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책 속에 숨겨 외화를 밀반출한다고 지적한 것은 쌍방울 외화 밀반출 사건의 방식이기 때문'이란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한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책 속에 숨겨서 외화 밀반출 못하게 항공기 탑승자들의 책을 뒤지라고 했다"며 "일반 국민들 눈에는 신기하고 낯설겠지만, 그것은 이재명 경기지사 방북비용(판결에서 분명히 방북비용이라 했죠)을 쌍방울이 북한에 대신 준 대북송금 사건에서 외화 밀반출했던 방식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기 사건이니 잘 아는 것"이라며 일종의 자기고백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자기 편 낙하산 보내려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항공사 사장 내쫓기 위해 공개 면박주는 과정에서, '내가 해봐서 잘 알아' 본능이 발동한 것 같은데, 그거 해본 게 자랑이냐?"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