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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친구가 버버리 빅숄을 했는데 넘 예쁘고 사고 싶었어요.

빅 숄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25-12-14 10:41:14

30년전 그  이쁨을 간직하며 살다가 작년 공항 면세점에서 펜디 빅 스카프를 둘러보고 숄 대용으로 해도 예쁘길래 고민하다 매장에서 다른 칼라도 있나 봐야겠다 싶어서 안사고  이후 매장 갔는데 공항 면세의 그 스카프는 없더라고요. 안 들어왔대요. 울 스카프였는데 공항에서 그냥 살 걸 ㅠ 넘넘 후회됐는데  어제 롯데 명동 갔다가 드디어 버버리 빅숄을 봤어요. 200만원이던데 ㅠ.ㅠ 사고 싶어서 아른아른해요.  

IP : 121.128.xxx.1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4 11:03 AM (220.118.xxx.37)

    놀랍게도 숄 두른 게 결국 이쁘지는 않더군요. 어떤 숄이든지요

  • 2. 평소
    '25.12.14 11:06 AM (121.128.xxx.100)

    정장 차림이라 숄 두른게 어색하거나 부조화는 아니라서요

  • 3. 사세요
    '25.12.14 11:13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게 사야 끝나요.
    매년 아른거리고 맘에 드는거 찾아다닐거고 가격은 계속 오를거고...그래요. 빚내서 사야하는거 아니면 그냥 사세요.
    숄 생각보다 많이 쓸 수 있고 여행다니면서도 유용해요. 오래쓰기도 하구요.
    패션이라는게 내 눈에 예쁘면 그만인겁니다. 저는 스카프는 해서 예쁜 사람을 잘 못봤는데 숄은 괜찮았던것 같아요.
    잘 돌아보시고 예쁜거 사서 많이 하세요.

  • 4. 버버리캐시
    '25.12.14 11:13 AM (58.29.xxx.96)

    숄좋아요.
    촤르르 부들부들

  • 5. ...
    '25.12.14 11:18 AM (1.241.xxx.220)

    제가 과소비요정들을 싫어하는데
    30년 아른거린거면 사실만합니다!!!

  • 6. 마녀부엌
    '25.12.14 11:28 AM (210.178.xxx.117)

    오래 참지마세요 .
    곧 그 숄조차도 무겁고
    버겁게 느껴져요.
    제가 스카프를 참 좋아했는데
    요즘 힘들어요

  • 7.
    '25.12.14 11:33 AM (59.6.xxx.211)

    사철 아이템이에요
    여름에도 실내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걸치니까 예쁘더라구요.
    겉옷 하나 몫 하는 거 같아요
    생각난 김에 딸에게 하나 사오라고 해야겠어요.
    맨날 뭐 사갈까 묻는데 없다고 했거든요

  • 8. 좋아보여요
    '25.12.14 11:49 AM (59.7.xxx.113)

    캐시미어 빅숄은 소장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 9. ^^
    '25.12.14 11:51 AM (223.39.xxx.87)

    30여년 지나면서 미련,아쉬움 다 있었겠죠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나이도 들었고
    그빅숄 잘 써질까싶은데 고민해보시라~

    얼마전 버버리 보들보들 빅숄 핑크계열인데
    친한 언니한테 선물받았는데

    언니얘기가 외국사는 조카가 선물했는데
    1번도 안했고 앞으로도 안해질것 같다고 해요

    저도 갑자기 그얘기듣고 빅숄?~받고서
    어떻게 걸쳐야할지? 우아할지 고민임.

    무조건 이쁘지만은 않아요
    길이도 넘길고 넓이도 너무 넓어요

    세월이 아섭게도 제키도 작아지고 나이들어
    오히려 편하게 코디하기가 쫌 그래요

    그언니나 제게주면서 1도 안아깝다고
    향수뿌려서 주셨는데ᆢ
    보들보들 넘 좋은촉감이 황홀 ^^

    제가 안받으면 재래시장 과일집 동생준다고ㅠ
    갑자기 놓치긴 아까운 생각에 그냥 받긴했는데

    솔직히 어중간한 커텐같은 느낌드네요

  • 10. ....
    '25.12.14 12:24 PM (223.38.xxx.4)

    30년 동안 사고싶었던거면 그냥 사세요.
    저도 20년동안 롱가죽장갑 사고싶었다가 작년에 샀어요.
    캐주얼 밍크코트가 있는데 손목부분이 딱맞아 긴장갑이 필요했거든요. 가격대비 활용도는 낮지만. 그래도 겨울에 가끔 사용할때는 기분이 좋아져요.

  • 11. ㅇㅇ
    '25.12.14 1:32 PM (182.221.xxx.169)

    저도 사놓고 거의 쓰질않아서 아까워서 올해부터
    차라리 막 써야겠다 싶어서 차에 두고 들고다니면서
    무릎 담요로도 쓰고 운전할 때 겉옷 벗어놓고 두르고
    실용적으로 쓰는데 좋아요

  • 12. ...
    '25.12.14 2:09 PM (121.136.xxx.223)

    ^^님 전 버버리는 아니고 20대 때 핑크 빅숄을 동생이 줬어요. 이 색상을 이랬는데 배낭여행가면서 들고가서 아주 요긴하게 썼고, 대를 이어 울 애도 여행 갈 때 막 써요.
    핑크체크라 (톤다운) 이걸 어디에? 이랬는데 휘뚜르마뚜르 좋더라고요. 패션으로 두르지는 못하고 추울 때 등등 아주 요긴해요.
    예저 여행 간 사진보면 아주 촌스럽지는 않더라고요. 아끼지 말고 막 쓰세요...

  • 13. ...
    '25.12.14 5:23 PM (124.49.xxx.13)

    저도 누군가가했던 아이템이 너무 이뻐보여서 뇌리에 각인되어 버린게 있어요
    그때 그 이쁜 사람이 그 이쁜 아이템을 너무 어울리게 착용한 순간의 아름다움이 영원히 열망하게 만들어요
    그 아이템을 선뜻 살수없던 나의 경제력도 갈망의 원인중 하나인데
    고민하면 살수는 있는정도가 됐을때 샀어요
    결론은 그 아이템은 너무 구시대 유물같은거고 그걸 착용한 나도 그때 그 사람처럼 빛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올드+올드. 착용한 아이템도 나도 구닥다리
    그래도 소원을 풀었어요 구석에 처박아놓게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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