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는게 겁나요

조회수 : 4,421
작성일 : 2025-12-14 20:55:15

나이가 좀 드니까 죽을 용기도 없어졌어요

내일은 죽으면 좋겠는데 오래 살까봐 겁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여유가 있던 시절에도 죽고 싶은 마음은 똑같았어요

근데 안 아프고 얼른 죽기 그것도 운이 좋아야 가능하니..

나름의 양심으로 결혼도 안 했어요 꼭 애를 한 명씩은 낳아야 한다는 생각들이 있던데 저만으로는 모자랐던 거겠죠

 

일하는 것도 보면 결국 나한테서 뭔가 더 가져가려고 아둥바둥이고

그 사람도 살아야하니 그런 거고 나도 그러는 중이면서..  그런걸 지켜보는게 너무 피곤하고

건강하게 살자고 고기 먹고 이런 것도 싫고 가축한테 미안할 정도예요 

IP : 118.235.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과에
    '25.12.14 8:57 PM (58.29.xxx.96)

    가보세요
    멘탈이 많이 약하세요.

  • 2. 나이들고
    '25.12.14 9:01 PM (112.166.xxx.103)

    남편도 자식도 없고
    멘탈도 약하고
    그럼 그런 생각 들겠죠.

    방법없어요
    님이 마음을 달리 멀어야지

  • 3. ........
    '25.12.14 9:13 PM (211.202.xxx.120)

    미혼에 같은 마음인데 날짜 정해서 모여서 같이 가면 좋겠네요

  • 4. ㅇㅇ
    '25.12.14 9:13 PM (220.82.xxx.66)

    일단 생각이 너무 많으세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오늘 하루를 사는데 몰두하세요. 과하지 않게 내 밥그릇 챙기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 마세요. 내일 죽어도 좋다면 걱정할게 뭐있나요. 오늘 지금 이순간을 사세요. 남들도 별거 없어요.

  • 5. 오 감사해요
    '25.12.14 9:17 PM (222.113.xxx.251)

    생각이 너무 많으세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오늘 하루를 사는데 몰두하세요. 과하지 않게 내 밥그릇 챙기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 마세요. 내일 죽어도 좋다면 걱정할게 뭐있나요. 오늘 지금 이순간을 사세요. 남들도 별거 없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 이 글이 제게 위안이 되네요
    기억하고싶어 메모장에 저장해야겠어요
    감사드립니딘

  • 6. 정신과에
    '25.12.14 9:17 PM (223.38.xxx.8)

    가보세요
    멘탈이 많이 약하세요
    22222222

    정신과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 7. ..........
    '25.12.14 9:17 PM (122.203.xxx.88) - 삭제된댓글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자신도 돌보지 못하면서 가축에게 미안하다니,,,,

  • 8. ...
    '25.12.14 9:28 PM (124.50.xxx.225) - 삭제된댓글

    사는게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딨어요.
    최근에 공황장애 관련 책 읽는데
    밖에 나가는것만으로도 긴장되고
    밖에 찬 기운에도 떨리고 엘리베이터 타는것도
    힘들었데요.. 그래도 전문가 도움받고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 9. ...
    '25.12.14 9:34 PM (114.204.xxx.203)

    저도 그래요
    약 먹고 생각 줄이고 운동하고 노력해야죠

  • 10. ...
    '25.12.14 9:51 PM (180.66.xxx.51)

    저도 원글님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고기에 대한 것, 일, 비혼 등등요.
    병원도 다녀 보시고...
    하루만 산다고 생각해보시고..
    하루에 한 가지 재미있는 것 꼭 해보기..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목표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요?
    잘 만들어진 한국, 외국 드라마 보는 것
    (저도 여러가지로 미숙합니다.)

    원글님이 조금씩 나아지길 바랍니다.

  • 11. 딸기마을
    '25.12.15 12:53 AM (211.201.xxx.213)

    원글님
    사는거 다 비슷해요
    나만 그런것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종목만 다를뿐이지
    다들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렇게 힘든날도 있지만
    또 믿기힘들정도로 좋은날도 있는게
    인생이라는게 아닐까 싶어요

    큰 행운과 기쁨이 오기전에
    젤 큰 고통과 시련들이 휘몰아치듯 몰려온다고 하네요

    조금만 더 아무생각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보셔요~

  • 12. 나이들어서
    '25.12.15 1:30 AM (112.167.xxx.58)

    나이 드니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경험이 많이 쌓여 그런 건지 사람들 모습에서 측은 지심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675 올해 연평균 환율, 외환위기 넘어 역대 최고 ‘비상’ 15 ... 17:26:24 1,094
1781674 친정엄마 영어 공부 하고 싶어하는데 8 ... 17:23:51 1,380
1781673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구독하시는 분 6 .. 17:20:39 945
1781672 초6 여자아이가 제 돈 50만원을 훔쳤습니다. 29 고민이다 진.. 17:18:53 6,448
1781671 수능영어 최상위는 어느강의가 좋나요? 1 ... 17:15:19 674
1781670 포천쪽에 온천있나요? 5 .. 17:13:33 857
1781669 남편과 자식이 없어서 삶에 애착이 없어요 15 고독 17:11:57 3,804
1781668 콜레스테롤 수치 좀 봐주세요(hdl이 높음) 9 궁금 17:09:01 1,213
1781667 아빠의 시계 선물 어떻게 해야할까요 17 선물 17:08:33 1,413
1781666 보아 전현무 박나래 쇼츠. 27 .. 16:57:58 6,398
1781665 태풍상사 범이요~~ 1 ㅇㅇ 16:57:01 833
1781664 당근은 고객센터 전화연결이 안되나요? 1 ㅇㅇ 16:55:33 181
1781663 나이들수록 고기를 먹어야 한대요 10 ㅁㅁ 16:55:25 3,143
1781662 긴 별거기간 중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니 6 고민중 16:50:04 2,671
1781661 우와~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5.2% 오세훈 38.1% 29 .. 16:44:07 3,147
1781660 아들 눈이 다쳤다고 연락이 와서 안과에 가보려구요. 11 안과 16:42:30 2,434
1781659 부럽다 4 심심한 하루.. 16:38:06 771
1781658 이재명, 환단고기 문헌 아닌가? 9 ... 16:34:36 1,166
1781657 캐시미어 머플러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머플러 16:34:02 850
1781656 매일매일 어떤 희망으로 사시나요 14 ㅇㅇ 16:34:00 2,130
1781655 저 정년퇴직해요 26 정년 16:29:52 3,986
1781654 시키는것만 하는 남편 11 ..... 16:29:50 1,615
1781653 무심결에 튀어 나온 남편 마음 29 무심결 16:26:48 6,278
1781652 실비 보험 가입 조건 4 ㅠㅠ 16:22:37 888
1781651 인테리어구경하려면 결국 인스타그램 가입해야 하나요 3 궁금 16:19:14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