 타고난 것)
    타인의 인정, 좋은 평가 없이는 평생을 견딜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물속에서 끊임없이 목마른 상태가 되버려요.

    원글속 아이가 왜 좋아하는 게 없을까요?
    조금 해보니 남들보다 잘할 자신이 없는 건 본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본인의 객관적 능력이 남들보다 못하거나 평범하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은 겁니다.( 이걸 부모가 꼭 인지 하셔야 해요 그래야 무의식적으로라도 너 잘할수 있어 그런 얘기 안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난 그거 싫어 라고 말하는 겁니다. 남들 평가를 미친듯이 바라면서도 예민해진 상태가 되는거예요.

    자식을 기대에서 놓으시고
    나보다 조금 못난 (사회적인 의미에서) 자식이구나
    그렇게 놔 버리세요. 그래야 그 자식이 숨을 쉬고 삽니다.

  • 17. ds
    '25.12.15 12:23 PM (211.114.xxx.120)

    저도 좀 그런 편인데, 살아보니 글 잘 쓰고 말 잘 하는 것도 큰 장점 입니다.
    내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주변 사람들이 나를 평가해주니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학교 생활, 사회 생활 중 좌충우돌 하면서 본인도 많이 느끼고 조금씩 다듬어 질거예요.
    아직 어리니 너무 걱정 마세요.

  • 18. 혹시
    '25.12.15 12:32 PM (211.186.xxx.7)

    아이가 15살 넘었으면 조울증 아닌지 검사 해보세요

  • 19.
    '25.12.15 12:34 PM (112.169.xxx.238)

    풀배터리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adhd나 등등으로 엉덩이 오래 붙이고 뭔가에 오래 집중하는게 어려운 걸수도 있어요

  • 20. 영업
    '25.12.15 12:4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이런 스타일은 영업 못해요. 영업이 어디 모르는 사람 만나서 사기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모르겠지만 결국 내용이 있고 신뢰가 있어야 하거든요.
    아이는 이제와서 부모가 뭐라고 말해도 안들을 겁니다.
    본인의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가 크니...그 갭도 본인이 직면하면서 깨지고 고쳐나가겠죠. 다만 현실을 그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회
    피하는 방법을 택할까 그게 걱정이기는 하네요.
    아직 어리니 내실을 잘 다질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 21. 하늘빛
    '25.12.15 12:48 PM (125.249.xxx.191)

    토론, 디베이트 학원 보내보세요. 진짜 논리적인 친구들이랑 토론하다보면 스스로 느끼는게 있을거예요.
    그리고 걱정만하지 마시고 언변을 살릴만한 진로를 같이 찾아주세요.

  • 22. Dd
    '25.12.15 1:01 PM (118.235.xxx.85)

    국회의원하면 딱이겠네요
    사기도 치고 팬들 많고

  • 23. ㆍㆍ
    '25.12.15 1:03 PM (118.220.xxx.220)

    가르치는 아이 중에 있는데요
    주변에서 똑똑한줄 알고 추켜세워주니 그걸 사실로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어차피 고등가면 다 드러나요
    지구력 나자신과의 피나는 싸움이 안되면 아무것도 잘할수없어요

  • 24. 솔직히,,
    '25.12.15 1:08 PM (210.1.xxx.178)

    딱 사기꾼 스타일이네요.
    말만 번지르르,, 실체없고,
    아마 교우관계도 문제고
    선생님들도 무지 싫어할듯!!
    죄송해요. 악담이 아니라 실제 그럴꺼에요.
    지금부터라도 훈육에 신경 쓰셔야할듯해요

  • 25. ㅇㅇ
    '25.12.15 1:12 PM (221.156.xxx.230)

    상상속의 세계에 살고 있네요
    스스로 만든 허구의 자신에게 빠져서요
    걱정이군요
    대학진학후 현실 깨닫고 좌절해도 걱정이고
    여전히 허황된꿈을 꾸고 사기꾼의 길로 나아가면 더 걱정일테고요

  • 26. 안타깝지만
    '25.12.15 1:16 PM (211.118.xxx.238)

    저희딸도 딱그래요.
    인기빨 말빨로 초등때 전교회장도 하고 중학교때까진 공부관심없고 오지랖넓은 반장이었어요.
    고2올라가는데 성적은 최하위권
    저와남편은 adhd가 확실하다고 생각하고있지만 본인이 정상이라 우기니 억지로 병원에 데려갈수없습니다.

