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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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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남자분이 있는데요..

미혼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25-12-13 16:07:09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한지 몇달 되었는데요

일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상사분이 

갑자기 욱 하고 성질을 내시더라고요

여러사람 부르고서는 단체로 막 혼내고 주의주는데

갑자기 그러셔서 저는 영문도 모르고 진짜 깜놀했고 무서웠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게 혼자서 오해하셔서

별문제가 없던건데 그러신거더라고요

아무튼 그날부터 또 언제 날벼락이 칠지 몰라

그분만 보면 가슴이 조마조마.. 했어요

 

근데 며칠후에 저한테 와서 미안하다고 하긴 했고요

진지하게 따뜻하게(?) 사과하셔서 마음은 풀렸는데요

 

몇달 일하면서 그분이 저를 챙겨주시는 느낌도 들고 

언젠가부턴 가슴이 콩닥콩닥 하네요

 

처음엔 그일로 깜놀해서 조마조마해서

무서워서 심장이 두근댄거같은데

어느순간부터는 설레임으로 바뀐거같아요

아직 썸씽은 없는데 느낌에 뭔가 시작되기 직전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요

둘다 나이 있는 미혼이고요

(상대는 돌싱 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조금 걱정되는것은 처음에 욱하고  성질부렸을때

진짜 깜짝 놀랬거든요

그때 성격 안좋은 사람처럼 느껴졌고

어릴적 저희 아버지 화나셨을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온식구가 벌벌 떨었어요)

 

연애한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설레이는게 백만년만이라 넘 좋은데

자꾸 저 일이 걸리네요

오래계셨던 직원분들 말로는

가끔 한번씩 그러신다고  해요

 

그때 그 일 외엔 괜찮았고요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39.7.xxx.2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13 4:08 PM (211.193.xxx.122)

    머리는 왜 있을까요?

  • 2. ...
    '25.12.13 4:09 PM (223.39.xxx.133)

    흔들다리 효과였나.. 갑자기 떠오르네요.

  • 3. 또라이
    '25.12.13 4:12 PM (59.15.xxx.225) - 삭제된댓글

    에요. 엮이지 마세요. 도망가야하는 힌트예요 절대 엮이면 인생 골로 갑니다.

  • 4. 좀더 지켜보세요
    '25.12.13 4:13 PM (221.141.xxx.233)

    기본적으로 한 성격 하는 사람 같은데
    좀 더 지켜보세요. 어느정도 지켜본후에
    괜찮다 싶으면 마음을 허락하는게..
    근데 이미 마음이 많이 가 있는게 문제네요.

  • 5. 어떡해
    '25.12.13 4:14 PM (219.255.xxx.120)

    너무 외로우신가부다

  • 6. 왜?혼자일까
    '25.12.13 4:17 PM (175.123.xxx.145)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왜? 혼자일까 생각해보셔요

  • 7. 짜짜로닝
    '25.12.13 4:21 PM (106.101.xxx.43)

    절대 몸은 섞지 마세요
    그럼 손떼고 발빼기 쉬워요
    잘못하면 직장잃는 거예요
    정신바짝!

  • 8. 아이고
    '25.12.13 4:23 PM (124.57.xxx.213)

    안좋은 기억에 대한 익숙함이예요
    몇 줄 읽었는데도 그렇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과 시공을 공유하고 싶나요?
    왜 안좋은거에 끌려요?
    그걸 벗어나도록 노력하세요

  • 9. .....
    '25.12.13 4:25 PM (59.15.xxx.225)

    절대 안되요. 인생 골로 갈수 있어요. 그렇게 감정조절 안되고 혼자 오해하는 거 건강상 문제도 있을거예요.

  • 10. ㅇㅇㅇ
    '25.12.13 4:25 PM (175.199.xxx.97)

    놀래서 심장뛰는거랑
    설레임이랑 착각하신듯
    그남자는 그냥 자기헛발질 수습하고 있을뿐인데..

