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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공부 아닌거 같아요

우리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25-12-10 23:51:34

그거 알고도 하겠다고 하니 꾸역꾸역

안시키면 뭐하고 지내나 히키코모리처럼 지내지

않을까..학원가 살아서 친구들 다 학원갈때 뭐하나. .싶어서

하겠다는 대로 다 해줬어요

수학 물리 과외 영어 국어 소수정예 학원..

 

그런데 수학 48점 영어70점.. 화학 28점..생명47점..

모의고사 성적은 영어 2 국어 수학3~4  과탐5~6

앉아있는 시간은 굉장해서..

안타까웠는데 쓰다보니 공부를 안한거 같네요..

 

이제와서 뭘하나 하고 싶은것도 할줄 아는것도 없는데..

그냥 고3까지는 지원해야겠죠 뭐가 됐든. .

다니겠다고 배우겠다고 하니 돈은 내주는데 고통이에요. .

 

잔소리 해도 엄마 그래도 나 건강하게 잘컸잖아 이러면서

안아달라네요..마음이 콩밭에 가있는거 다 알고  있는데

 

보이는데 아직 안끝났으니 끝까지 보라네요ㅠ

 

너무 많은 공부방법 알려줘도 그때뿐이고

적용 안되는 딸.. 티처스 같은데 나가서 배우고 싶다네요..

못배워서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잖!아!!!

 

IP : 39.7.xxx.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25.12.11 12:03 AM (219.255.xxx.120)

    하려는 의지가 있네요 못한다 안한다고 수포자될거라고 나자빠지면 답 없어요
    아시잖아요
    울애 고1 5등급제에서 올3등급인데 그 점수를 받고도 과목쌤들한테 부분점수 달라고 쫓아가고 이의신청 하러 교무실 다니니 담임쌤이 유심히 봤다가 상담갔더니 애가 지금 등수로 인서울 4년제는 못가지만 기죽지 않고 공부 하려는 파이팅이 있다던가 그러더라고요
    암튼 애는 자면서 4시에 깨워달래서 나도 자야 되는데 잠은 안오네요

  • 2.
    '25.12.11 12:15 AM (39.7.xxx.87)

    수학 진짜 경멸해요 너무 싫어서 손이 덜간게 사실이고
    그만큼 국 영 생명 공부를 더 했다는데 성적이ㅠ
    시험이 어려웠다고 하니 등급 나와봐야 알겠지만 작년 재작년
    등급컷보면 안봐도 이미 본것 같아요 흑ㅠ
    어제 수학 시험보고 울먹거리니 담임샘(수학)이 안아주시더래요
    샘도 아이가 안타까우셨던거 같아요ㅠ
    우리 애들 공부 아니라도 그 끈기와 힘으로 무엇이든 해내겠죠?
    내일은 님 아이도 우리 아이도 좋은결과 받아오길~~
    어서 주무세요~~

  • 3. 환경공학과
    '25.12.11 12:15 AM (219.255.xxx.120)

    가려는데 엄마 나 환경공학과 나와서 뭐해? 그러길래 환경부 들어 가서 결혼하고 세종시에서 살면 되지 세종시 살기 좋대그랬더니 그럼 되겠다 그러면서 좋아해요
    환경부가 세종시에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겠네요 7급이어야 가겠죠? 일단 아무말이나 장미빛 희망을 줘야 해서요

  • 4. 아~~
    '25.12.11 12:17 AM (39.7.xxx.87)

    아~~아이 넘 귀여워요 ㅎㅎ

  • 5. ㅇㅇ
    '25.12.11 12:21 AM (211.251.xxx.199)

    수학머리 없는데 그걸 곧이 곧대로 알려주고 인정하게 해서
    다른길을 모색하는게 맞는건지

    그냥 실망할까 덮어두고 분위기를 맞춰줘는게 맞는건지

    참 딜레마여 딜레마

  • 6. 수학을
    '25.12.11 1:07 AM (124.56.xxx.72)

    못하는데 다들 이과가니 따라가면 망해요.3학년에 문과로 갈아타세요. 정시 자신있음 안갈아타도 되고요.

