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우울증은 대화단절 때문이더라구요.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25-12-13 20:23:14

아빌리파이정 1mg그램 먹은지 1년 넘었는데

운동도 병행하고 있거든요.

 

땀흘리는 수영한지는 2년이 넘었는데 개인헬쓰 pt는 이번이 처음이예요.

Pt하면서 운동 선생님이랑 건강관련 대화 일주일 두번씩  나누는 게  제3자  타인이랑 대화나눠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여성 전용 헬쓰장인데, 다른 회원분들 보면 운동 선생님이  멘탈 관리라 하나 감정 쓰레기통 같은데  받아주는것도

하는듯? 마치 미용실 수다 처럼...

 

직장인으로  하루   동료랑 커피 타임 10분정도만 나눠도 도움 많이 될것 같은데 ,

그거 자체가 동료 간에 안되니.. 그런 기대는 진즉에 접고 혼자서 커피타임해요.

 

제 우울증 원인은 고립감 때문인것 같아요.

독서모임이나 사람 만나는 취미 하고 싶은데, 참 시간이  안되네요. 생계를 생각하면 매일 5시반 출근 7시 퇴근, 9시 자기 바쁘네요.

 

IP : 211.218.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3 8:24 PM (182.220.xxx.5)

    하루 10분 대화 니눌 동료가 없나요?

  • 2.
    '25.12.13 8:26 PM (211.218.xxx.115)

    네 다들 직장에서 업무 이야기만하고 , 제가 나이차가 있어 (7-10살 가량) , 남초 회사라 성별이 달라 그런지 다들 꺼려하는것 같아서 혼자 쉬어요.

  • 3. 그럼
    '25.12.13 8:33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주말도 일하시나요? 주말에는 일하지 마시고 독서모임이든 문화센터든 동호회든 나가보세요. 하다못해 종교활동이라도 하세요. 신천지 통일교같은 사이비 이단만 아니면 됩니다.
    모임 가서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게 사람 사는 거겠거니 하고 그때그때 사회적 관계 중시여기면서 어디라도 다녀보세요.

  • 4. 언니
    '25.12.13 9:07 PM (112.147.xxx.164)

    미용실이나 네일아트 속눈썹 하러 가세요
    스몰톡도 하고 예뻐지고 기분전환두 되구요
    좋아질거에요!!!

  • 5. 경험자의 노파심
    '25.12.13 9:42 PM (58.78.xxx.169)

    말씀대로 대화가 단절된 게 우울증의 원인였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우울증이다보니 거기서 벗어날 수 있으리란 기대로 유독 대화가 더 간절해진 것일 수도 있어요.
    제가 후자였어요. 우울증 걸리기 전이나 치료 끝난 지금이나 혼자 노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약 먹으며 한창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칠 때는 정말정말 사람이 고프더라구요. 어찌나 대화가 아쉽던지 아무 의미 없는 사람과 스치듯 잠깐 인삿말 나누는 순간조차 소중합디다. 그 시간이 제 중심으로 더 오래 지속되길 바랐고요.
    3년간의 약복용을 끝내고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온 지금은 역시 혼자 놀고 대화상대라곤 남편밖에 없는데도 전혀 우울하지 않고 안정된 기분예요.

    제가 이런 얘길 주절주절 왜 하냐면요, 지금 돌이켜보니 그렇게 사람과 대화가 간절했던 그때 자칫 나쁜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꽤 높았는데 그러지 않은 게 천운이라 생각해요. 가뜩이나 마음이 약한 상태에 '나는 치료를 위해 대화가 필요해' 하며 간절하다보면 내게 다가오는 사람의 저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채 덥석 의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약한 심리상태에서 맺은 관계는 또다른 문제를 몰고 오거든요.
    그러니까 병원치료를 기본으로 하시되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는 건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이럴수록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병원치료 잘 받으시면 저처럼 잘 회복되실 거예요. 화이팅!!

  • 6. 마니
    '25.12.13 10:14 PM (39.7.xxx.106)

    타인과 ㆍ타인에게 의지하면 언제나 이곳저곳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부탁해야 해요. 내가 주인되지 않아요. 내가 주인대라면 차라리 나 혼자 글 쓰고 나 혼자 중얼대며 이야기를 하세요. 종교를 가지는 것도 좋아요. 저는 꼭 타인과 이야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챗 GPT도 활용해 보세요.

  • 7. ,,,,,
    '25.12.13 10:48 PM (110.13.xxx.200)

    주말에 하는 독서모임이 있어요.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만든 꼭 찾아서 가입하고 다녀보세요.
    한번씩 기분전환으로 더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301 정시 지원 분위기와 스나이핑 (영상정리) 6 수험생맘 13:24:04 876
1781300 대형마트안에 부동산 있음 편할까요? 7 지방 13:21:34 971
1781299 쥬브젠 해보신분 계신가요? .. 13:20:59 192
1781298 서초구 -5.44% 역대급 하락… 신도시는 0.5% 상승 (12.. 9 어머나 13:17:04 2,037
1781297 배달의 민족 원래 뜻이 뭐였죠? 6 .. 13:14:36 1,676
1781296 쳇지피티가 고집세네요 증여세관련 32 13:11:49 3,124
1781295 제 김치가 진짜 맛있는데요 !!! 18 ㅎㅎㅎ 13:09:01 4,654
1781294 하남스타필드 모임 갈만한 식당 3 13:04:12 695
1781293 민속촌에서 귀신 본 반응.. 2 ㅇㅁㄴ 13:04:04 2,612
1781292 자궁선근증 12 .... 13:01:38 1,290
1781291 미용실 내 샵인샵으로 뜨개공방 어떨까요 38 샵인샵 13:01:04 2,798
1781290 그린벨트건 유휴지건 서울 빈땅 많은데 왜 공급 안 하냐구요 11 그러니까 12:56:18 560
1781289 아파트 재건축시 추가분담금은 언제들어가나요 9 12:55:03 1,211
1781288 비예보있는데 세차하나요? 3 보통 12:51:46 440
1781287 대통령이 토론하는 업무보고 넘 재밌어요. 29 요즘 12:50:44 2,134
1781286 잠을 잘 안자는 애기 괜찮은가요? 18 ㅇㅇ 12:44:15 1,060
1781285 김민수 "계엄군 총 흔든 안귀령 즉각 사살해도 돼&qu.. 9 내란청산 12:41:48 1,345
1781284 왕자님만 만나봤는데 돌쇠 너무 부러워요 21 12:41:00 4,361
1781283 이재명 강남집값 잡을 방법이 없다 실토 27 이제서야 12:40:50 3,287
1781282 우리 애가 산타를 안믿게 된건 제탓이에요.. 7 .. 12:24:41 1,463
1781281 일본 들어갈때 7 혹시 12:22:46 1,309
1781280 제네시스 선물 14 제네시스 12:16:34 3,954
1781279 수입차 사고 수리 5 액땜 ㅠ 12:15:39 655
1781278 경상국립대 칠암캠 4 흰수국 12:14:13 1,068
1781277 (임은정 페북) 인천세관 마약 연루 의혹 수사, 정유미 검사장 .. 12 ㅅㅅ 12:09:36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