    남들은 사춘기가 쎄게 와서 그렇구나 이해하지만
    자흰 알아요 머리에 든게 원래 없이 말과 표정 그리고 눈치가 빨랐다는걸..

    공부에 뜻이없어 어떤길을 제시해줘야 할지 막막합니다.

  • 27. 안타깝지만
    '25.12.15 1:33 PM (121.160.xxx.250)

    머리좋다는 창찬이 독이된 케이스같아요
    저희 아이도 비슷했거든요
    말잘하고 기억력 비상하고 두뇌도 좋고
    초등때까지 중등 초반까지 노력 안해도 올킬.
    점점 성실성이 필요한 순간부터 손을 놓고
    차라리 공부 안해서 못봤다가 낫지
    알고보니 평범 또는 그 이하네 라는 평가 들을까봐
    아예 모든 좋은 기회 다 포기.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큰일나는 줄 알고 수능도 벼락치기.

    평범한 삶의 가치를 모르는 듯
    지금 둘어간 학교도 그벙도면 자기 실력에 최상이구만 혼자 주변 혐오하며 자퇴하고 싶다 하고 ㅠ
    칭찬이 독이 된 듯해요.
    세상에 다양한 삶이.있다는 것. 너를 사랑하는게 네 재능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게해야죠. 부모부터 주변의.다양한 삶을 깊이 존중해야하고요.
    쉽지 않음

  • 28. 안타깝지만
    '25.12.15 1:33 PM (121.160.xxx.250)

    오타 많네요 죄송

  • 29. 응원합니다
    '25.12.15 1:34 PM (210.10.xxx.123)

    부모가 잘 잡아줘야 해요.
    아니면 사기꾼 됩니다.
    울 아주 가까운 지인도..
    세상의 중심이 자기때문에 돌아가는 착각하는 ㅎ

  • 30. . . .
    '25.12.15 1:51 PM (180.70.xxx.141)

    5등급중 3등급이라시면 고1인가보네요
    저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오르지 않으면
    대학도 안간다 하겠네요
    이름도 못들어본 전문대 갈 판인데 대학 가겠나요
    공부 안하는것 보면 성인되면 얕은 수에 언변만 가진 스타일 될텐데...

    코인이나 주식 하나 잘 보세요
    절대 용돈 넉넉히 주지 마시구요
    남자애들 코인 많이 합니다
    혹시 소액이라도 수익이 나면 고등학교 안다닐수있어요

  • 31. 헐...
    '25.12.15 1:54 PM (223.39.xxx.16)

    관련 정신병명이 있더군요.
    리플리 증후군....말고
    이상속의 자기 모습과 현실의 자기모습의
    괴리가 너무 커서 자아분열? 이 되는...뭐라던데
    정신병원도 들락거리고....

  • 32. ㅇㅇ
    '25.12.15 2:01 PM (221.156.xxx.230)


    자아 비대증이요?

  • 33.
    '25.12.15 2:13 PM (183.107.xxx.49)

    정신과가서 상담해보셔야 될것 같은데요. 평범해보이지 않아요.