  • 7. 1112
    '25.12.11 3:18 AM (106.101.xxx.70)

    제가 사교육에 오래(25년쯤) 있다보니 아이들 많이 봤는데요
    원글님아이처럼 열심히 하지만 결과가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열심히 한게 꼭 돌아오더라고요
    제가 본 아이는 원글님아이 정도 성적으로 충청권 대학 갔는데 대학다니며 과탑하고 장학금받고 대학졸업후 취업도 바로 하고 교수님들 동기선배들에게 인정받고 지내더라고요
    열심히 하는게 언젠가는 꼭 돌아와요
    원글님 아이에게 시험이 어려워 공부해도 성적이 안나올수도 있는거라고 그렇지만 절대 노력이 헛된거 아니라고 이렇게 포기하지 않는 니가 대단한거라고 말해주셨음 좋겠어요

  • 8. 1112님
    '25.12.11 8:27 AM (58.29.xxx.113)

    사교육에 오래계셨다니 질문드려요
    그럼 하면하는대로 올라갈게 보이는데 늘 꾸준하게 하질않는애는 어떨까요??학원샘이 원비벌려고 거짓위로하는줄 알앗어요~~숙제만 제대로해오면 바로 오를텐데 이말이요..주변에서 좀만 꾸준하면 보일텐데 꾸준하지않더라구요 ㅠㅠ
    몰랐는데 진짜 원글아이같은 애들이 있더라구요~성실한데 성적이 헐..성실이 전혀 무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재적이진않은 그런애는 어떻게 될까요

  • 9. 1112님
    '25.12.11 8:51 AM (39.7.xxx.87)

    좋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선에선 노력하는데 공부 아니니 그만 놓으라고 할수도 없고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
    조금씩 나아지겠지 했는데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아이도 스스로 나는 머리가 안된다는걸 인정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놓지 않고 하겠다고 하니 기특하기도 하고 마음이 참..ㅠ
    힘이 되는말 많이 해줘볼게요
    감사해요

  • 10. ...
    '25.12.11 10:33 AM (121.189.xxx.11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이미 늦었나요?..
    지금이라도 하나씩 해나가면 좋을텐데요.

    제가 과외샘 초기 아이들 가르칠 때
    결과가 안 나오는 아이는 (맘속으로) 손 놨었었는데,
    나중에 치고 나오는 아이를 본 후론(시간의 힘 누적의 힘이 무시무시해서.. 분명 기초부분이 부실하긴했지만 어찌저찌 메워지더라구요.) 포기는 하는 게 아니구나 그 아이를 보며 배웠어요.

    가짜공부를 하는 이유는요.
    아직 정리되지 않았는데 양치기를 해서 그럴 거에요.
    불안해도 이것저것 건들지 말고 하루에 3놈만 제대로 팬다고 생각하고 그것만 확실히 하면 그 3개가 확장이 되어서 더 많이 할 수 있어요.
    질이 채워져야 양이 기하급수로 늘어요.
    노력은 질이 채워져야 더 할 수 있어요.

    질이 안채워졌는데 양을 늘리고 노력하면..
    들인만큼 결과가 안나오는 가짜공부가 되기 쉬워요.

    최후 막판이라면.. 지푸라기 단기결과라도 내야하니 질이고 뭐고 양을 건들겠지만요.
    공부는 정공법밖에 없어요. 장기적으로 보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 11. 1112
    '25.12.11 10:47 AM (106.101.xxx.228)

    58.29님 노력이 부족한 아이들 보니 결국 발등에 불 떨어져야 하더라고요 자기가 급하면 또 바짝 해서 결과를 만들어내요 누가 잔소리한들 되는게 아니라서

    올해 대학간 학생중 수학을 꼭 1문제 실수로 2등급 만들어오는 아이가 있었거든요 중학교때부터 시험때 실수 1-2개가 습관이고 못고치더라고요 근데 수능에서 2개 틀리고 1등급받고 논술로 인서울 중위권대학 갔네요 본인이 급하니 고치더군요
    주로 남학생들이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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