  • 11. 저는
    '25.12.13 4:25 PM (116.122.xxx.22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젊은 20~30대라면 절대 얽히지 말라고 할 거예요
    그리고 40대 이상 이면 맘대로 하라고 할 것 같아요.
    나이들어서 사람에게 끌리는 감정 생기기 매우 어려워요
    그러나 그건 알아야 해요. 그 남자는 자신의 감정 표현을 무기로 휘는 사람이에요
    직장에서 자기가 버럭 화내면 사람들이 놀라고 얼어붙는 거 알면서도 그 행동을 그 나이에도 직장에서 하는 거고 있어요
    양질의 사람이 아니라는 점, 그럼에도 내 감정이 끌리고 있다는 점을 다 종합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울고 불고는 하지 마세요. 좋은 사람은 아니니까요.

  • 12. 원글
    '25.12.13 4:25 PM (39.7.xxx.27)

    헷갈리는게 제가 저 한번의 일로
    너무 편견을 가진거는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거든요
    아무튼 성격이 유한 스타일은 아닌거 같긴 해요

    윗님 저 연애한지 넘넘 오래되어서
    손도 잘 못잡을거같아요..
    마음이 소녀가 되어버렸네요

  • 13. ㅇ,ㅁ
    '25.12.13 4:25 PM (116.122.xxx.222)

    원글님이 젊은 20~30대라면 절대 얽히지 말라고 할 거예요
    그리고 40대 이상 이면 맘대로 하라고 할 것 같아요.
    나이들어서 사람에게 끌리는 감정 생기기 매우 어려워요
    그러나 그건 알아야 해요. 그 남자는 자신의 감정 표현을 무기로 휘두르는 사람이에요
    직장에서 자기가 버럭 화내면 사람들이 놀라고 얼어붙는 거 알면서도 그 행동을 그 나이에도 직장에서 하는 거고 있어요
    양질의 사람이 아니라는 점, 그럼에도 내 감정이 끌리고 있다는 점을 다 종합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울고 불고는 하지 마세요. 좋은 사람은 아니니까요.

  • 14. ...
    '25.12.13 4:27 PM (1.237.xxx.38)

    끌리는거와 머리는 상관 없어요
    그냥 티 안내면 또 모르니 그냥 겉으론 무심하게 있어야죠
    한직장에서 상사와 그런다는건 곤란한데요
    그만둬야 할 수도 있어요

  • 15. 그 남자가
    '25.12.13 4:30 PM (59.7.xxx.113)

    사귀자고 한것도 아니고 나쁜 성질머리를 봤는데
    오랫동안 연애를 굶어서 그러신가봐요. 그래도... 현명하게 행동하실거지요?

  • 16. ,,,,,
    '25.12.13 4:32 PM (223.38.xxx.29)

    지팔지꼰 중계를 보는 듯.

  • 17. 원글
    '25.12.13 4:36 PM (39.7.xxx.27)

    제 예상대로 말리시는 분들이 많네요
    어쩌면 제가 제 마음을 단도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린거같기도 해요

    설레임은 잠깐일뿐인데 말이죠

    조언 감사드립니다

  • 18. 다행이네
    '25.12.13 4:39 PM (219.255.xxx.120)

    또 또라이짓 하면 정신이 번쩍 들겠죠
    몇달에 한번 그러면 성질 부릴 때가 다가오는듯

  • 19. 다 가질 수 없고
    '25.12.13 4:40 PM (211.208.xxx.87) - 삭제된댓글

    그중 사랑이 으뜸인 것 같아요.

    안되는 걸 돈으로 사다 그야말로 사달이 나는 거죠.

    주변에서 저런다고 얘기를 해줘도 정신을 못 차리면

    대가를 치러야죠. 그 남자 남아있는 이유가 뭐겠어요.

    한평생을 성욕에 끙끙대는 게 참 안쓰러워요. 일종의 결핍 같아요.

    반려동물을 키우세요. 상당히 해소됩니다.

  • 20. 다 가질 수 없고
    '25.12.13 4:41 PM (211.208.xxx.87)

    그중 사랑이 으뜸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 저런다고 얘기를 해줘도 정신을 못 차리면

    대가를 치러야죠. 그 남자 남아있는 이유가 뭐겠어요.

    한평생을 성욕에 끙끙대는 게 참 안쓰러워요. 일종의 결핍 같아요.