  • 34. ..
    '25.12.15 3:30 PM (211.176.xxx.21) - 삭제된댓글

    제가 이런 부모님들과 많이 상담하는데
    익명이라 솔직히 말하면
    이런 아이들 부모들이 자식에 대해 비대한 자식상을 가지고 있어요.
    자식이 나보다 낫다 라던가 정신 차리면 누구보다 잘할꺼야.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1년안에도 꼴지에서 의대갈수 있을꺼야.
    그러면서 아이 위한다고 너 할수있어 그래 노력해봐 이런식으로 더욱 기운을 북돋으려고 합니다.
    이런 부모님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룬 경우가 많고, 대개 사람좋은 사람들이라 보통 사람들에게 나이스하게 행동하니 자식에겐 오죽 배려있게 행동하고 키웠을까요?

    해답은
    우리 자식은 평범하다
    우리 자식이 갑자기 대오각성해서 좋은 대학 가거나 어떤 성과를 내진 못한다. 우리 주위에 일반적인 소기업에 다니면서 월 2-300 받으며 평범하게 살 아이다라는 걸 먼저 뼛속깊이 부모가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말 잘하는 그럴듯한 아이에게 놀아나지 마세요.
    아무런 반응 하지 마세요
    그거 아이에게 안 좋은 겁니다
    -----------------------------------

    이 말씀 맞습니다.

    제 아이의 경우
    불성실하지만 머리 좋으니 조금만 더 푸쉬하면 될거야 했어요.
    고등까지 기대를 했지만 결국 기대했던 조금 더는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서울 상위권 대학 어찌어찌 갔지만
    사회적 성취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 안합니다.

    기대를 낮추세요.
    기대를 낮추고 보니,
    아이가 나름 애 쓰는 것도 보이고
    힘들겠다 싶어서,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 35. 아마
    '25.12.15 6:43 PM (218.154.xxx.161) - 삭제된댓글

    ADHD 같습니다. 풀배터리 검사 한번 해보세요

  • 36. 아마
    '25.12.15 6:46 PM (218.154.xxx.161)

    ADHD 증상도 있는 거 같습니다.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 37.
    '25.12.15 7:11 PM (223.38.xxx.230)

    제가 아이들 키우며 형제많은 남편쪽
    명문대나온 친오빠와 많은형제가 다 서울대라는 올케쪽
    이나 그 조카들 주변 사람들 쭉 보니 느낀게많아요
    음 아시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거
    같고 지하상가 신발가게(옛날 얘기죠ㅎ)
    휴대폰가게에 그 말잘하는 사람들 다 모여있는거 아시죠 ?
    일단 성적으로 안나오는거면 기대는 마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시되 의미없는 칭찬은 마시고
    말로 하는것보다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하시고
    엄마아빠돈은 왠만하면 다 쓰고죽을거다
    탐내지마라 여차하면 신탁해서 직업있을때만
    줄거다 하세요 말이라도 ~ 그게 당연히 내꺼란 생각은
    못하게 부모돈은 부모돈이다 얘길하세요

    몸으로 하는 예체능을 꼭 길게 시키셔야할듯요
    고등이면 입시학원밖에 없어 논술보내기도 쉽진
    않겠지만 나중에 인문논술학원이라도 보내시고
    뭔가 실체가 있는 학과를 보내세요
    간호 물리치료 그런류요 (인문논술하라해놓고
    죄송요~ 근데 암튼 실제 자격으로 이어지는 과를
    보내세요

    저희 남편쪽이 말은 나불나불잘하면서 한국에서 잘사는
    인간형들인데 뭐 연구직 심오한사람보다 잘은 살아요
    누가보면 뭐되는줄 싶고 공부는 못했다는데 (남편빼고)
    제 애가 그 쪽 닮은 애가 나오네요
    제가 참 ㅠ 엄마표하며 우아하게 예쁘게 다정하게 키웠
    는데 유전자 못 이겨요 저는 근데 해답지가 시댁에 있어서
    애기땐 모르다가 사춘기에 아!!!!!! ㅠ하고 알았는데
    님은 아직 못찾으셨나봐요 대단히 나쁜놈은 아니고 걍 공부별로인 말많은애가 좋은직업 부모밑에서 부풀려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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