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무지와 오만 , 이학재 사장은 떠나라.

변명보다통찰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25-12-15 00:23:40

[칼럼] 무지와 오만, 이학재 사장은 떠나라

 

세계적인 공항의 수장에게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닌 통찰이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부처와 산하 기관장들을 독대하며 실무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지도자가 있었던가. 2025년 12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토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었다. 대통령은 철저한 데이터와 객관적 정보를 무기로, 관행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던 ‘불편한 진실’을 끄집어냈다. 그중 핵심이 바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 허점, 이른바 ‘책갈피 달러’ 밀반출 문제였다.

 

이 사안은 공항 상주 직원이나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지적했다는 것은, 그가 뜬구름 잡는 소문을 들고 온 것이 아니라 치밀한 준비 끝에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짚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학재 사장의 태도는 실망을 넘어 절망적이다. 그는 “30년 된 직원도 모르는 사실”이라며 자신의 무지를 합리화했다. 최고 경영자가 조직의 치명적 결함을 몰랐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명백한 직무 유기다. 대통령이 파악한 리스크를 현장 책임자가 몰랐다면, 부끄러워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상식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그 다음 반응이다. 그는 대통령의 지적이 보안 수법을 노출해 문제를 키웠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는 적반하장이다. 도둑이 들어올 구멍을 지적한 주인에게 “당신이 구멍을 가리키는 바람에 도둑이 알게 됐다”고 따지는 꼴이다.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저열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허브 공항의 리더십은 ‘몰랐다’는 면죄부로 유지될 수 없다. 시대정신은 공직자에게 투명한 전문성과 무한한 책임을 요구한다. 대통령의 합리적 지적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보안상 비밀’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자신의 안위를 챙기는 자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국민의 혈세는 무능하고 오만한 경영자의 수업료가 아니다. 시스템의 허점을 방치하고, 이를 지적하는 대통령에게 오만한 훈수를 두는 이학재 사장에게 경고한다. 당신의 사고방식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났다. 더 이상 조직과 국가에 해를 끼치지 말고,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

 

2025. 12 .14.
김경호 변호사 씀

 

[김경호변호사 페북에서펌]

IP : 118.47.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5 12:37 AM (222.100.xxx.132)

    공기업 사장자리에 앉았으면
    더러운 정치질 하던 버릇은 버렸어야지
    윤석열이 꽂은 인사답네요

  • 2. ....
    '25.12.15 12:49 AM (106.101.xxx.74) - 삭제된댓글

    김경호는 조진웅이 장발장이라던 사람 아니에요?

  • 3. 이번
    '25.12.15 12:58 AM (220.78.xxx.117)

    공개 업무보고를 보니 정무 실태파악을 확실히 보게 되네요. 어떤 부서에 누가 진짜 나랏일을 진심으로 하는지 아니면 업무파악조차 안되어서 바지 사장처럼 앉아서 국민의 세금만 따박따박 받아 쳐드시는지. 그리고 저렇게 공개하니 기레기들도 가짜뉴스 기사같은 거 쓸 수도 없고 너무 너무 훌륭하네요. 대통령의 행정 업무 파악은 감탄이 나올 지경이구요.

  • 4. ㄱㄴㄷ
    '25.12.15 8:01 AM (211.234.xxx.162)

    코레일은 어쩔? 진짜 미친 기관들 많음.

  • 5. ㅇㅇ
    '25.12.15 8:36 AM (211.234.xxx.81)

    윤수괴가 여기저기 많이도 꼿아줬죠 아무렴 이대통령이 확인도 안한 정보를 이야기했을까..

  • 6. 정말..
    '25.12.15 8:47 AM (118.235.xxx.159)

    한심해요..

    도둑이 들어올 구멍을 지적한 주인에게 “당신이 구멍을 가리키는 바람에 도둑이 알게 됐다”고 따지는 꼴이다.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저열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037 국민의 힘 이성권, 부산 경제 부시장 시절 포함 통일교 행사 수.. 그냥 2025/12/16 364
1782036 임지연 머리 무슨 펌일까요 2 얄미운사랑 2025/12/16 2,400
1782035 부사관 아내분, 그 고통속에서도 음식을 먹었다는게 2 어떻게 2025/12/16 5,857
1782034 사기당할뻔요 ㅠㅠ 부끄러워서 여기 털어놔요 2 Bebe 2025/12/16 3,243
1782033 김포 사우역 근처 잘아시는분 !! 2 ... 2025/12/16 379
1782032 특대사이즈 호박고구마 구워서 냉동해도 될까요? 7 .. 2025/12/16 687
1782031 혹시 비비고에서 새로나온 김치(필동가) 드셔보셨을까요. 김치유목민 2025/12/16 438
1782030 가정용 커피머신. 100정도 추천부탁드려요 5 돈쓰자 2025/12/16 861
1782029 치킨스톡? 치킨파우더 6 추천해주세요.. 2025/12/16 938
1782028 건강검진에 당화혈색소6.1 나왔어요ㅜ 9 검진 2025/12/16 2,996
1782027 급질) 갑자기 머리가 띵하게 깨질듯 아픔.. 4 짠fbfn 2025/12/16 1,519
1782026 형사전문 변호사 추천해주세요 3 ..... 2025/12/16 539
1782025 신축아파트 입주 앞두고있는데 형제들 질투가 심합니다 16 겨울엔 붕어.. 2025/12/16 4,865
1782024 현금으로 증여받아 55억 아파트를 살경우 25 나참 2025/12/16 4,328
1782023 세포랩스 에센스 써보신분 5 ... 2025/12/16 1,384
1782022 한동훈과 한덕수 공동정부의 실체가 윤석열 엄호 공동체였다고 6 2025/12/16 1,186
1782021 [단독] '김건희 봐주기 단서' 검찰 메신저, 이미 지워졌다 7 검찰,김건희.. 2025/12/16 2,013
1782020 독도코리아 노래들어보셨어요 1 어머 2025/12/16 393
1782019 민주당 임종성, 통일교 설립 단체 한국 의장이었다고 28 ... 2025/12/16 2,406
1782018 아이폰17 너무 못생기지않았나요 11 ㅡㅡㅡㅡ 2025/12/16 1,386
1782017 2025 kbs 연예대상 후보라네요 13 ........ 2025/12/16 6,923
1782016 이건 한동훈도 반대 못할 걸 7 몸에좋은마늘.. 2025/12/16 1,367
1782015 밥이 푸른색 회색 느낌이나요 5 쨍쨍이 2025/12/16 1,293
1782014 내일 교보에 이광수 소장 책 있을까요? 4 광수네복덕방.. 2025/12/16 889
1782013 상생페이백으로 피자 시켜 먹었어요 27 .. 2025/12/16 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