    반려동물을 키우세요. 상당히 해소됩니다.

  • 21. 지나다가
    '25.12.13 4:41 PM (211.117.xxx.149)

    절대 욱 화내는 사람 만나지 마세요. 나중에 정말 후회합니다.

  • 22. . .
    '25.12.13 4:44 PM (211.209.xxx.251)

    성질 더러운 사람 피하세요
    언젠가 님에게 다시 성질 부릴 수 있어요

  • 23. ...
    '25.12.13 4:47 PM (223.38.xxx.161)

    회사에서 욱하는 사람.
    집에서는 어떻겠어요.
    정신 차리세요.
    아빠같은 남자랑 살기 싫으시면요.

  • 24. ...
    '25.12.13 4:56 PM (58.143.xxx.196)

    저도 그생각 회사에서도 그러면
    개인적으로

    저두 그럼 성질내는 사람은 피해요
    그런쪽에 끌리시다니

    저라면 절대 시작안하고 그냥 보기만 하고
    3년만 지나보세요
    모든 치부가 보이면서 엮이길 잘안했다 싶은게
    3년정도 인거같은데

    성질나는대로 표현하는분 피해요

  • 25. 아이고
    '25.12.13 4:57 PM (180.70.xxx.42)

    글 보니 원글님 좋게 말해 되게 순진하고 사람 보는 눈 없는 것 같아요;;
    연애한지도 오래되었고 외롭고 그동안 좋은 남자 못 만나 봤을 것 같은...

  • 26. ..
    '25.12.13 4:59 PM (182.220.xxx.5)

    성격 불같은 사람 좋지 않아요.
    다른분 만나세요.
    잔잔하고 다정한 사람 만나세요.

  • 27.
    '25.12.13 5:06 PM (211.60.xxx.180)

    욱하는 사람 노노.

  • 28. 성질
    '25.12.13 5:08 PM (121.128.xxx.105)

    나쁜 아버지 밑에서 자란 딸들이 비슷한 남자에게 끌립니다.
    익숙하고 자존감이 낮아서요.

  • 29. ...
    '25.12.13 5:09 PM (58.143.xxx.196)

    일단 절대 시작을 마시고 표현도 하지 마세요
    우린 추천 안해요

  • 30. ....
    '25.12.13 5:20 PM (121.166.xxx.26)

    아빠랑 같은 유형의.남자에게 끌리는거네요
    정신분석 책.읽어보세요

  • 31. 아이고22
    '25.12.13 5:26 PM (116.32.xxx.155)

    안 좋은 기억에 대한 익숙함이예요
    몇 줄 읽었는데도 그렇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과
    시공을 공유하고 싶나요?
    왜 안 좋은 거에 끌려요?
    그걸 벗어나도록 노력하세요22

  • 32. . . .
    '25.12.13 5:39 PM (210.98.xxx.208)

    일부러 화나는 상황 만들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결혼했어요.

  • 33. ㅡㅡ
    '25.12.13 5:39 PM (175.127.xxx.157)

    그 똑똑한 신동엽이 이런 남자는 만나지 마라고 조언한게
    저리 욱하고 폭발하는 남자예요
    무조건 피하세요~ 연애한지 오래 되셔서 대단한 착각을 하신 듯

  • 34. 원글
    '25.12.13 5:41 PM (39.7.xxx.27)

    윗님 넘 지혜로우시네요!
    자세히 이야기 듣고 싶어요
    남편분이 어떻게 대처하셨을지 궁금하네요

    댓글님들 말씀 잘 새겨들을께요 감사합니다

  • 35.
    '25.12.13 6:03 PM (1.237.xxx.38)

    그게 나쁜 아빠 둬서라기보다 자기 팔자가 그런남자 만날려면 그러기도해요
    욱하는 아버지 뒀지만 전혀 다른 남자랑 결혼했어요
    다른 면에서 단점은 있죠
    그냥 팔자에 박혀있어요
    욱하는 남자 전혀 안끌려요

  • 36. 너무
    '25.12.13 6:29 PM (222.236.xxx.112)

    외로워서 판단이 흐려지신 듯.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죠.
    힌트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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